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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용화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67차) 본문
산림청 100명산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 등과 연접해 있으며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성불사터가 있으며 광바위, 주전자바위, 바둑바위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실물을 닮은 바위가 유명
● 소재지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화천군 간동면
● 높 이 : 용화산 878.
일 시 : 2010년 03월 21일 일요일 맑음
코 스 : 큰고개-용화산-고탄령-사야령-배후령
● 소 개 :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등 각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 묘묘한 바위가 이어진다. 특히 858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 만점이다.
큰고개에 있는 등산안내도
큰고개 마루로 올라서기 직전 동쪽 굴참나무숲 아래로 이어지는 급경사길로 100m 가량 올라서면 길은 능선을 넘어간다. 이 길은 오른쪽으로 주능선 북사면 바위지대로 이어진다. 바위지대에는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다.
밧줄을 잡고 100m 가량 올라가면 왼쪽으로 만장봉 바위가 올려다보이는 암봉 꼭대기를 밟는다. 서쪽 절벽 아래 큰고개 방면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남쪽 아래로는 고성2리로 패어져 내린 계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하늘금을 이루는 수리봉 능선도 시야에 와닿는다.
길은 만장봉 북사면을 휘돌아 올라간다. 화강암 바위에 하얀 모래가 깔려 쉽게 미끄러지는 30m 밧줄 구간을 올라가면 길은 숲속으로 이어진다. 약 100m 올라간 다음, 오른쪽 급사면 길로 100m 가량 더 올라가면 만장봉 꼭대기에 닿는다.
만장봉 꼭대기는 매우 환상적이다. 깨끗한 화강암 너럭바위가 약 100m 길이로 이어지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분재와 같은 노송군락들이 그림자를 드리고 있다. 이 너럭바위에서 남동쪽 협곡 건너로 올려다보이는 하늘벽과 촛대봉 풍광이 일품이다.
너럭바위 남쪽 수십 길 절벽 아래로는 양통계곡 협곡과 고성리 분지가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멀리로는 수리봉 줄기 너머로 춘천 대룡산과 삼악산 정상이 시야에 와닿는다. 삼악산에서 오른쪽으로는 북배산~가덕산이, 서쪽 노송 나뭇가지 사이로는 삿갓봉과 응봉이 보인다.
만장봉 등허리를 지나면 층계바위와 하늘벽 북사면의 잡목숲 급경사 길을 올라간다. 10분 가량 올라가면 촛대바위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공터가 나타난다. 공터에서 왼쪽 숲속 오르막길로 100m 더 오르면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82번째인 오른 용화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화천군이 세운 화강암 정상비석이 있다.
정상쪽에서 50m 거리에 이르면 동릉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있다.
고탄령으로 가는 능선을 타면서 바라본 입석대
동릉으로 발길을 옮겨 30분 거리에 이르면 858m 암봉 꼭대기를 밟는다. 858m봉에서는 서쪽으로 보이는 용화산 정상이 집지붕처럼 마주보인다. 이곳에서 북으로는 파라호반과 화천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능선에서는 이 바위의 정체를 알 수가 없지만 내려와서야 이 바위가 득남바위(불알바위)라는 것을 양통마을에서 보고 알 수 있었다.
고탄령 갈림길을 지나면서 비교적 편안한 능선길이 사작된다.
고탄령을 지나가다 보면 표지판이 나타나고 헷갈리는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오른쪽으로 급회전길로 돌아가야함.
어느덧 고탄령을 지나 마지막코스인 사여령에 도착하니 여기서부터 등뒤고개(배후령)와 사여골(자연휴양림)로 나누어지는 이정표가 보인다. 사여령에서 직진하면 리본이 많이 매달려 있는 휴양림 하산길, 왼쪽 고개길로 올라와 급경사길로 올라서야 함.
사여령을 지나 급경사을 내려 섰다가 다시 오름길을 타고 전망바위.
다시 완만한 능선을 따라 참호를 따라 오르내린다. 멀리서 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참호위 헬기장을 지나 왼쪽으로 하산을 내려서면 마침내 배후령에 도착된다. 춘천과 양구를 연결하는국도길이며 38선 표시석과 식당이 있다.
배후령에 있는 음식점
배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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