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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약술2

청산거사 2006. 7. 20. 13:18
11. 배술

강장 보양, 이뇨, 강심, 다한(多汗), 소염 효과가 있으며 더위를 먹었을 때 유효하게 쓰인다.

▣ 재료의 약성

여러해살이 풀로서 뿌리의 곳곳에 살진 덩어리가 붙어있다. 잎의 길이는 50cm안팎이고 너비는 1cm가량 되며, 잎의 절반 이상은 아래로 처진다. 검푸른 빛깔이면서도 윤기가 난다. 중부 이남, 제주도, 울릉도에 분포한다. 산속의 음습한 곳에 난다.

뿌리에 달려 있는 살진 덩어리를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굴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약재로 쓴다.

강심 작용, 이뇨 작용, 가래 삭임작용, 기침 멈춤 작용, 영양 작용이 있다. 여성의 음을 보하고 폐를 편안히 다스리며 심열(심화로 생기는 병)을 다스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기침이 계속되는 미열, 열이 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한데 맥문동 덩이뿌리를 삶아 마시면 자연히 없어진다. 폐결핵과 만성 기관지염,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맥문동을 복용하면 모든 장기(臟器)가 활발해 지고 정기가 넘친다. 그리고 위, 간, 장, 폐를 조절하여 기(氣)를 안정시키므로 몸이 강장 체질로 바뀌게 된다.

성분은 피트스테롤, 오피오코포닌, 당류, 점액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맥문동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맥문동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용기속에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액의 윗부분을 따라 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맑은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담백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 와인 등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12. 베고니아술

기침을 멈추게 하고 제독 작용이 뛰어나다. 거담, 청혈, 최면(催眠), 진정, 피로 회복, 식욕 증진, 건위, 정장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베고니아는 브라질이 원산인 다년초 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30cm 전후고, 잎은 육질로 좌우로 호생(互生)한다. 표면은 광택이 있고, 태양을 강하게 받은 부분은 홍자색을 띤다. 꽃은 예쁜 홍색이다.

베고니아는 그 이름이 특이해서 잘 알려진 꽃이다. 그러나 식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드러운 신맛이 있어 생식할 수도 있고, 꽃을 이용해 해열, 거담, 정혈(淨血) 등에 잘 듣는 약술을 만들 수 있다. 술을 담그는 시기는 꽃을 구분할 수 있는 봄이 적당하다.

독사에 물렸을 때 물린 자리를 이 술로 씻어 내고 2~3잔 마셔 두면 독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등산할 때 휴대하면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베고니아 꽃(봉오리째) 적당히 / 소주 준비한 꽃양의 3배 정도의 양

⊙ 담그는 법

베고니아 꽃을 봉오리째 꺽어 벌레먹은 것은 골라내고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3일이 지나면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지만, 숙성 때까지는 약 1 개월 정도 걸린다.

완전히 다 익으면 은은한 호박색의 약술이 된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해도 좋다.

▣ 음용법

약간의 신맛이 있어 그 산뜻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도 있으나,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첨가해도 좋다. 양주나 과실술과도 어울리는 술이므로 칵테일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13. 사상자술

성기능 감퇴, 피로 회복, 발기 부전에 유효하며 자양 강장 식품으로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 재료의 약성

사상자는 미나리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높이 30∼70cm이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렴제, 소염제, 살충제 등으로 쓴다.

옛부터 부인의 음부 질환에 사용하였는데, 소염제 또는 가려움을 없에는 외용약과 연고로 쓰여 왔다. 인풀루엔자 바이러스와 토리코모나스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사상자에는 남성 호르몬과 같은 효능이 있어 최음제 역할을 한다.

성분은 L-피넨, 칸펜, 이소볼네올, 이소와레리아닐 볼네올에스텔 등의 정유 성분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사상자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사상자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0도의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주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은 천으로 걸러 용기에 다시 붓고 설탕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개봉하여 천 또는 여과지로 액을 거른다.

황갈색의 독특한 향기가 있는 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 공복에 마신다

 

14. 산사자술

소화 불량, 허약 체질, 피로 회복, 식욕 부진, 설사 등을 효과적으로 다스린다.

▣ 재료의 약성

산사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산야지나 북부지방의 산지에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 교목이다. 아 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을 산사자라고 한다.. 산사육, 찔광이, 아가위, 애광나무, 동배나무 등으로 불리운다. 봄에 흰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는 차를 끓이거나 술을 담고, 한약재로 사용한다.

중국의 藥사전에는 소화기능, 지방 분해, 혈행장애 개선, 피부 화농증 및 알레르기성 질환의 개선 등의 약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장의 활동을 조절하고 소화를 돕는다. 특히 육류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쓴다.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특히 지방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혈관 확장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고혈압에 유효하며 심장 기능의 쇠약에도 효과적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여혈을 제거하므로 생리통이나 산후의 오로(惡露)에 사용한다. 찬 음식을 너무 먹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켰을 때도 효과가 있다.

성분은 아밍다링, 쿠엘세틴, 크로로겐산, 우루솔산, 주석산, 지방 분해 효소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사육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산사육(산사자에서 씨를 뺀 것)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째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과 과당을 가한다.

걸러 낸 생약 찌꺼기의 1/10을 다시 넣은 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용기를 살짝 기울여 윗부분의 맑은 액만 따라 내고 나머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아름다운 적갈색이 나는 신맛이 향긋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에 마신다.

 

15. 산수유술

자양 강장, 빈뇨(頻尿), 야뇨증, 노화, 음위(陰威), 지한(止汗)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 재료의 약성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심고 있다. 가지와 잎의 표면에는 잔털이 나 있으며 잎 뒷면에도 황갈색 잔털이 있다. 3~4월에 황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를 말린 것을 산수유라 하여 한약재로 쓰고 있으며, 차를 끓여 마시는 데, 약술을 담는데 사용하고 있다.

산수유는 강정, 노화 방지,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보정 효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해졌을 때, 노인들의 원인 모를 귀울림증에 효과를 보인다.

산수유는 맛이 시고 깔깔하며 독이 없고 그 성질이 따뜻해 자양, 강장강정에 효과가 뛰어나다. 그 외에도 연거푸 기침을 하는 해수병과 해열에 좋으며, 허리와 무릎을 따스하게 하고, 노인의 소변이 절도가 없는 것을 멎게 하고, 머리가 자주 아플 때, 부스럼이 나는 두풍, 귀먹은 것을 낫게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수유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산수유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맑은 적갈색이 나는 신맛과 떫은 맛이 어우러진 산뜻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 주의

소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다.

16. 산약술

자양 강장, 기력을 증진 시킨다.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설사 등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마는 외떡잎 식물의 백합목 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원주형의 육질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보통 참마라고 하면 생것을 가리키고 산약(山藥)은 참마를 말려 한방 약재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있어 소화를 돕는다. 옛부터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양보정(滋養補精) 효과가 강하여 모든 장기에게 힘을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 시킨다.

중국에서는 구기자와 함께 끓여 스프로 만들어 먹거나 쪄서 호두와 함께 먹으면 몸이 쇠약해 졌을 때, 정력이 떨어질 때 좋다고 해서 즐겨 먹는다.

쉬 피로해지고 원기와 압맛이 없을 때, 자양 강장의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체력이 붙고 혈색도 좋아지며 소화 불량도 개선된다. 또 성적(性的) 신경 쇠약, 식은땀, 가벼운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성분은 사포닌, 점액질, 알기닝, 알란트인, 콜린, 디아스타제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약(참마)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산약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 개봉하여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을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생약 찌꺼기의 1/10쯤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뚜껑을 열고 윗부분의 액만 따라 낸 뒤 나머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엷은 호박색의 담백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3회, 식사 전이나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나 진을 약간 가미하여 마시면 향기가 더욱 좋아진다.

17. 산초술

식욕 증진, 지사제(止瀉劑), 불면증, 여름에 더위 먹은데,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좋다.

▣ 재료의 약성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을 먹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독특한 미향의 산초(山椒)나무는 전국 산야에서 자생하는 자웅 별주(雌雄別株)의 낙엽수다. 높이는 3~5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진다. 꽃은 엷은 황록색이고, 열매는 5mm 정도로 작고, 10월엔 홍색으로 익는다. 남초, 분디나무, 초피나무, 조피, 촉피, 상초나무, 견피나무, 천피 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티토로네로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산초류와 산숄이란 매운 성분의 지펜튼, 페란드렌, 게라니올 등의 방향 정유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많이 쓰인다.

산초 열매를 하루 세 알씩 먹으면 눈병과 눈의 피로를 막고, 눈을 밝게 한다.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산초의 부드러운 생잎을 물에 씻어 잘게 썰어 물기를 빼고 간장에 졸여 먹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또 풍미도 있어 입맛을 돋워 준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초의 가지, 잎, 꽃, 열매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잔가지는 3cm 정도로 자르고, 두꺼운 가지는 껍질을 벗겨 껍질을 잘게 썬다(두꺼운 가지가 약효가 더 크다).

꽃과 잎은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열매는 그대로 사용한다.

재료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 개월 정도 지나면 특유의 향내가 강한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음용법

일반적인 음용법에 준하여 복용

※ 주의  

산초는 알맹이 그대로 사용하면 매운 맛이 강하므로 쪼개서 담그는 것이 좋다.

18. 선인장술

천식, 감기, 폐렴, 거담 등에 효과가 있고 풍(風)과 냉(冷)을 없애 주고, 신장염,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큰 약재로 알려져 있다.

▣ 재료의 약성

선인장은 다년생 초본으로 종류가 아주 많고, 대소(大小)의 차이가 심하며, 잎은 완전히 퇴화되어 침(針)같이 된 것과 또 훌륭한 육질의 잎을 가진 것 등이 있다. 꽃 색깔은 노란색, 붉은색, 흰색 등이며, 꽃이 진 뒤에는 도란형(倒卵形)의 붉은 열매가 맺는데 익으면 먹을 수 있다. 가시가 없는 선인장은 식용으로 사용된다.

선인장의 약효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늑막염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화상에 선인장 생즙을 바르면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선인장은 어린아이의 백일해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는데, 선인장즙을 식후에 반 잔씩 복용하면 대개 3~4일이면 완쾌된다.

선인장즙을 류머티즘의 환부, 수종(水腫) 등에 바르면 아픔이 멈추므로 지통제(止痛劑)로서의 효과가 크다.

▣ 만드는 법

⊙ 재료

선인장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선인장을 2cm 정도로 잘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엷은 호박색에 약간 쌉쌀한 맛을 내며, 풀잎 향이 난다.

알맹이는 건져 체에 밭여 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선인장은 수시로 구할 수 있는 재료이므로 연중 아무 때나 담글 수 있다.

▣ 음용법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첨가할 수도 있고, 향이 짙은 다른 과실술과 칵테일해도 좋다. 선인장술은 대개 맛보다 약효로 마신다.

※ 주의  

선인장술을 담글 때는 가시 없는 선인장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한다.

19. 숙지황술

안색 불량, 빈혈, 자주 피로를 느낄 때, 손발의 냉증, 병후의 보양, 피부에 광택이 없고 눈이 침침할 때, 골치가 아픈 경우에 좋다. 조혈(調血)에도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지황은 현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약용식물로 그 뿌리를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날것을 생지황, 말린 것을 건지황이라 하며, 숙지황 중 특히 술에 담갔다가 쪄서 말리기를 9번 되풀이하여 만든 것은 구지황이라 하여 그 약효를 으뜸으로 친다.

지황(地黃)에는 보혈 작용과 함께 지혈 효과가 있다. 또 쇠약해진 심장에 대한 강심 작용(强心作用)이 뚜렷하기 때문에 빈혈, 증혈(增血), 정혈(淨血)에 적당하여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성분은 시토스테린, 칼로틴, 비타민 A, 만니트, 과혈당 억제 물질등이다.숙지황은 온화한 약이므로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고, 허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이며 각종 만성병 중 몸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내열(內熱), 인후건조(咽喉乾燥), 갈증 등의 증상에 쓰인다. 사물탕은 여성의 출산 후나 월경 등으로 인한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에 널리 쓰인다. 예로부터 허담(虛痰)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어 차로 달여 마셨으며, 기침과 천식에 복령(茯笭),반하(半夏) 등과 배합하여 사용하였다.

▣ 만드는 법

⊙ 재료숙지황 10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30g

⊙ 담그는 법

숙지황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넣은 다음 25도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흔들어 준다.

1주일이 지나면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 다음 다시 용기에 액을 붓는다. 그리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이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주일이 지나면 검은 색의 술이 완성되는데,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와인을 약간 첨가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식사 사이에.

20. 쑥술

비타민 류인 게돈류가 함유되어 있어 강장, 이뇨, 건위, 정장, 지혈, 식욕 증진, 진정 등에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우리나라 도처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쑥은 옛날부터 빈혈증세가 있을 때 널리 사용되었다. 잎의 것면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있으나 안쪽에는 흰 털이 덮여 있다. 바닷가나 섬에서 자생하는 쑥이 효과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 쑥이 유명하다.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을 없애며 습기를 덜어 준다. 산후에 하혈이 그치지 않을 때 마른 쑥잎 반냥을 볶아서 잘 익은 생강 반냥과 함께 진하게 달여 한번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코피가 그치지 않을 때 쑥을 태운 재를 콧구멍에 넣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인 대하증(帶下症)에는 쑥잎 속에 달걀을 넣고 삶아 먹는다. 설사에는 쑥 한 줌, 생강 한 뿌리를 달여 마신다.

콜린, 아데닌, 시네올, 치네올, 세스키델펜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구충제로도 쓰인다.

▣ 만드는 법

⊙ 재료

쑥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의 양

⊙ 담그는 법

쑥잎과 꽃을 가지째로 꺽어서 큼직큼직하게 썰어 잘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가제 주머니 속에 넣어 봉한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냉암소에 3 개월 정도 보관하면 잘 익은 약술이 완성된다.

술 빛깔은 푸른 빛을 띤 호박색으로, 갈색으로 변하면 쑥 주머니를 꺼내는 것이 좋다.

▣ 음용법

향내가 그윽하여 제맛으로 마시는 것도 좋으며, 기호에 따라 감미를 가하는 것도 좋다. 다른 과실술과 칵테일할 때는 향이 짙지 않은 술을 사용하면 향기를 살릴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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