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낮추는 색소… 노화 막고 성기능 높여
식탁 위의 '검은 색 돌풍'. 검은 색깔의 식품이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검은 깨 두유, 검은 콩 우유, 흑미 밥, 검은 콩 국수 등이
식탁을 점령하고 있어'검은 바람'에 편승하고 있다.
검은 색 식품은 한방에서 훨씬 높게 평가받는다.
오행에서 수(水)와 관련이 있어
콩팥을 돕는 음식으로 추천한다.
◇ 수(水)와 관련있는 검은 식품,
한방선 신장에 좋다고 평가
한방에서 신(腎)기능을 돕는 대표 처방인
육미지황환, 팔미지황환에 들어가는 숙지황도 검은 색이다.
"검은 색 식품을 즐기면
신장 기능이 좋아져 성기능이 향상되고,
면역력이 강화되며, 노화가 지연된다"고 말한다.
검은 콩(쥐눈이콩)은 약재상에선 약콩으로 통한다.
예부터 해독제로 명성을 날렸다.
동의보감엔
감두탕(감초와 검은 콩이 주원료)을 복용하면
모든 독이 해독이 된다고 한다.
◇ 검은 콩 볶아서 먹으면 노화 예방
검은 콩은 볶아서 먹으면 건강에 더 효과적이다.
껍질에 든 항산화물질
(유해산소를 없애 노화, 암, 혈관질환을 막아준다)은
볶았을 때 그 효과가 커진다.
검은 깨는 신라의 화랑들이 수련할 때
즐겨 먹었던 식품이라고 한다.
곡식 중 가장 좋다고 해 거승(巨勝)이라고도 불린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오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는 이유로
수술받은 환자에게 흔히 검은 깨 죽이 추천된다.
아토피성이나 건성 피부염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검은 깨가 유용하다.
★검은 깨 3백g, 해삼 3백g, 생마 1백g을
물에 넣어 1시간쯤 달인 후
이틀간 여섯 번에 걸쳐 나눠 마시면 효과가 있다.
해독, 소염작용이 있는 검은 깨는
여름철 여행길에 챙겨가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음식을 잘못 먹어 복통이나 변비가 생기면
검은 깨 기름으로 무친
나물이나 볶은 밥이 효과적이다.
벌레에 물려 생긴 상처 부위엔
검은 깨 기름을 발라주면 잘 아문다.
◇ 흑미 즐겨먹으면 면역력 높아져
흑미는 예부터 장수미, 약미로 불렸다.
흑미를 즐겨 먹으면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나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잘 걸리지 않게 된다.
흑미는 현미 상태이므로
흑미로만 밥을 하면 까칠까칠하고 먹기 어렵다.
흰쌀에 흑미를 10% 쯤 섞어 먹는 것이 적당하다.
흑미는 한방에서 오줌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시는
요붕증(尿崩症)이 있거나 시력이 약한 아이에게 처방된다.
요붕증은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고
방광의 수축력이 약해진 것이원인인데
흑미에 든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 성분이 신장을
튼튼하게 해준다는 것.
◇ 검은 빛 안토시아닌 색소, 혈액순환 돕고 시력 향상
검은 빛을 띠는안토시아닌 색소는
검은 색 콩, 깨, 쌀은 물론
서양자두 등 검은 빛을 띤 붉은 과일에도 들어 있다.
이색소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시력을 좋아지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근거로 한방에선 검은 색 식품을 노인, 환자,
허약아,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 눈이 피로해진 학생,
더위를 많이타고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사람에게 권장한다.
날마다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람니다 ^*^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