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운달산

일시 : 2009년 06월 16일 화요일  맑음

코스 : 김룡주차장-김룡사-대성암 전 갈림길-화장암갈림길-화장암-943.8봉-헬기장-운달산정상-        983.2봉-잘록이-운달계곡-소폭포-화장암갈림길-김룡사-김룡주차장

김룡주차장에서 도착하여  차에내려   산행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식당가 포장도로를 지나면 김룡숲으로 높고 시원하게 자란 울창한 원시림이 김룡사까지 500여m 가량 전개된다.. 아름드리 나무가 비포장 곧은 길 양쪽으로 빽빽하다. 일주문 가까이 좌측으로 전나무숲이며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이 있다.

일주문 지나 김룡사가 길 우측에 자리잡고 있으며 하산할 때 한번 들려보기로 하고. 계속 올라가니  다시 넓고 평탄한 길로 인공연못과 밭을 지나 7분 거리에 계곡이 나타나고 여여교라 적힌 교량이 있다. 이 교량을 건너면 앞쪽에 대성암이 있으나 이곳으로 진입하지 않고 교량 앞에서 우측 넓은 길로 계곡을 따른다. 교량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지나면서 대성암 옆을 스치기 때문에 암자를 들여다 볼 수 있다.

 

 

계곡을 건너서면 차량이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 이어지고 숲이 울창하며 계곡에 맑은 청정수가 흐른다. 김룡리 마을 상수도취수장 3개소를 지나면 전주가 서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 갈림길에도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 오름길로 가면 화장암과 금선대로 하여 헬기장 거쳐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화장암갈림길에서 좌측 경사진 넓은 길로 10여분 오르면 계곡을 건너서고 높은 담장 안으로 화장암 건물이 보인다. 화장암 좌측 옆으로 지나게 되며 오르는 길에 리본이 많이 달려 있다. 화장암 지나면서 길 옆에는 계단식 텃밭이 있고 아름드리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다. 조금 오르다 화장암서 6분 정도 거리에 금선대 갈림길이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으며 좌측 계곡쪽으로 금선대를 갈 수 있으나 나무로 막아 놓아 출입을 통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갈림길 우측 넓은 길로 오르기 시작하면 이제부터 가파른 경사지가 시작된다. 아름드리 붉은 금강송이 하늘높이 쭉쭉 뻗어있고 경사진 길을 오르며 좌측으로 돌다가 다시 우측 위로 사면을 오르면 운달산 정상에서 뻗어 내려온 주능선에 붙게 된다. 능선을 따라서 잡목숲터널을 꾸준히 오르게 되고 경사도는 오를수록 더 가팔라진다.

 

 

지나온 화장암서 1시간쯤 힘들게 오르면 집채만한 바위들이 들어서 있는 암봉인 983.2봉에 닿는다. 바위에 걸터앉아 쉴 수 있으며 지나면서 큰 바위를 감아돌고 경사진 바윗길에 로프 10m짜리가 설치돼 있다

 5분 정도 가면 문바위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이제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해발을 높이게 되는데 10분 뒤에는 다시 로프가 있고 조금 앞에 또 로프가 설치돼 있는 곳이다. 지나온 암봉인 943.8봉에서 22분쯤 오르면 두 번째 봉인 1068.7봉에 닿는데 30m 진행하면 시멘트로 만든 헬기장이 있다.

 

 

 

이곳에서 좌측은 능선을 타고 조항령과 단산쪽으로 가며 조항령에서 당포리로 내려설 수 있다. 다시 헬기장에서 정상을 향하는 길은 우측 숲터널로 난 길이다. 이곳 헬기장에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편한 길을 타고 12분 정도 지나면 운달산 정상에 이른다. 운달산 정상에는 정상표지석과 이정표가 있으며 숲으로 뒤덮여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한 쉼터다.

 

 

 

 

 

 

 

운달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난 길은 성주봉을 거쳐서 당포리 고주골로 연결되는 길이다. 우리가 하산해야할 등산로는 우측 북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경사진 길이 이어지고 15분쯤 내려서면 몇 개의 암봉이 있는 곳에 닿고 이곳에는 너럭바위가 있어 쉼터로 좋고 조망이 볼 만하다.

 

 

너럭바위에서 숲터널로 다시 15분 정도 경사지를 내려서면 잘록한 곳으로 장구목인데 바로 직진하면 장구령과 마전령을 거쳐 여우목고개로 향하나 우리가 내려서야 할 길은 이 잘록이에서 우측 아래로 난 경사진 길이다.

 

잠시 경사지를 내려서면 이내 평탄하고 완만한 내림길 넓은 등산로로 숲터널 아래를 걷게되는데 여름철에도 시원하기 이를데 없다.  지나온 잘록이 장구목에서 15분 정도 내려서면 첫 번째 계곡에 이른다. 이어서 이리저리 계곡을 5~6번 건너서 운달계곡을 이어 내려서면 축대가 있는 계곡을 건너며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이다.

 

 

 

 이후 길은 편하게 이어지고 넓은 숲터널이다. 20분 정도 거리에 화장암갈림길에 닿게되며 이어 10분쯤에 대성암 전 갈림길인 여여교 앞이다. 김룡사를 거쳐 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신라 전통사찰인 김룡사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