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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약술4

청산거사 2006. 7. 20. 13:20
31. 인동술

 신장 질환 환자에게 특히 좋다. 급. 만성 신염(急.慢性腎炎), 방염, 이뇨, 해독>, 건위(健胃), 정혈(精血) 작용을한다.

▣ 재료의 약성

인동은 각지의 산야에 자생하는 다년초 덩굴로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5~6월에 백색, 또는 엷은 황색의 꽃이 피어 차츰 황색으로 변한다. 황색, 백색의 꽃이 한곳에서 착색하므로 '금은화(金銀花)'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겨울에도 잎과 덩굴이 마르지 않고 월동(越冬)한다고 하여 '인동(忍冬)'이라고 부른다. 열매는 작은 구형(球形)으로 장과(漿果)이며, 검게 익는다.

술을 담글 때는 황색으로 향기가 좋은 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줄기나 잎은 햇볕에 잘 말려 5mm정도로 잘게 썰어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한다. 한약 건재상에서 구할 수 있다.

꽃만으로 만든 술은 아름다운 담청색으로 달콤하고 향기롭다. 줄기와 잎으로 만든 술은 엷은 갈색으로 떫은 맛, 쌉쌀한 맛, 또는 달짝지근한 맛을 낸다.

▣ 만드는 법

⊙ 재료

금은화 꽃 100g / 줄기나 잎 1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생약 금은화, 잎, 줄기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이 때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흔들어둔다.

▣ 음용법

일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32. 인삼술

식욕 부진, 원기 부족, 설사, 자주 피로를 느낄 때, 허약 체질, 무기력한 체질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성분은 사포닌 배당체인 파나키론, 정유(精油)인 파나센, 파나키시놀, 비타민 B군, 지방산, 미네랄 등이다.

인삼은 만성 허약 체질의 개선에 적당하다. 신경의 흥분 전도를 빠르게 하고 원기를 보충하며, 심장의 수축력을 강하게 한다.

소화기를 튼튼히 하며 특히 적혈구, 혈색소를 증가시키고, 골수의 대사 촉진 작용에 의한 백혈구의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폐활량을 늘리며 숨이 차고 땀을 많이 흘릴 때 좋으며 배뇨량을 감소시키고 발열성 질환, 탈수 등에 의한 갈증을 푼다.

▣ 만드는 법

⊙ 재료

고려인삼 15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벌꿀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인삼을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한두 번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이 지나면 개봉하여 천에 거른 다음 생약 찌꺼기를 1/10쯤 다시 넣는다.

여기에 설탕과 벌꿀을 넣고 잘 녹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뚜껑을 열어 윗부분의 맑은 액만 용기에 따라 붓고, 남은 액은 두겹의 천으로 거른다. (이 액은 약간 탁한 색을 띠고 있으므로 다른 용기에 담아 이것부터 마시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호박색, 격조높은 향기, 약간 씁쓸하고 감칠맛나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식사 전에 마신다. 브렌디를 약간 첨가해서 마시면 더욱 맛있는 술이 된다.

※ 주의

인삼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체내에 수분을 저장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인삼이 몸에 좋다고 해서 과신해서는 안된다.

33.자실술

 개오동 나무의 열매인 자실은 간암,간경화, 간홍, 간위,백혈병과 같은 난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재료의 약성

개오동나무는 능소화과(Bignoni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喬木)으로, 잎은 다소 넓어 여느 식물의 잎과 아주 판이하며 광난형(廣卵形)이며, 밑부분은 심장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부분은 날카롭고 파상(波狀)의 톱니가 있거나 아니면 세 갈래로 얇게 갈라지며, 잎자루는 자못 길다. 7월에 엷은 노란색의 꽃이 피며, 원추화서로서 정생(頂生)한다. 과실은 삭과 (朔果)이고, 긴 팥(과실)을 연상케 하는데 길이는 최대 30cm 내외에 이르고 한 개의 과병(果柄)에 여러개가 달려 하수(下垂)되어 있다.

개오동나무에 대한 동양의약적인 기술은 신농본초강목 권(卷)35에 기록되어 있고 그 잎은 소종약(消腫藥) 으로 쓰고 백피(白皮)는 살충제로 쓰여졌다. 이 식물의 과실은 현대 약학에서 그 생약명을 자실이라 해서 약용한다.

생약 자실은 이뇨약으로 쓰이는데 이 약은 천연의 이뇨제로 부작용이 없으므로 널리 이용되어 부종, 신장기능장애 및 혈압의 조정에 이용되는 약재가 된다. 옥수수수염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꽃이 좋아 정원수, 가로수, 공원수로도 관상가치가 높으며 옛날에는 황금수,영목, 노끈나무라고 하기도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개오동 열매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개오동 열매를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다시 마개를 열어 천으로 건더기를 거른 후 술을 용기 속에 다시 넣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이상 지나면 개봉하여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투명하고 담백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3회, 식사 전에 마신다.

34. 정향술

정향은 방향성 건위제로서 복부의 냉증, 구토, 식욕 부진, 복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금양과의 상록 소교목으로 줄기는 높이 4∼7m이다. 잎은 마주나고 향기가 있으며 바소꼴이다.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꽃잎은 4개이다.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수집하여 말린 것을 정향 또는 정자(丁字)라고 한다. 꽃봉오리의 형태가 못처럼 생기고 향기가 있으므로 정향이라고 한다.

매우 향기로우므로 그대로 또는 분말로 사용하고, 물이나 증기로 빼낸 정향유를 활용한다. 식품, 약품, 방부제 등에 쓰거나, 발작증을 비롯하여 치과에서 진통제 등으로 쓴다. 정향은 그 산출량이 적기 때문에 꽃봉오리뿐만 아니라 꽃대와 열매까지도 모두 이용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주로 향료로 쓰이는데, 스파이스(매운 향신료)로 유명하다. 정향의 에탄올 엑기스 및 수냉 침액(水冷浸液)에는 자궁수축 작용이 있다. 정유가 15~20% 들어 있는데, 오이게놀, 아세틸 오이게놀, 풀프랄, 오이게닌, 타닌 등이 주요 성분이다.

건위, 정장, 식욕 부진,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으며 딸국질에도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정향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정향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담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4, 5일 동안은 매일 한 번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째에 천으로 건더기를 거른다. 액을 용기에 다시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갈색이 도는 향기가 좋은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식전마다 마신다.

35. 제비꽃술

 감기, 진정, 최면, 건위, 정장, 부인병 질환, 부종을 다스리며, 혈압 강하, 이뇨, 정혈 작용을 한다.

▣ 재료의 약성

제비꽃은 종류가 대단히 많아 전국 각지에 야생하고 있는 것만도 40여 종이 넘는다. 향내가 좋아 꽃술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봄에 예쁜 자색의 꽃이 핀다.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 앉은뱅이꽃,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흔히 자란다

제비꽃 중 노란색의 꽃은 비오라기 산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그 효과는 자색보다 뛰어나다. 동상 부위를 제비꽃 즙에 담가 따뜻하게 하면 좋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를 해독, 소염, 소종, 지사, 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 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 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 만드는 법

⊙ 재료

활짝핀 제비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활짝 핀 꽃을 따서 시들기 전에 꼭지를 딴다.

꽃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꽃이 적을 때는 우선 있는 것만으로 담가 두고, 뒤에 꽃을 추가하면 된다.

약 1 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꽃잎 몇잎을 그대로 띄워 두는것도 운치가 있어 좋다. 빛깔은 엷은 황색이나 회색을 띤 엷은 등색(橙色)을 띤다. 꽃색인 자색으로는 되지 않는다.

▣ 음용법

약간 감미로운 향이 있어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향이 짙은 양주나 과실주외 모든 술에 칵테일 하여도 좋고, 감미료는 기호에 맞게 가감한다.

36. 진달래술

신경통, 천식, 두통, 여성들의 허리 냉증을 치료하고 류머티즘, 진통, 해열을 다스린다.

▣ 재료의 약성

진달래는 4월이 되면 연분홍색의 예쁜 꽃이 산야를 온통 붉게 물들일 정도로 우리나라에 흔한 꽃이다. '참꽃'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꽃잎으로 빛은 술을 옛날 선비들은 '두견주' 라 하여 운치를 돋우는 술로 즐겨 마셨다.

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진달래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진달래 꽃은 잎이 섞이지 않게 잘 다루어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한잎 한잎 닦아 낼 수는 없으므로 몇시간 그냥 두어 적당히 말린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 개월 후에 연분홍색의 예쁜 빛깔을 지닌 진달래 특유의 은은한 향을 풍기는 약술이 완성된다.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맑은 술은 다른 병으로 옮겨 두고 사용한다.

이때 감미료를 넣거나 마실 때 가미하면 된다. 진달래술은 찌꺼기를 건져 낸 후 1~2개월 숙성시킨 후에 사용하면 맛도 차분하고 약효도 크다.

▣ 음용법

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 주의

 진달래꽃을 수집할 때는 비슷한 꽃이 섞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독성이 있는 꽃을 잘못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37. 진피술

건위 작용을 하고, 식욕을 돋구어 주며, 오심(惡心), 헛배 부른증상, 구토 증상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진피(陣皮)란 감귤의 껍질을 말린 한방약이다. 집에서 감귤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 말리면 충분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진귤피(陳橘皮)라고도 한다. 아직 덜 익은 파란 과피는 청귤피라고 하며, 황숙한 과피를 진피(진귤피)라고 한다.

쓴맛과 향기가 있고, 소화 불량, 식욕 부진, 위가 더부룩한 증상, 배가 당기는 증상, 구토 등에 사용한다. 정유 성분은 리모넨, 그 박에 헤스페리진, 비타민 B1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채취 후 1년 정도 경과한 향기가 강한 것을 상품(上品)으로 취급하며, 방향 고미 건위제 외에, 진토(鎭吐) , 진해, 거담제로서 1일 5∼10g을 사용한다.

비위의 기가 울체되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배가 아프며 토하거나 설사하는데, 습담이 있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도 쓰인다.

현대의학에서는 방향성건위약으로 위염, 소화 불량, 등에 쓰며 기침 가래약으로 쓴다.   

▣ 만드는 법

⊙ 재료

진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100g

⊙ 담그는 법

진피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 동안에는 1일 1회 가볍게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내고 술은 다시 용기에 붓는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 후에 뚜껑을 열어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완전히 거른다.

맑은 황갈색의 향기가 좋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마다 마신다. 진이나 진저 에일 등을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다

38. 천문동술

아스파라긴, 코린, 알기닌 등 유효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강장, 이뇨, 각혈, 피로 회복, 식욕 증진, 전신 안정, 안면(安眠)에 효과가 뛰어나다.

▣ 재료의 약성

천문동(天門冬)은 해변의 모래밭에서 자라는 숙근초다. 뿌리는 달걀색 구근으로 길이 5cm 정도, 두께는 2cm 전후로 여러 개가 붙어 있다. 줄기는 잘 뻗으며 다른 나무에 옮겨 뻗기도 한다. 잎은 짧고 단단한 가시가 있으며, 길이 2cm 정도이다. 꽃은 담록색의 6판화로 작은 편이며, 열매는 둥글다.

술을 담글 때는 뿌리를 잘 씻어 2~3 분 정도 열탕(熱湯)으로 데쳐 말린 다음에 사용한다.전신을 강건하게 하며, 특히 호흡 기관을 튼튼하게 해 준다. 중년 이후에 마시면 아주 좋은 약술이다.

맥문동(麥門冬)술도 천문동술과 같은 효능이 있는데, 술을 담그는 방법은 천문동술과 같다. 나리과에 속한 맥문동은 주로 심(心), 폐(肺), 위(胃)에 작용한다. 또 맥문동은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심복 결기(心腹結氣)증세를 치료하고, 심장을 강하게 하여 신체 경락(經絡)를 순환시키는 약성이 있어 순환기 질환에 더욱 효과적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천문동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5배

⊙ 담그는 법

생약 천문동을 추말을 내어 용기에 넣고 그 양의 5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3 개월이 지나면 술이 익는데, 찌꺼기는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간의 풀 냄새와 조금 쌉쌀하고 은은한 맛을 내는 고풍그러운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그냥 마셔도 좋고 기호에 맞추어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는 것도 좋다.

※ 주의

 천문동은 생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39. 치자술

치자 열매는 그로신, 사포닌 등을, 치자꽃은 다량의 향지(香脂)를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 최면, 건위, 이뇨, 정장, 해열, 식욕 증진 등에 그 효능을 인정 받고 있다.

▣ 재료의 약성

치자(梔子)나무는 지자(支子)라고도 불리는 열대 및 아열대 식물로서 꼭두서니과(Rubiaceae)에 속하는 늘푸른 넓은 잎 떨기나무인데 꽃향기가 뛰어나 정원수로 많이 재배된다. 높이는 2~3m 정도이며, 잎은 긴 타원형의 피침형이고, 윤기가 난다. 꽃은 여름에 피고, 열매는 황갈색을 띤다.

술을 담끌 때는 꽃과 열매를 사용한다. 열매는 언제든 구할 수 있고, 꽃은 여름에 피므로 그 시기를 고려하여 담그도록 한다. 꽃은 활짝 피기 직전의 것이 좋고, 열매는 완전히 익어 꽃받침대가 시들기 전에 씻어 물기를 뺀 후에 사용한다.

치자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열매의 형태가 둥근 것은 산치자(山梔子), 긴 것은 수치자(水梔子)라고 부르며, 넓은 의미에서는 양자를 통칭하여 치자라고 부르고 있다. 중약지(中葯誌)에 의하면 중국에서는 수치자를 무독의 착색료로 사용하고 약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코피가 날 때 치자를 태워 재를 콧구멍에 붙여 놓으면 효과가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치자 열매나 꽃 5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재료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꽃술은 2 개월 정도 지아면 엷은 황색을 띤다. 열매는 4 개월 정도 지나면 잘 익은 치자 열매는 등황색(橙黃色)으로, 안 익은 열매는 녹색이 섞인 갈색을 띤다.

꽃술은 2 개월에, 열매술은 4 개월 쯤에 건더기를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낸다.

열매술은 맑은 술을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시원한 곳에 5 개월 이상 보관한다.

▣ 음용법

꽃술은 향기가 뛰어나게 높고, 열매술은 색깔이 아름답다. 열매술은 쌉쌀한 맛이 강하므로 제맛 보다도 감미료를 첨가해서 마시거나 물이나 콜라, 소다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꽃술은 향기를 열매술은 빛깔을 낼 수 있어, 양주나 과실술과 섞어 사용하면 효과 만점이다.

40. 칡술

갈근에는 많은 양의 전분이 포함되어 있다. 초기 감기, 발한(發汗), 해열, 정장 등에 효과가 크다.

▣ 재료의 약성

칡은 산과 들에 자생한다. 줄기가 6~8m 이상 되는 것도 있으며, 잎은 크고 달걀형이다. 표면은 짙은 녹색, 밑부분은 흰색을 띠고 있다. 나비 모양의 자주색 꽃이 핀다.

뿌리는 갈근(葛根)이라 하여 약용으로 쓰이고, 또 뿌리의 전분으로 갈분(葛粉)을 만들어 식용으로 사용한다.

토혈이 그치지 않을 때 갈근 즙 반 되를 한번에 마시면 쉽게 그친다. 요통(腰痛)에 생갈근즙을 마신다. 미역을 먹고 체했을 때 갈근을 진하게 달여 마신다.

당뇨병에 갈엽(葛葉)으로 맑은 즙을 내어 작은 잔으로 두잔씩 하루 3회 마시면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칡 1kg / 소주 3~6ℓ

⊙ 담그는 법

굵고 두꺼운 갈근을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토막을 내고, 또 5cm 두께로 잘라 말린다.

①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갈근은 소주를 빨아들이므로 나중에 소주를 더 넣어도 무방하다.

3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짙은 커피색의 달콤하고 갈근 특유의 향내가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맑은 술은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 떠내고 한 번 더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오래도록 저장하면, 첫번째 술보다 순하고 진귀한 칡술을 얻을 수 있다.

▣ 음용법

용량이 정해져 있지는 않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제맛으로 마셔도 좋으나 꿀을 가미하면 더욱 향기로운 약술이 된다.산미가 적으므로 모과술이나 매실술과 섞으면 더욱 마시기 쉽고 맛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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