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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 가이드 ▒▒/산행사진

밀양 백운산

청산거사 2008. 11. 11. 20:58

일시 :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맑음

코스 : 호박소계곡입구 삼양교~호박소~백연사~도로~암릉~백운산~이정표사거리~이정표삼거리~

         안부~호박소계곡~대형주차장

누구랑 : 나혼자

산행은 호박소계곡 입구의 삼양교에서 시작한다. 삼양교는 언양에서 옛 24번 국도를 타고 석남터널을 지나 밀양쪽으로 5~6분쯤 내려가면 닿는 곡각지점에 있다. 다리를 건너면 비교적 넓은 공간에 호박소계곡을 알리는 입석과 호박소휴양지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참고가 된다.  

호박소로 연결되는 등로는 이 다리에서 도로를 따라 밀양쪽으로 1분쯤 걸어내려간 지점의 왼쪽 아래 계곡쪽으로 나 있다. 가드레일이 설치되여 있지만 리본이 많이 달려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초입 부분이 약간 거칠다. 도로 경사면인데다 철조망도 한 가닥 쳐져 있어 깔끔하지가 않다. 하지만 4~5m쯤 내려가 오른쪽으로 틀면 곧 옛길을 만나고 그 길을 따르면 호박소까지 순하고도 쉽게 내려갈 수 있다. 호박소까지 10분 소요.

백운산으로 오르는 길은 호박소 아래 백연사와 백연식당 사이 대밭 사이로 나 있다. 대밭 앞에 야외용 천막이 쳐져 있어 등로가 잘 보이지 않지만 천막을 지나 대밭쪽으로 다가가면 뚜렷한 계단길로 만날 수 있다. 호박소에서 백연사까지 3분, 대밭에서 밀양-울산간 24번 옛도로까지 7분쯤 걸린다.

도로에 올라서면 등로는 도로 건너편 낙석방지 철조망 사이 빈 틈으로 열려 있다. 벽면에 흰색 페인트로 '←백운산'이 표시돼 있어 참고가 된다. 이곳이 백운산 능선의 사실상 초입이다. 

20분쯤 된비알로 오르면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난다. 은색 철제 이정표엔 '삼양리 백운산' 방향이 표시돼 있다. 진행 방향은 당연히 직진의 백운산쪽이다  

 

 

  

  

 

 

  

 

 

 

 

 

 

 

백운산 암릉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밀양시에서 설치해 놓은 각종 안전시설 덕분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철계단까지 12분  

 

 

 

 

 

다시 단식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안부까지 5분이 더 걸린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 시원하게 흘러내린 대슬랩와 암릉이 눈길을 빼앗고 오른쪽으로 구비치는 24번 도로와 그 너머의 가지산 자락, 호박소계곡, 휴양지 주차장 등이 발길 아래로 펼쳐진다. 철계단 아래는 과거 초보자들이 애를 먹었던 직벽이다. 

 

  

삼거리 안부에서 진행 방향 정면의 날등을 타면 20분쯤 걸려 삼각점에 닿고 다시 3분쯤 더 걸어가면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날씨가 좋아 주변 조망이 시원하다   

 

 

 

 

 

 

 

호박소계곡은 정상에서 가지산 주릉으로 이어진 지능선을 23분쯤 타면 만나는 이정표 사거리(제일농원 1.7㎞· 남명초교 4.0㎞) 안부에서 오른쪽 사면길로 연결된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선 작은 안부로 내려서야 하고 이정표 삼거리(제일농원 1.5㎞)도 지나야 한다. 정상에서 작은 안부까지 3분, 이정표 삼거리까지 4분, 이정표 사거리까지 16분쯤 걸린다. 작은 안부와 이정표 삼거리 모두 왼쪽길이 가야할 등로다.  

등로에서 내려서면 5분쯤 내려가면 아직 이곳에는  단풍이  절정인것 같다

 

 

 

 

 

 

 

 

 

이정표 사거리에서 오른쪽의 사면길을 13분쯤 따라가면 물길이 있는 지점에 또 다른 이정표를 만나게 된다. 구룡소폭포 갈림길이다. 여기서 바로 하산하겠다면 이정표의 구룡소폭포 방향을 따라 내려서면 된다. 이정표엔 없지만 왼쪽의 가지산쪽으로 오를 것을 권한다. 안부로 올라가는 길이 조금은 희미하지만 마른 계곡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면 어렵지 않게 이어갈 수 있다. 갈림길에서 15분소요

 

 

 

 

 

 

 

 

 

 

 

 

안부에 올라서면 능선의 좌우 길은 뚜렷하나 지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은 약간 희미하고 리본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진행 방향 정면의 약간 왼쪽으로 나아가면 발길 닿은 흔적은 많지 않지만 그런대로 알아볼만한 길로 연결된다. 산죽을 지나고 나면 뚝 떨어지는 지점에서 지계곡을 만나고 그 계곡을 정면으로 통과해 올라서면 다시 희미하지만 옛길로 이어진다. 옛길을 따라 내려가면  기계소리가 요란한데 숲가꾸기 사업으로 벌목이 한참이다...

 

계곡에는 수량도 적고 단풍은 낙엽되여  적막한 겨울산을 연상케 한다. 

 

 

 

 

이후 지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계곡과 멀리 떨어지지 않으면서 나란히 따라가면 25분쯤 걸려 합수지점인 주계곡에 내려서게 된다 

이후 넓고 좋은 주계곡 등로를 따라가면 20분쯤 걸려 휴게소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