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다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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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풍. 통기의 효능이 있어 중풍, 안면 신경마비, 산통, 요통 등에 처방한다.
▣ 재료의 약성
전국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낙엽성 목본(木本)으로, 말다래나무라고도 한다. 깊은 산속 나무 밑이나 계곡에서 자란다. 열매는 장과로 긴 타원형이고 9∼10월에 누렇게 익으며 아래로 늘어진다. 열매를 먹을 수 있으나 혓바닥을 쏘는 듯한 맛이 나고 달지 않다.
과실 속에 벌레가 들어가 벌레집처럼 이상(異常) 발육한 것이 한방 재료로 사용하는 목천요(木天蓼)이다. 가지와 잎을 목천요, 뿌리를 목천요근이라 하여 모두 약으로 쓰고 목재는 공예재료로 사용한다.
예로부터 강장제로 알려져 왔으나 오히려 피복, 진통, 냉통에 효과적이다. 신경통을 다스리며 강심, 강정, 강장 작용을 하고 쾌면(快眠)을 돕는다.
▣ 만드는 법
⊙ 재료
개다래나무의 열매 500g / 소주 1800㎖ / 얼음 설탕 5~20g
⊙ 담그는 법
개다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용기에 개다래, 소주, 설탕을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있는 술이 된다.
한약 상가에서 말린 것을 살 경우에는 100~150g 정도가 적당하다.
씁쓸한 맛과 독특한 향기를 지닌 우아한 노란색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용량은 제한이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다른 술과 칵테일을 하거나 벌꿀 등을 타서 마시면 맛이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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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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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강장, 허약 체질, 무력감, 체력 회복, 현기증, 허리와 무릎의 통증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구기는 촌락이나 길가에 나는 가지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인데, 다른 한약재와는 달리 오용해도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 특색을 가지고 있다. 과실은 구기자(拘杞子)라 하며 한방에서 소갈(消渴), 도한(盜汗)등의 해열제로 이용된다.
구기자(枸杞子)를 장기간 복용하면 정력이 좋아지고 심신이 충실해져 강장 체질로 바뀐다. 안색이 좋아지고 눈이 밝아지며 노쇠를 막을 수 있다.
예로부터 구기자는 불로 장생, 강장 강정, 비건 회춘(肥建回春)의 비약(秘藥)으로 쓰여져 왔다. 최근의 실험에서는 간세포 내의 지방 침착(脂肪枕着)을 억제하고, 간세포의 신생(新生)을 촉진하므로 만성 간염, 간경변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성분은 베타민, 트이아키산틴, 피사린, 비타민 A, B1, B2, C, 칼슘, 인, 철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구기자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미림 50㎖ / 벌꿀 30㎖
⊙ 담그는 법
구기자는 가능하면 선홍색을 띤 것으로 고르고 용기에 넣은 후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5 일간은 매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2 주일이 지나면 마개를 열고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미림, 벌꿀을 넣어 녹인다.
구기자 찌꺼기의 1/5을 다시 용기속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액만 살짝 따라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를 통해 거른다.
적갈색의 맛있는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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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귤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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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의 껍질에는 향등유(香橙油)와 고급 알코올 리모빈에 의한 방향(芳香) 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회복, 감기, 강장, 미용, 식욕 증진, 불면증에 좋다.
▣ 재료의 약성
귤나무는 상록 과수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된다. 높이는 2~4m 정도 자란다. 잎은 호생으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향기가 있다. 꽃은 백색으로 5판화이다. 과실은 익으면 황금색, 노란색을 띠며, 맛은 시고 달콤하다.
열매의 껍질(진피)은 약재로 쓰인다. 술을 담글 때는 잘 익은 것을 사용하되,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보다는 노상에서 재배한 것을 구입한다. 담그는 시기는 귤의 성수기인 가을에서 겨울 사이가 좋다.
귤은 비타민 C와 신맛의 구연산, 단맛의 과당이 풍부하다. 귤의 단 성분은 간을 윤(潤)하게 하고, 신 성분은 담을 모이게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귤 10개 / 소주 1800㎖ /
⊙ 담그는 법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신선한 햇 귤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는다.
귤 5개는 껍질째 둥글게 뚜 쪽이나 네 쪽으로 썰고, 나머지 5개는 껍질을 벗겨 둥글게 두 쪽으로 썰어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붓는다.
완전히 익을 때 까지는 약 2 개월이 걸리는데 1 개월 쯤 지나 뚜껑을 열어보고 향과 쓴맛이 지나치면 껍질 있는 귤을 건져 내어 즙을 짠다.
다시 2 개월 쯤 지나면 색깔은 종류에 따라 엷은 레몬색이나 호박색을 띄며, 향기와 산미가 아주 적당한 약술이 된다.
오래 보존하고자 할 때는 찌꺼기를 체에 밭여 걸러 내고, 여과지로 걸러 주둥이가 좁은 병에 옮겨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음용법
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차지 않도록 한다. 귤주는 달고 새콤한 맛이 나므로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가감하는것도 좋다. 또 양주류나 과실주, 소다수, 콜라등에 섞어 마셔도 풍미가 있다.
※ 주의
최근엔 농약 문제뿐만 아니라 껍질에 왁스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실용 합성세재로 충분히 씻어 내어 왁스와 세제가 낭아 있지 않게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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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녹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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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 감퇴, 허약 체질, 빈혈증, 강심
▣ 재료의 약성
사슴의 뿔은 늦봄에 저절로 떨어지는데, 곧 그 자리에 새로운 뿔이 자란다. 이 자라기 시작한 뿔을 녹용이라 한다. 부드러운 세모(細毛)로 덮여 있으며 따뜻하고 혈관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이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귀한 약으로 쓴다. 8월경부터 가을에 걸쳐 내부에 칼슘이 생겨 골질의 뿔로 된다.
보정강장약(補精强壯藥)으로 쓴다. 강장 강정 효과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장의 박동수를 늘리고 심박출량(心搏出量)을 증가시키는 강심(强心)효과와 발육, 성장을 촉진 시키는 작용이 있다.
증혈 작용, 생식 기능을 흥분 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발기 부전이나 불임증에도 쓰인다. 신경 쇠약과 병후의 쇠약, 허약 체질 등 일반적인 쇠약에도 강장의 효과를 발휘한다.
성분은 콜라겐, 인삼 칼슘, 탄산 칼슘, 단백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녹용 2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얇게 썬 녹용을 용기에 넣고 3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설탕과 과당을 넣고 녹인다. 그대로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이상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천이나 여과지로 액을 거른다.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 식사하기 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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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다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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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술은 피로 회복, 강정, 강장, 보혈, 불면증, 건위, 정장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다래의 맛은 새콤달콤하며 맛은 키위와 같다. 그래서 키위를 양다래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래를 구하기 어려우면 다래 대신 키위를 써도 좋다.
* 다래는 자당, 과당, 탄닌, 비타민 C, 유기산등 영양가가 풍부하고 자양 강장, 미용,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
* 병후의 기력 회복, 식욕 증진, 진통에 좋고 특히 심한 갈증을 그치게 한다. 또 담석을 누르고 방광에 결석이 막혀 나는 열고 내려준다.
* 심한 갈증을 그치게 한다. 또 담석을 누르고 방광에 결석이 막혀 나는 열도 내려준다.
▣ 만드는 법
⊙ 재료
다래 400g / 소주 1800㎖ / 얼음 설탕 5~20g
⊙ 담그는 법
* 다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 다래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은 다음 얼음 설탕을 넣는다.
*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6 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 황금색을 띤 호박색의 새콤하고 달착지근한 약술이 완성된다.
* 오래 숙성시킬수록 맛이 좋아진다.
▣ 음용법
용량은 제한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 주의
다래를 많이 먹으면 비와 위가 냉해 지고 설사가 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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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당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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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회복, 산후의 회복, 진정, 보혈, 기타 부인병, 식욕 증진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당귀는 미나리과의 다년초로서 여성을 위한 약초라고 할 만큼 각종 부인병에 효과적이다. 참당귀와 왜당귀가 있으며 참당귀는 경남북, 강원, 경기지역의 산속 습윤한 계곡에 자생되는 2~3년생 초본이다. 키는 1.0~2.0m 정도 곧게 자라는데 줄기 전체에 자주 빛이 돌며, 뿌리는 굵고 강한 향기가 있다.
자궁의 기능을 조절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부인약으로 많이 쓰인다.
정유(精油)에는 진정(進靜), 진통(進痛) 효과가 있다. 동계(動悸), 불면, 정신 불안에도 쓰인다.
성분은 정유로서 프타라이드류, 크라린류와 함께 칼바쿠롤, 비타민 E등이 들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당귀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미림 25㎖
⊙ 담그는 법
당귀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0도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처음 5일 동안은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천으로 액을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 과당, 미림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뚜껑을 열어 전체를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갈색이 나는 매운 듯하면서 달찾지근한 맛의 향기가 우아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그대로 마시는 것 보다 기호에 따라 감미를 하거나 향이 없는 술과 칵테일을 해서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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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대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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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 강정, 위장 기능의 조정, 진정(鎭靜), 신경질,초조감의 해소, 불면증에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활엽 교목이다. 높이 5m 가량에 잎은 달걀 모양이며 6월에 황록색의 꽃이 핀다. 구형 또는 타원형의 대추 열매가 9월에 적색으로 익는데 단단한 씨가 들어 있다. 대조(大棗)는 대추의 한방명이다.
위장 기능을 조절하고, 견인통(牽引痛)을 억제하며, 자양 보정(滋養補精)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기(氣)를 안정시킨다. 자양이 풍부하여 보정 보양(補精補養)의 효과가 뚜렷하다.
갈증을 없애주며 식욕 증진에도 효과가 좋다. 대추는 요긴한 식품이면서도 중요한 한방 생약의 하나이다. 강장, 강정의 효과가 있고 쇠약한 내장을 회복시키며 이뇨효과도 있다고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대조(대추)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대추를 용기에 담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이 지나면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를 1/10정도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액만 따라내고, 남은 액은 천이나 여과지에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적갈색의 달콤하고 순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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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도라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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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기침과 가래를 삭히는 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며, 폐를 맑게 하고 답답한 가슴를 풀어준다.
▣ 재료의 약성
도라지는 초롱과의 숙근초로 산과 들에 자생한다. 최근에는 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뿌리는 굵고 인삼과 비슷한데가 많다. 우리 나라에는 도라지 외에 백도라지, 겹도라지, 한겁도라지 등이 자라며 뿌리를 식용 및 거담제로 사용한다.
술을 담글 때는 뿌리를 사용하며, 말린 것도 무방하다. 주성분은 사포닌이며, 이눌린, 히트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코피가 날 때 도라지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1 숟갈씩. 1일 4회 먹는다. 토혈, 하혈에도 효과가 있다. 심한 기침에는 도라지 뿌리, 건강(乾薑), 율무를 등분하여 가루로 만들어 1돈식 달여 마시면 그친다.
도라지는 대개 5년 이상 묵은 것이 약효가 좋으며 한곳에서 오랫동안 재배하면 저절로 썩어 없어지기 때문에 4~5년에 한번씩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오햇동안 견디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도라지 뿌리 6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도라지를 뜨물에 깨긋이 씻어 물기를 빼고 3cm 길이로 자른다.
①을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을 지닌 엷은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약 3 개월 쯤 지나면 마실 수 있으나 제맛을 내려면 6 개월 이상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음용법
도라지 특유의 쌉쌀한 맛이 식욕을 돋워 주므로 식전에 마시면 더욱 효능이 좋다.
기호에 맞추어 꿀, 설탕등을 가미하여 마셔도 되지만 제맛으로 즐기는 것이 더 좋다.
※ 주의
도라지는 돼지고기와는 상극이므로 같이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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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두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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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충은 강장 효과가 있어 몸을 튼튼하게 한다. 다리에 힘이 없을 때, 요통, 진정, 생식 기능의 증진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두충을 다른이름으로 두중(杜仲)이라고도 하는데 매우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름이다. 이 두중의 한방명이 두충(杜沖)이다. 두충잎은 매우 흥미 있는 성분이 많아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사중(思仲), 사선(思仙), 면화(棉花), 옥사피(玉絲皮), 당두중(唐杜仲), 등 별명이 많은데 두충을 먹고 도를 얻었기에 사선이라 했고 껍질에서 하얀 실이 나오기에 목면이라 했으며, 옛날에 두중이라는 사람이 허리가 아픈데 이를 먹고 치료되었다 하여 두중이라 한다.
두충(杜?)은 작용이 온화하여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보익력(補益力)과 혈압 강하,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
다리에 힘이 없고, 현기증, 빈뇨, 발기 부전 경향이 있으며,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 잘 듣는다. 여성에게는 임신 중의 요통, 출혈, 유산 방지에 사용한다.
성분은 이소플렌 중합체인 구터펠카(qutta percha) 고무질로서 유효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 만드는 법
⊙ 재료
두충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담그는 법
잘게 선 두충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을 넣어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어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적갈색의 아름다운 색깔과 특이한 향기를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사 사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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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맥문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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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 보양, 이뇨, 강심, 다한(多汗), 소염 효과가 있으며 더위를 먹었을 때 유효하게 쓰인다.
▣ 재료의 약성
여러해살이 풀로서 뿌리의 곳곳에 살진 덩어리가 붙어있다. 잎의 길이는 50cm안팎이고 너비는 1cm가량 되며, 잎의 절반 이상은 아래로 처진다. 검푸른 빛깔이면서도 윤기가 난다. 중부 이남, 제주도, 울릉도에 분포한다. 산속의 음습한 곳에 난다.
뿌리에 달려 있는 살진 덩어리를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굴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약재로 쓴다.
강심 작용, 이뇨 작용, 가래 삭임작용, 기침 멈춤 작용, 영양 작용이 있다. 여성의 음을 보하고 폐를 편안히 다스리며 심열(심화로 생기는 병)을 다스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기침이 계속되는 미열, 열이 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한데 맥문동 덩이뿌리를 삶아 마시면 자연히 없어진다. 폐결핵과 만성 기관지염,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맥문동을 복용하면 모든 장기(臟器)가 활발해 지고 정기가 넘친다. 그리고 위, 간, 장, 폐를 조절하여 기(氣)를 안정시키므로 몸이 강장 체질로 바뀌게 된다.
성분은 피트스테롤, 오피오코포닌, 당류, 점액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맥문동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맥문동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용기속에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액의 윗부분을 따라 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맑은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담백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 와인 등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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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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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 보양, 이뇨, 강심, 다한(多汗), 소염 효과가 있으며 더위를 먹었을 때 유효하게 쓰인다.
▣ 재료의 약성
여러해살이 풀로서 뿌리의 곳곳에 살진 덩어리가 붙어있다. 잎의 길이는 50cm안팎이고 너비는 1cm가량 되며, 잎의 절반 이상은 아래로 처진다. 검푸른 빛깔이면서도 윤기가 난다. 중부 이남, 제주도, 울릉도에 분포한다. 산속의 음습한 곳에 난다.
뿌리에 달려 있는 살진 덩어리를 이른봄이나 늦가을에 굴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렸다가 약재로 쓴다.
강심 작용, 이뇨 작용, 가래 삭임작용, 기침 멈춤 작용, 영양 작용이 있다. 여성의 음을 보하고 폐를 편안히 다스리며 심열(심화로 생기는 병)을 다스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한다.
기침이 계속되는 미열, 열이 오르면서 가슴이 답답한데 맥문동 덩이뿌리를 삶아 마시면 자연히 없어진다. 폐결핵과 만성 기관지염,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맥문동을 복용하면 모든 장기(臟器)가 활발해 지고 정기가 넘친다. 그리고 위, 간, 장, 폐를 조절하여 기(氣)를 안정시키므로 몸이 강장 체질로 바뀌게 된다.
성분은 피트스테롤, 오피오코포닌, 당류, 점액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맥문동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맥문동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에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용기속에 다시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액의 윗부분을 따라 내고, 남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맑은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담백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 와인 등을 약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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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베고니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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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멈추게 하고 제독 작용이 뛰어나다. 거담, 청혈, 최면(催眠), 진정, 피로 회복, 식욕 증진, 건위, 정장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베고니아는 브라질이 원산인 다년초 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30cm 전후고, 잎은 육질로 좌우로 호생(互生)한다. 표면은 광택이 있고, 태양을 강하게 받은 부분은 홍자색을 띤다. 꽃은 예쁜 홍색이다.
베고니아는 그 이름이 특이해서 잘 알려진 꽃이다. 그러나 식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부드러운 신맛이 있어 생식할 수도 있고, 꽃을 이용해 해열, 거담, 정혈(淨血) 등에 잘 듣는 약술을 만들 수 있다. 술을 담그는 시기는 꽃을 구분할 수 있는 봄이 적당하다.
독사에 물렸을 때 물린 자리를 이 술로 씻어 내고 2~3잔 마셔 두면 독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등산할 때 휴대하면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베고니아 꽃(봉오리째) 적당히 / 소주 준비한 꽃양의 3배 정도의 양
⊙ 담그는 법
베고니아 꽃을 봉오리째 꺽어 벌레먹은 것은 골라내고 살짝 헹구어 물기를 뺀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3일이 지나면 아름다운 붉은색을 띠지만, 숙성 때까지는 약 1 개월 정도 걸린다.
완전히 다 익으면 은은한 호박색의 약술이 된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해도 좋다.
▣ 음용법
약간의 신맛이 있어 그 산뜻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도 있으나,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첨가해도 좋다. 양주나 과실술과도 어울리는 술이므로 칵테일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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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사상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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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감퇴, 피로 회복, 발기 부전에 유효하며 자양 강장 식품으로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왔다.
▣ 재료의 약성
사상자는 미나리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높이 30∼70cm이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렴제, 소염제, 살충제 등으로 쓴다.
옛부터 부인의 음부 질환에 사용하였는데, 소염제 또는 가려움을 없에는 외용약과 연고로 쓰여 왔다. 인풀루엔자 바이러스와 토리코모나스균의 활동을 억제한다.
사상자에는 남성 호르몬과 같은 효능이 있어 최음제 역할을 한다.
성분은 L-피넨, 칸펜, 이소볼네올, 이소와레리아닐 볼네올에스텔 등의 정유 성분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사상자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사상자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0도의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주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은 천으로 걸러 용기에 다시 붓고 설탕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개봉하여 천 또는 여과지로 액을 거른다.
황갈색의 독특한 향기가 있는 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사 전이나 또는 식사 사이, 공복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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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산사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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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 불량, 허약 체질, 피로 회복, 식욕 부진, 설사 등을 효과적으로 다스린다.
▣ 재료의 약성
산사나무는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산야지나 북부지방의 산지에 자라는 장미과의 낙엽 교목이다. 아 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을 산사자라고 한다.. 산사육, 찔광이, 아가위, 애광나무, 동배나무 등으로 불리운다. 봄에 흰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열리는데, 열매는 차를 끓이거나 술을 담고, 한약재로 사용한다.
중국의 藥사전에는 소화기능, 지방 분해, 혈행장애 개선, 피부 화농증 및 알레르기성 질환의 개선 등의 약효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위장의 활동을 조절하고 소화를 돕는다. 특히 육류의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에 쓴다.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특히 지방의 소화를 촉진시킨다. 혈관 확장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벼운 고혈압에 유효하며 심장 기능의 쇠약에도 효과적이다.
혈관을 확장시켜 여혈을 제거하므로 생리통이나 산후의 오로(惡露)에 사용한다. 찬 음식을 너무 먹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켰을 때도 효과가 있다.
성분은 아밍다링, 쿠엘세틴, 크로로겐산, 우루솔산, 주석산, 지방 분해 효소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사육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산사육(산사자에서 씨를 뺀 것)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째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다시 넣고 설탕과 과당을 가한다.
걸러 낸 생약 찌꺼기의 1/10을 다시 넣은 후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마개를 열어 용기를 살짝 기울여 윗부분의 맑은 액만 따라 내고 나머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아름다운 적갈색이 나는 신맛이 향긋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사 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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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산수유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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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강장, 빈뇨(頻尿), 야뇨증, 노화, 음위(陰威), 지한(止汗)등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 재료의 약성
산수유는 층층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서 심고 있다. 가지와 잎의 표면에는 잔털이 나 있으며 잎 뒷면에도 황갈색 잔털이 있다. 3~4월에 황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열매는 핵과로 타원형이며 10월에 붉게 익는다. 열매를 말린 것을 산수유라 하여 한약재로 쓰고 있으며, 차를 끓여 마시는 데, 약술을 담는데 사용하고 있다.
산수유는 강정, 노화 방지, 피로 회복, 식욕 증진, 보정 효과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 신장 기능이 약해졌을 때, 노인들의 원인 모를 귀울림증에 효과를 보인다.
산수유는 맛이 시고 깔깔하며 독이 없고 그 성질이 따뜻해 자양, 강장강정에 효과가 뛰어나다. 그 외에도 연거푸 기침을 하는 해수병과 해열에 좋으며, 허리와 무릎을 따스하게 하고, 노인의 소변이 절도가 없는 것을 멎게 하고, 머리가 자주 아플 때, 부스럼이 나는 두풍, 귀먹은 것을 낫게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수유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산수유를 그대로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가볍게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걸러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맑은 적갈색이 나는 신맛과 떫은 맛이 어우러진 산뜻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 주의
소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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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산약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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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강장, 기력을 증진 시킨다. 식욕 부진, 소화 불량, 설사 등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마는 외떡잎 식물의 백합목 마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서 주로 산지에서 자란다. 원주형의 육질 뿌리에서 줄기가 나와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보통 참마라고 하면 생것을 가리키고 산약(山藥)은 참마를 말려 한방 약재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가 있어 소화를 돕는다. 옛부터 정력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양보정(滋養補精) 효과가 강하여 모든 장기에게 힘을 주고 허약 체질을 개선 시킨다.
중국에서는 구기자와 함께 끓여 스프로 만들어 먹거나 쪄서 호두와 함께 먹으면 몸이 쇠약해 졌을 때, 정력이 떨어질 때 좋다고 해서 즐겨 먹는다.
쉬 피로해지고 원기와 압맛이 없을 때, 자양 강장의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체력이 붙고 혈색도 좋아지며 소화 불량도 개선된다. 또 성적(性的) 신경 쇠약, 식은땀, 가벼운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성분은 사포닌, 점액질, 알기닝, 알란트인, 콜린, 디아스타제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약(참마)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산약을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 개봉하여 액을 천으로 거른다. 액을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생약 찌꺼기의 1/10쯤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 뚜껑을 열고 윗부분의 액만 따라 낸 뒤 나머지 액은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엷은 호박색의 담백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3회, 식사 전이나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나 진을 약간 가미하여 마시면 향기가 더욱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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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산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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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증진, 지사제(止瀉劑), 불면증, 여름에 더위 먹은데,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좋다.
▣ 재료의 약성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을 먹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독특한 미향의 산초(山椒)나무는 전국 산야에서 자생하는 자웅 별주(雌雄別株)의 낙엽수다. 높이는 3~5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진다. 꽃은 엷은 황록색이고, 열매는 5mm 정도로 작고, 10월엔 홍색으로 익는다. 남초, 분디나무, 초피나무, 조피, 촉피, 상초나무, 견피나무, 천피 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티토로네로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산초류와 산숄이란 매운 성분의 지펜튼, 페란드렌, 게라니올 등의 방향 정유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많이 쓰인다.
산초 열매를 하루 세 알씩 먹으면 눈병과 눈의 피로를 막고, 눈을 밝게 한다.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산초의 부드러운 생잎을 물에 씻어 잘게 썰어 물기를 빼고 간장에 졸여 먹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또 풍미도 있어 입맛을 돋워 준다.
▣ 만드는 법
⊙ 재료
산초의 가지, 잎, 꽃, 열매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잔가지는 3cm 정도로 자르고, 두꺼운 가지는 껍질을 벗겨 껍질을 잘게 썬다(두꺼운 가지가 약효가 더 크다).
꽃과 잎은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열매는 그대로 사용한다.
재료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 개월 정도 지나면 특유의 향내가 강한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음용법
일반적인 음용법에 준하여 복용
※ 주의
산초는 알맹이 그대로 사용하면 매운 맛이 강하므로 쪼개서 담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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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선인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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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감기, 폐렴, 거담 등에 효과가 있고 풍(風)과 냉(冷)을 없애 주고, 신장염, 류머티즘 등에 효과가 큰 약재로 알려져 있다.
▣ 재료의 약성
선인장은 다년생 초본으로 종류가 아주 많고, 대소(大小)의 차이가 심하며, 잎은 완전히 퇴화되어 침(針)같이 된 것과 또 훌륭한 육질의 잎을 가진 것 등이 있다. 꽃 색깔은 노란색, 붉은색, 흰색 등이며, 꽃이 진 뒤에는 도란형(倒卵形)의 붉은 열매가 맺는데 익으면 먹을 수 있다. 가시가 없는 선인장은 식용으로 사용된다.
선인장의 약효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오랫동안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늑막염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화상에 선인장 생즙을 바르면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선인장은 어린아이의 백일해에 신기할 정도로 효과가 있는데, 선인장즙을 식후에 반 잔씩 복용하면 대개 3~4일이면 완쾌된다.
선인장즙을 류머티즘의 환부, 수종(水腫) 등에 바르면 아픔이 멈추므로 지통제(止痛劑)로서의 효과가 크다.
▣ 만드는 법
⊙ 재료
선인장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선인장을 2cm 정도로 잘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엷은 호박색에 약간 쌉쌀한 맛을 내며, 풀잎 향이 난다.
알맹이는 건져 체에 밭여 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선인장은 수시로 구할 수 있는 재료이므로 연중 아무 때나 담글 수 있다.
▣ 음용법
기호에 따라 감미료를 첨가할 수도 있고, 향이 짙은 다른 과실술과 칵테일해도 좋다. 선인장술은 대개 맛보다 약효로 마신다.
※ 주의
선인장술을 담글 때는 가시 없는 선인장을 골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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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숙지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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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색 불량, 빈혈, 자주 피로를 느낄 때, 손발의 냉증, 병후의 보양, 피부에 광택이 없고 눈이 침침할 때, 골치가 아픈 경우에 좋다. 조혈(調血)에도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지황은 현삼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약용식물로 그 뿌리를 한방에서 약재로 쓰는데, 날것을 생지황, 말린 것을 건지황이라 하며, 숙지황 중 특히 술에 담갔다가 쪄서 말리기를 9번 되풀이하여 만든 것은 구지황이라 하여 그 약효를 으뜸으로 친다.
지황(地黃)에는 보혈 작용과 함께 지혈 효과가 있다. 또 쇠약해진 심장에 대한 강심 작용(强心作用)이 뚜렷하기 때문에 빈혈, 증혈(增血), 정혈(淨血)에 적당하여 한방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성분은 시토스테린, 칼로틴, 비타민 A, 만니트, 과혈당 억제 물질등이다.숙지황은 온화한 약이므로 오랫동안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고, 허약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사물탕(四物湯)의 주요 약재이며 각종 만성병 중 몸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내열(內熱), 인후건조(咽喉乾燥), 갈증 등의 증상에 쓰인다. 사물탕은 여성의 출산 후나 월경 등으로 인한 과다출혈, 허약, 어지럼증 등에 널리 쓰인다. 예로부터 허담(虛痰)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어 차로 달여 마셨으며, 기침과 천식에 복령(茯笭),반하(半夏) 등과 배합하여 사용하였다.
▣ 만드는 법
⊙ 재료숙지황 10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30g
⊙ 담그는 법
숙지황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넣은 다음 25도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액을 흔들어 준다.
1주일이 지나면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 다음 다시 용기에 액을 붓는다. 그리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이고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주일이 지나면 검은 색의 술이 완성되는데,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와인을 약간 첨가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식사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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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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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류인 게돈류가 함유되어 있어 강장, 이뇨, 건위, 정장, 지혈, 식욕 증진, 진정 등에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우리나라 도처의 산야에서 자생하는 쑥은 옛날부터 빈혈증세가 있을 때 널리 사용되었다. 잎의 것면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있으나 안쪽에는 흰 털이 덮여 있다. 바닷가나 섬에서 자생하는 쑥이 효과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강화도 쑥이 유명하다.
쑥은 속을 덥게 하고 냉을 없애며 습기를 덜어 준다. 산후에 하혈이 그치지 않을 때 마른 쑥잎 반냥을 볶아서 잘 익은 생강 반냥과 함께 진하게 달여 한번에 마시면 효과가 있다.
코피가 그치지 않을 때 쑥을 태운 재를 콧구멍에 넣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인 대하증(帶下症)에는 쑥잎 속에 달걀을 넣고 삶아 먹는다. 설사에는 쑥 한 줌, 생강 한 뿌리를 달여 마신다.
콜린, 아데닌, 시네올, 치네올, 세스키델펜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구충제로도 쓰인다.
▣ 만드는 법
⊙ 재료
쑥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의 양
⊙ 담그는 법
쑥잎과 꽃을 가지째로 꺽어서 큼직큼직하게 썰어 잘 씻은 다음, 물기를 빼고 가제 주머니 속에 넣어 봉한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냉암소에 3 개월 정도 보관하면 잘 익은 약술이 완성된다.
술 빛깔은 푸른 빛을 띤 호박색으로, 갈색으로 변하면 쑥 주머니를 꺼내는 것이 좋다.
▣ 음용법
향내가 그윽하여 제맛으로 마시는 것도 좋으며, 기호에 따라 감미를 가하는 것도 좋다. 다른 과실술과 칵테일할 때는 향이 짙지 않은 술을 사용하면 향기를 살릴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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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아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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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변비,소화불량, 요통등에 쓰이며,구풍제로도 사용된다.
▣ 재료의 약성
아출은 생강과의 다년생 숙근초로 높이 약 1m 정도이다. 근경은 둥근 괴상으로 측면에 원주형의 가지를 내며 측근은 둥근 괴근으로 성장하는데 가로로 자른면은 중심이 옅은 남색을 띠며 서서히 흑변한다. 과실은 둥근삼각형이며, 종자는 긴원형이다. 근경, 괴근을 아출이라 한다.
건위, 위약, 식욕 부진, 오심(惡心; 메스꺼움), 희발 월경(希發月經; 월경 주기가 정상보다 긴 경우), 월경 불순, 진통 등에 효과를 보인다.
혈액의 응고(울혈)를 풀어 적체(積滯)를 소통시키는 작용을 한다. 피덩어리(혈전)의 흡수를 촉진하기 때문에 자궁 근종(子宮筋腫)에도 많이 쓰인다. 건위 작용이 있어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가스차는 증상 등에도 효과적이다.
성분은 정유 중에 시네올, 칸펜, 섹키텔펜유를 함유하고 있고, 그외에 사포닌, 안테론 배당체, 플라본 배당체가 들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아출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아출을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설탕, 과당을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때때로 용기를 흔들어 주고 1 개월 쯤 익힌다.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천으로 액을 거른다.
맑은 갈색, 산뜻한 향기와 쓴맛이 어우러진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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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오가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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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 보정, 건위 정장(健胃整腸), 손발의 냉증, 하퇴부가 저릴 때, 진통(鎭痛) 등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오가피나무(五加皮)는 두릅나무과의 낙엽성 활엽관목으로 인삼과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 오래전부터 귀중한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시오가피는 국내외의 과학자들이 꾸준히 연구하여 탁월한 효능이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옛조상들의 체험방이 무위하지 않다는 것이 사실로 판명되었다.
오가피는 특히 하반신에 작용하여 허리와 다리의 나른함과 통증, 다리에 힘을 줄 수 없는 증상, 가벼운 수종(水腫)에 효과적이다. 또 소아의 발육 부진과, 운동 능력 불량에도 효과가 있다.
간장, 신장을 보호하고, 늑골(肋骨)을 강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성분은 방향성(芳香性) 정유인 4-메트옥시살리틸 알데히드, 지방유, 비타민 A, B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오가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오가피를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0일 후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다. 걸러 낸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과당을 가미하여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개봉하여 천 또는 여과지로 액을 거른다.
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약간 씁쓸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이나 또는 사이에 마신다.
※ 주의
남오가피와 북오가피가 있는데, 북오가피는 작용이 매우 강하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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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오미자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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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 피로 권태, 무기력, 더위먹었을 때, 피로로 인한 사고력 저하, 기억력 감퇴, 주의력 감퇴 등에 효과를 보이며, 건위(建胃) 작용을 한다.
▣ 재료의 약성
오미자(五味子)라는 이름은 단맛, 신맛, 매운맛, 짠맛, 쓴맛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며 특히 단맛과 신맛이 가장 강하다. 오미자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으로 덩굴지어 뻗어나간다. 잎은 달걀모양이고 뒷면에 털이 있다. 열매는 이삭모양으로 늘어져 붉은색을 띠나 점차 어두운 갈색을 띠며 팥과 같은 씨가 한두 개 들어 있어 다른 열매와 구분된다.
중추 신경계와 대뇌 피질을 흥분시키므로 작업 능률이 높아진다. 자궁의 평활근(平滑筋)을 흥분시키는 작용도 있으며 수축을 강하게 한다. 거담, 진해 작용(鎭海作用)도 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약물성 간염에 효과가 있고, 트랜스 아밀라제 값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성분은 시잔드린, 데스옥신, 잔드린, 프론트카텍킨산, 비타민 C, 구연산, 점액질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오미자 10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오미자를 용기에 넣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액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으로 거른 후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 속에 넣고 밀봉하여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액을 천이나 여과지로 거른다.
아름다운 적갈색의 특이한 향과 산뜻한 신맛이 어우러진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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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오징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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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 분비 억제, 위산과다가 원인인 위통을 가라앉혀준다. 손발의 통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오징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값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인 데 비하여 그 약효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오히려 요즘에 와서 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기피 식품으로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구운 오징어와 굽지 않은 오징어를 같이 사용하는 것은, 그 약효가 조금씩 차이가 있어 각기 다른 효능을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징어를 이용한 약술을 가정 상비약으로 만들어 두면 여러모로 쓰임새가 있다. 염증과 통증을 진정시켜 준다.
차멀미에 오징어를 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여행 갈 때 오징어를 준비하는 것도 지혜라 할 수 있겠다.
▣ 만드는 법
⊙ 재료
구운 오징어 1 마리 / 마른 오징어 2 마리 / 청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오징어의 다리를 떼어 낸 다음 3마리를 잘게 찢어 함께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는다.
청주를 부어 밀봉시킨 다음 햇볕이 들지 않는 냉암소에서 3 개월 이상 숙성시킨다.
오징어는 오랫동안 용기에 담가 두면 엑기스가 많이 빠져 나오기 때문에 용기에서 오징어를 건져 내지 않고 넣어 둔 채 사용하는 것이 효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 음용법
구수한 맛이 독특하고 향 또한 좋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약술이다.술을 마실 수 없는 사람은 저녁 식사 후 소주잔 한 잔 정도를 한소끔 긇여 알코올 성분을 없앤 뒤 마시면 된다. 술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식전과 저녁에 소주잔으로 한 잔 정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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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옥죽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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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강장, 허약 체질, 자주 피로를 느끼는 사람, 병후 회복기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백합과로 잡목림숲에 자생하는 내한성이 강한 여러해살이풀이다. 예로부터 흉년기에 배고픔을 덜어주던 구황식물로 많이 쓰였으며 4-5월에 꽃이 핀다. 자양지초(滋養之草)라 하여 3백일을 계속하여 복용하면 귀신을 볼 수 있고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마른기침, 혀가 건조하고 갈증이 나는 등의 증상에 사용하며, 아드레날린에 의한 고혈당에 혈당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허약 체질을 개선 시키고 몸을 편안하게 한다. 그 밖에 혈액 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강심 작용, 부신피질 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한다는 보고가 있다.
성분은 강심 배당체, 알칼로이드, 비타민 A 같은 물질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옥죽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미림 50㎖
⊙ 담그는 법
가늘게 썬 옥죽을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와 미림을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1주일 후에 마개를 열고 천으로 거른 후 액을 용기에 다시 담는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액 속에 넣고 설탕을 가미하여 녹인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되면 마개를 열어 윗부분의 액을 용기에 따른 다음 나머지는 천 또는 여과지로 걸러 앞의 액과 합친다.
흑갈색의 독특한 향기를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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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용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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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강장, 건위, 진정, 불면, 신경 쇠약, 정신 불안, 병후 쇠약증에 좋다.
▣ 재료의 약성
무환자나무과의 상록교목으로 높이 10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두껍고 긴 타원형으로서 길이 15∼45cm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작은잎은 3∼6쌍이 달리고 길이 약 10cm이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다. 열매를 용안 또는 계원(桂圓)이라 하며 식용한다. 과육같이 보이는 투명한 것은 가종피(假種皮)이며 마르면 검은 갈색이 되는데, 말린 것을 용안육 또는 복육(福肉)이라고 한다.
용안(龍眼)은 아주 온화한 약물로서 부작용이 없고 자양 강장 효과가 뛰어나다.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황후가 즐겨 먹었던 식품으로 유명하며, 양귀비와 측천 무후가 미용과 건강을 위해 매일 즐겼다고 한다.
정신이 안정되고 혈색이 밝아진다. 그리고 피부가 윤택해지고 살결이 고와진다.
한방에서는 강장제, 진정제로서 건망증과 불면증에 약용한다. 자양 강장의 효과가 좋아 산후 회복기에 복용하는 습관이 중국에서는 지금도 남아 있다.
성분은 아데닌, 콜린, 당류, 비타민 A, B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용안육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미림 50㎖ / 벌꿀 50㎖
⊙ 담그는 법
용안육을 그대로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간은 매일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술을 천으로 걸러 액은 다시 용기에 담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용기 속에 넣고 미림, 벌꿀을 추가하여 섞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액을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흑갈색의 농후한 맛과 달콤한 향기가 있는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전이나 식사 사이에 마신다. 브랜디를 약간 넣으면 향기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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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우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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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순환을 조절하고, 울혈 개선, 관절 동통, 요통, 냉증과 상기, 손발 저림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우슬(牛膝)이란 이름의 유래는 줄기의 마디가 구부러져 있는 모양이 소의 무릎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방에서는 쇠무릎지기라고 한다. 약으로 쓰는 부분은 뿌리 부분이다.
우슬술은 자궁을 흥분시키고 수축을 강하게 한다. 상반신의 피를 아래쪽으로 유인하고 요퇴부의 동통(疼痛)을 줄인다. 노인의 보약으로 효과적이며, 쇠약해지는 정력을 되살리고 하반신의 기능을 강화하여 노인성 무력증을 치료한다.
성기능이 쇠퇴한 노인의 요각통, 부인의 무월경, 월경통 등에도 많이 쓰인다. 다리, 허리, 하복부를 충실하게 하고 힘이 나게 하므로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약술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우슬 150g / 소주 1000㎖ / 설탕 150g
⊙ 담그는 법
잘게 부순 우슬을 용기에 넣고 25도짜리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이 지나면 개봉하여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 후 다시 용기에 넣는다.
생약 찌꺼기 약 1/10을 다시 넣고 설탕을 가미한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2 개월 후 마개를 열고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적갈색의 독특한 맛을 지닌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 저녁으로 식사 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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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육종용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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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강장, 강정(强精), 피로, 허약 체질, 허리의 나른함, 청력 쇠약, 통변(通便)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 재료의 약성
양귀비를 비롯한 중국 역대의 황후, 궁중의 여관(女官)들도 몰래 애용하였다고 전해진다.
강장 강정(强奬强精)을 목적으로 하는 처방에 쓰이는 대표적인 보정제(補精劑)이다.
발기 부전, 허리와 다리의 냉통등에 효과적이고, 성기능을 충실하게 하는 비약(秘藥)으로 손꼽힌다.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다.
성분은 복시니아킨, 복시니아킨산, 복시니아락톤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육종용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미림 50㎖ / 벌꿀 50㎖
⊙ 담그는 법
잘게 썬 육종용을 용기에 넣고 25도 짜리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5일은 1일 1회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거른다. 액은 용기에 다시 담고 설탕과 미림, 벌꿀을 넣어 잘 녹인다.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남아있는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흑갈색의 특이한 향기와 달콤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3회, 식사 전이나, 공복일 때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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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음양곽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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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 부전, 유정(遺精), 조루(早漏), 무력 권태, 기억력 저하, 노인성 치매에 좋은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산지의 숲속에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다년생초로 줄기는 30Cm 내외 가늘게 자라며, 선단에서 3개의 가지로 갈라진다 하여 삼지구엽초라 하며, 잎은 긴 잎자루로 난형의 소엽이 달린다. 이 잎을 말린 것을 음양곽이라 한다. 꽃은 5월에 연한 노랑색의 복총상 화서로 피며, 열매는 삭과로 등줄기가 터진다. 주로 경기도 이북지방에 산지의 나무밑에 분포한다. 선령비, 방장초, 엽장초, 천량금, 건계근, 황련조, 강전 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운다.
중국 사천지방에 양을 치는 목동이 있었는데 숫양 한마리가 유독 많은 암양을 거너리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겨 숫양을 따라가 보니 어떤풀을 열심히 뜯어 먹고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목동도 그 풀을 뜯어다 끓여 먹었더니 정력이 왕성해졌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즉 양이 먹으면 음란해진다 하여 음양곽이라 한다. 그래서 음양곽은 정력을 강하게 하고 건망증을 예방하는데 특효가 있다.
신허(腎虛)로 인한 노인성 치매, 하반신 무력, 권태에 효과가 크다. 음양곽의 최음 작용은 정액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작용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정낭의 충만(充滿)으로 인한 지각 신경계의 자극에 의해 간접적으로 흥분이 일어나는 것이라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음양곽 6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선 음양곽을 용기에 넣고 25도짜리 소주를 넣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 동안은 때때로 액을 흔들어 준다.
10일 정도 지나면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마개를 열어 남아있는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호박색이 나는 씁쓸한 맛의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2~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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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익모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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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의 생리 이상, 일반 생리 불순, 부인의 보건약으로 특히 유명하다.
▣ 재료의 약성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들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이다. 육모초라고도 불리운다. 가지가 갈라지고 줄기 단면은 둔한 사각형이며 흰 털이 나서 흰빛을 띤 녹색으로 보인다. 잎은 마주나는데, 뿌리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 원형이며 둔하게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고, 줄기에 달린 잎은 3개로 갈라진다.
포기 전체를 말려서 산후의 지혈과 복통에 사용한다. 중국에서는 이 풀의 농축액을 익모초고(益母草膏)라고 하는데, 혈압강하, 이뇨,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고 한다.
혈액 순환 개선제이다. 월경을 조절하고 혈독(血毒)을 해소시키므로 주로 여성에게 쓰인다. 일종의 자궁 흥분제로서 자궁근의 수축과 긴장을 현저히 늘려 주는 작용이 있어 여성의 생식 기능 저하로 인한 불임증에 많이 쓰인다.
성분은 결정성 알칼로이드인 레오눌린 A 및 B, 피트스테린, 레오눌리진, 수지 등이다.
▣ 만드는 법
⊙ 재료
익모초 15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익모초를 용기에 담고 20도 짜리 소주를 붓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용기를 가볍게 흔들어 준다.
7일 후에 마개를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거른다. 액은 다시 용기에 담고 설탕,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다시 용기에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갈색의 약간 씁쓸한 맛이 일품인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 또는 식사 사이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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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인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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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 환자에게 특히 좋다. 급. 만성 신염(急.慢性腎炎), 방염, 이뇨, 해독>, 건위(健胃), 정혈(精血) 작용을한다.
▣ 재료의 약성
인동은 각지의 산야에 자생하는 다년초 덩굴로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5~6월에 백색, 또는 엷은 황색의 꽃이 피어 차츰 황색으로 변한다. 황색, 백색의 꽃이 한곳에서 착색하므로 '금은화(金銀花)'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겨울에도 잎과 덩굴이 마르지 않고 월동(越冬)한다고 하여 '인동(忍冬)'이라고 부른다. 열매는 작은 구형(球形)으로 장과(漿果)이며, 검게 익는다.
술을 담글 때는 황색으로 향기가 좋은 꽃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줄기나 잎은 햇볕에 잘 말려 5mm정도로 잘게 썰어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 다음 사용한다. 한약 건재상에서 구할 수 있다.
꽃만으로 만든 술은 아름다운 담청색으로 달콤하고 향기롭다. 줄기와 잎으로 만든 술은 엷은 갈색으로 떫은 맛, 쌉쌀한 맛, 또는 달짝지근한 맛을 낸다.
▣ 만드는 법
⊙ 재료
금은화 꽃 100g / 줄기나 잎 100g / 소주 1800㎖
⊙ 담그는 법
생약 금은화, 잎, 줄기를 용기에 넣고 소주를 부어 밀봉한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2 개월 쯤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이 때 꿀이나 설탕을 가미하여 흔들어둔다.
▣ 음용법
일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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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인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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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부진, 원기 부족, 설사, 자주 피로를 느낄 때, 허약 체질, 무기력한 체질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성분은 사포닌 배당체인 파나키론, 정유(精油)인 파나센, 파나키시놀, 비타민 B군, 지방산, 미네랄 등이다.
인삼은 만성 허약 체질의 개선에 적당하다. 신경의 흥분 전도를 빠르게 하고 원기를 보충하며, 심장의 수축력을 강하게 한다.
소화기를 튼튼히 하며 특히 적혈구, 혈색소를 증가시키고, 골수의 대사 촉진 작용에 의한 백혈구의 증가에도 효과가 있다.
폐활량을 늘리며 숨이 차고 땀을 많이 흘릴 때 좋으며 배뇨량을 감소시키고 발열성 질환, 탈수 등에 의한 갈증을 푼다.
▣ 만드는 법
⊙ 재료
고려인삼 15g / 소주 1000㎖ / 설탕 100g / 벌꿀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인삼을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부은 다음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매일 한두 번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이 지나면 개봉하여 천에 거른 다음 생약 찌꺼기를 1/10쯤 다시 넣는다.
여기에 설탕과 벌꿀을 넣고 잘 녹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후에 뚜껑을 열어 윗부분의 맑은 액만 용기에 따라 붓고, 남은 액은 두겹의 천으로 거른다. (이 액은 약간 탁한 색을 띠고 있으므로 다른 용기에 담아 이것부터 마시는 것이 좋다.)
아름다운 호박색, 격조높은 향기, 약간 씁쓸하고 감칠맛나는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아침.저녁으로 식사 전에 마신다. 브렌디를 약간 첨가해서 마시면 더욱 맛있는 술이 된다.
※ 주의
인삼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높이므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체내에 수분을 저장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인삼이 몸에 좋다고 해서 과신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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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자실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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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오동 나무의 열매인 자실은 간암,간경화, 간홍, 간위,백혈병과 같은 난치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재료의 약성
개오동나무는 능소화과(Bignoniaceae)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喬木)으로, 잎은 다소 넓어 여느 식물의 잎과 아주 판이하며 광난형(廣卵形)이며, 밑부분은 심장 모양을 하고 있으며, 끝부분은 날카롭고 파상(波狀)의 톱니가 있거나 아니면 세 갈래로 얇게 갈라지며, 잎자루는 자못 길다. 7월에 엷은 노란색의 꽃이 피며, 원추화서로서 정생(頂生)한다. 과실은 삭과 (朔果)이고, 긴 팥(과실)을 연상케 하는데 길이는 최대 30cm 내외에 이르고 한 개의 과병(果柄)에 여러개가 달려 하수(下垂)되어 있다.
개오동나무에 대한 동양의약적인 기술은 신농본초강목 권(卷)35에 기록되어 있고 그 잎은 소종약(消腫藥) 으로 쓰고 백피(白皮)는 살충제로 쓰여졌다. 이 식물의 과실은 현대 약학에서 그 생약명을 자실이라 해서 약용한다.
생약 자실은 이뇨약으로 쓰이는데 이 약은 천연의 이뇨제로 부작용이 없으므로 널리 이용되어 부종, 신장기능장애 및 혈압의 조정에 이용되는 약재가 된다. 옥수수수염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꽃이 좋아 정원수, 가로수, 공원수로도 관상가치가 높으며 옛날에는 황금수,영목, 노끈나무라고 하기도 한다.
▣ 만드는 법
⊙ 재료
개오동 열매 2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잘게 썬 개오동 열매를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부어,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일 1회,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다시 마개를 열어 천으로 건더기를 거른 후 술을 용기 속에 다시 넣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5을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 이상 지나면 개봉하여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투명하고 담백한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30㎖, 1일 3회, 식사 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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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정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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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향은 방향성 건위제로서 복부의 냉증, 구토, 식욕 부진, 복통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 재료의 약성
금양과의 상록 소교목으로 줄기는 높이 4∼7m이다. 잎은 마주나고 향기가 있으며 바소꼴이다. 꽃은 흰색으로 가지 끝에 모여 달리고 꽃잎은 4개이다.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를 수집하여 말린 것을 정향 또는 정자(丁字)라고 한다. 꽃봉오리의 형태가 못처럼 생기고 향기가 있으므로 정향이라고 한다.
매우 향기로우므로 그대로 또는 분말로 사용하고, 물이나 증기로 빼낸 정향유를 활용한다. 식품, 약품, 방부제 등에 쓰거나, 발작증을 비롯하여 치과에서 진통제 등으로 쓴다. 정향은 그 산출량이 적기 때문에 꽃봉오리뿐만 아니라 꽃대와 열매까지도 모두 이용하고 있다.
서양에서는 주로 향료로 쓰이는데, 스파이스(매운 향신료)로 유명하다. 정향의 에탄올 엑기스 및 수냉 침액(水冷浸液)에는 자궁수축 작용이 있다. 정유가 15~20% 들어 있는데, 오이게놀, 아세틸 오이게놀, 풀프랄, 오이게닌, 타닌 등이 주요 성분이다.
건위, 정장, 식욕 부진, 소화 불량에 효과가 있으며 딸국질에도 좋다.
▣ 만드는 법
⊙ 재료
정향 100g / 소주 1000㎖ / 설탕 100g / 과당 50g
⊙ 담그는 법
정향을 가늘게 썰어 용기에 담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4, 5일 동안은 매일 한 번 술을 가볍게 흔들어 준다.
10일째에 천으로 건더기를 거른다. 액을 용기에 다시 붓고 설탕과 과당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1 개월이 지나면 마개를 열어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거른다.
짙은 갈색이 도는 향기가 좋은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2회, 식전마다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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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제비꽃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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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진정, 최면, 건위, 정장, 부인병 질환, 부종을 다스리며, 혈압 강하, 이뇨, 정혈 작용을 한다.
▣ 재료의 약성
제비꽃은 종류가 대단히 많아 전국 각지에 야생하고 있는 것만도 40여 종이 넘는다. 향내가 좋아 꽃술로 사용하면 아주 좋다. 봄에 예쁜 자색의 꽃이 핀다.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 앉은뱅이꽃, 자화지정(紫花地丁)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흔히 자란다
제비꽃 중 노란색의 꽃은 비오라기 산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그 효과는 자색보다 뛰어나다. 동상 부위를 제비꽃 즙에 담가 따뜻하게 하면 좋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를 해독, 소염, 소종, 지사, 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 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 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 만드는 법
⊙ 재료
활짝핀 제비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활짝 핀 꽃을 따서 시들기 전에 꼭지를 딴다.
꽃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붓는다. 꽃이 적을 때는 우선 있는 것만으로 담가 두고, 뒤에 꽃을 추가하면 된다.
약 1 개월 정도 지나면 술이 익는데,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술은 주둥이가 좁은 병으로 옮긴다.
꽃잎 몇잎을 그대로 띄워 두는것도 운치가 있어 좋다. 빛깔은 엷은 황색이나 회색을 띤 엷은 등색(橙色)을 띤다. 꽃색인 자색으로는 되지 않는다.
▣ 음용법
약간 감미로운 향이 있어 그대로 마시는 것이 좋다. 향이 짙은 양주나 과실주외 모든 술에 칵테일 하여도 좋고, 감미료는 기호에 맞게 가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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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진달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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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 천식, 두통, 여성들의 허리 냉증을 치료하고 류머티즘, 진통, 해열을 다스린다.
▣ 재료의 약성
진달래는 4월이 되면 연분홍색의 예쁜 꽃이 산야를 온통 붉게 물들일 정도로 우리나라에 흔한 꽃이다. '참꽃'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꽃잎으로 빛은 술을 옛날 선비들은 '두견주' 라 하여 운치를 돋우는 술로 즐겨 마셨다.
꽃은 이른봄에 꽃전을 만들어 먹거나 진달래술을 담그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꽃을 영산홍(迎山紅)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 인한 두통에 효과가 있고, 이뇨 작용이 있다.
▣ 만드는 법
⊙ 재료
진달래꽃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진달래 꽃은 잎이 섞이지 않게 잘 다루어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한잎 한잎 닦아 낼 수는 없으므로 몇시간 그냥 두어 적당히 말린다.
①을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3 개월 후에 연분홍색의 예쁜 빛깔을 지닌 진달래 특유의 은은한 향을 풍기는 약술이 완성된다.
건더기는 천이나 여과지로 걸러내고, 맑은 술은 다른 병으로 옮겨 두고 사용한다.
이때 감미료를 넣거나 마실 때 가미하면 된다. 진달래술은 찌꺼기를 건져 낸 후 1~2개월 숙성시킨 후에 사용하면 맛도 차분하고 약효도 크다.
▣ 음용법
정해진 용량은 없으나 지나치지 않도록 한다.
※ 주의
진달래꽃을 수집할 때는 비슷한 꽃이 섞이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독성이 있는 꽃을 잘못 먹으면 복통을 일으키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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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 진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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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위 작용을 하고, 식욕을 돋구어 주며, 오심(惡心), 헛배 부른증상, 구토 증상에 효과적이다.
▣ 재료의 약성
진피(陣皮)란 감귤의 껍질을 말린 한방약이다. 집에서 감귤을 먹기 전에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 말리면 충분히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진귤피(陳橘皮)라고도 한다. 아직 덜 익은 파란 과피는 청귤피라고 하며, 황숙한 과피를 진피(진귤피)라고 한다.
쓴맛과 향기가 있고, 소화 불량, 식욕 부진, 위가 더부룩한 증상, 배가 당기는 증상, 구토 등에 사용한다. 정유 성분은 리모넨, 그 박에 헤스페리진, 비타민 B1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채취 후 1년 정도 경과한 향기가 강한 것을 상품(上品)으로 취급하며, 방향 고미 건위제 외에, 진토(鎭吐) , 진해, 거담제로서 1일 5∼10g을 사용한다.
비위의 기가 울체되어 입맛이 없고 소화가 안되며 배가 아프며 토하거나 설사하는데, 습담이 있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데에도 쓰인다.
현대의학에서는 방향성건위약으로 위염, 소화 불량, 등에 쓰며 기침 가래약으로 쓴다.
▣ 만드는 법
⊙ 재료
진피 150g / 소주 1000㎖ / 설탕 50g / 과당 100g
⊙ 담그는 법
진피를 잘게 썰어 용기에 넣고 25도 소주를 붓는다.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처음 4, 5일 동안에는 1일 1회 가볍게 술을 흔들어 준다.
10일 후에 뚜껑을 열어 건더기를 천으로 걸러내고 술은 다시 용기에 붓는다.
여기에 생약 찌꺼기 1/10을 다시 넣고 밀봉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약 1 개월 후에 뚜껑을 열어 나머지 건더기를 천 또는 여과지로 완전히 거른다.
맑은 황갈색의 향기가 좋고 약간 씁쓸한 맛이 나는 약술이 완성된다.
▣ 음용법
1회 20㎖, 1일 3회, 식전마다 마신다. 진이나 진저 에일 등을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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