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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의 약초이야기 / 꼭두서니

청산거사 2006. 6. 17. 12:15




      우리주변의 약초이야기 / 꼭두서니 꼭두서니는 천초 홍천 천염 혈견수라고도 불린다. 줄기속은 비어 있으나 뿌리는 통통하며 붉은 빛이 난다. 뿌리의 붉은 색은 홍화와 함께 빨간색 물감의 원료로 쓰여 왔다. 뿌리는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즉, 뿌리에 있는 루베이트린산이라는 성분이 소변을 산성화하여 인산칼슘으로 된 결석을 녹이는 것이다. 또한, 생리불순에 특효이며 만성기관지염에도 쓰인다. 꼭두서니 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10그람정도 달여서 하루 두 세번 마신다. 여성이 생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에는 까맣게 익은 열매를 따서 말려 30개를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꼭두서니는 죽은피를 없애고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하는 작용이 강하여 설사하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한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주말에는 까맣게 잘익은 씨앗과 붉은 빛이 도는 뿌리를 캐서 한번 들어가면 오랫동안 화장실에서 머무는 우리 아들녀석 약으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