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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태화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66차) 본문
산림청 100명산
경관이 아름답고 고구려 시대에 쌓았던 토성인 태화산성 등 역사적 유적이 있고, 고씨굴(高氏窟 : 천연기념물 제219호) 등이 소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 소재지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충북 단양군 영춘면 상리
● 높 이 : 태화산 1,027m
일 시 : 2010년 03월 14일 일요일 흐림
코 스 : 오사리-화산골-1022봉-태화산 정상-산성고개-고씨동굴-주차장
● 소 개 : 태화산은 영월군 영월읍과 충북 단양군 영춘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화산이라는 이름으로 전하는 산이다.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 끝에는 U자형으로 곡류하는 남한강이 흐르고 영월읍을 두루 굽어보기 좋은 위치에 성터가 남아 있다. 이는 "태화산성"인데 고구려시대의 토성으로 간혹 기와 파편이 발견되기도 한다.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남한강으로 에워싸여 주능선에서 조망되는 강 풍광이 남다르게 아름다운 곳이다.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길은 굽이쳐 흐르는 동강과 아름다운 비경을 보여주고 가족단위 산행지로 최적의 코스이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산임을 보여준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곳곳에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리며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 동쪽 끝머리 영월지맥 끝머리능선과 나란히 한 능선 끝에는 4억 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천연기념물 제219호)이 자리해 있고 또 주변에 청령포, 장릉, 선돌 등 주변에 산재한 명소들을 더불어 찾아볼 수 있어 좋다.
오사리에서 시작된 산행은 삼거리에서 초입을 잘못 잡아 화산골로 들어섰다,
등산 안내도
화산골에 유일하게 보이는 시그날....
오사리에서 1시간 20분 정도 길을 개척하다 올라오니 상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난다.
1031봉에서 10시방으로 진행하여 4분정도 능선 길을 진행하면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에 갈림길 이정표(↖영월.흥교 / 태화산등산로 정상까지 10분↑ / 단양,영춘↓)가 있다.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81번째로 정상에 도착하다.
정상(1,027m)에는 남북으로 단양군에서 세운 검은대리석정상석(남쪽)과 영월군에서 세운 자연석을 이용한 정상석(북쪽) 2개가 있고 중간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쪽은 신갈나무 숲에 가려 신통치 않으나 남쪽 조망은 매우 뛰어나다. 소백산 자락의 구인사 뒤 구봉팔문의 각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오고, 형제봉에서 시작되는 소백산 주능선이 시원스럽게 마루금을 그리고, 단양방면으로 바라보면 월악산, 금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나무숲 사이로 영월읍 시가지가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정상에서 내려서서 능선을 잠시 따르면 두 군데 밧줄이 매여진 곳을 연거푸 지나게 되고 이어 왼쪽 큰골갈림길이 있는 Y자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산허리를 돌아가면 큰골로 내려가는 길이므로 이곳에서 1시 방향 오른쪽으로 능선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10여분 올라가면 조망이 전혀 없는 1,025봉에 올라선다. 이곳을 지나 면 조망이 좋은 바위가 나타나고 잠시 더 진행하여 작은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면 오른쪽에 조망이 아주 훌륭한 소나무가 어우러진 전망대에 이른다. 오른쪽으로 절벽이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한강의 말굽처럼 산자락을 따라 굽이치는 모습과 비취빛처럼 영롱한 강물은 장관을 이룬다.
동강이 보이고 김사갓이 숨어산곳 마대산이 보인다
소나무전망대에서 완만하게 굴곡진 능선을 따라 한동안 진행하면 사방의 조망이 시원스러운 헬기장에 당도하게 된다. 이곳에서의 조망은 태화산 정상에서의 조망보다 훨씬 좋다. 특히 오른쪽(동쪽)의 조망은 시야가 가릴 곳이 없다. 헬기장 가운데에는 무엇을 하려는지 로프가 두 동이나 놓여 있다. 헬기장을 지나면 길은 완만하게 오르막으로 이어지다가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자 삼거리 갈림길인 안부에 닿는다. 왼쪽에 팔괴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533봉에서 길은 오른쪽으로 굽어지더니 다시 마지막봉우리에 올라선다. 소나무가 우거진 마지막봉우리인 487봉에서는 주차장과 고씨동굴에서 건너가는 고씨굴교가 선명하게 보인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고씨동굴 앞의 남한강이 너무나 아름답게 바라보이며 왼쪽의 영월 쪽에서 오른쪽 멀리 각동교까지 흐르는 물줄기가 한 없이 새파랗게 보인다. 전망대 오른쪽으로 나있는 경사 계단 길을 지그재그로 내려서자 철 계단으로 이어진다. 골짜기를 따라 설치된 철 계단은 좌우로 굽어지기를 반복하여 내려서게 되고 고씨동굴 입구 식수대 앞에 닿게 된다.
고씨굴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진별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1969년 6월 4일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왜병과 싸운 고씨(高氏) 가족들이 한때 그곳에 피신하였다고 고씨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씨굴교(길이 263m, 폭 6m)를 건너면 왼쪽에 고씨동굴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다. 매표소 앞 계단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돌아 도로를 건너가면 고씨굴교 아래 남한강변에 자리한 널따란 주차장에 당도하게 되고 산행은 모두 끝이 나게 된다. 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여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고씨굴을 구경하면 산행의 대미가 멋지게 장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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