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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의 약초이야기 / 수영

청산거사 2006. 6. 17. 12:06




        수영 어릴적 배고픈 시절에 조금 뜯어서 입에 물면 입안에 가득 침이 고이는 시금치같은 풀이 수영이다. 이를 시금초·신검초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수영은 산모(酸模)· 산대황(山大黃) 산황(酸黃) 녹각설(鹿角舌) 산양제(山羊蹄)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4월 말쯤에 이삭 모양의 작은 노란꽃이 모여서 핀다. 수영은 열매는 둥글둥글하면서도 납작한 열매가 수없이 매달려 바람에 대롱거리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수영은 위궤양· 위하수· 소화불량 등 위장병을 치료하고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데 놀라운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수영을 뿌리째 뽑아 푹 삶은 다음 엿기름을 넣어 삭혀서 찌꺼기는 짜서 버리고 감주를 만들어 마시면 갖가지 위장병이 치료된다. 또한, 살아 있는 유기수산은 인체 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각 장기의 기능을 원활하게 하며, 변비를 치료하는 등의 효과가 있다. 수영 뿌리에 들어 있는 유기수산은 몸 안에 있는 무기수산을 유기수산으로 바꾸어 준다. 이는 마치 더러운 물에 맑은 물이 흘러 들어 더러운 물을 씻어 내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수영의 신맛이 고기를 연하게 하므로 소시지, 양고기, 돼지고기 요리에 향미료로도 널리 쓰고, 또 음식에 신맛을 낼 때 오렌지나 레몬 대신 쓰기도 한다. 수영은 한약 건재상에서 팔지 않는다. 꼭 필요하면 시골의 논둑이나 밭둑 같은 데서 땀흘리며 캐어 오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하지만, 절대 소루장이와 혼동하지 않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