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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 신불 .영축산 종주(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26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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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 신불 .영축산 종주(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26위)

청산거사 2007. 4. 3. 18:25

간월산 

해발 1000m가 넘는 산군이 알프스 풍광과 버금간다하여 붙여진 영남알프스는 영남지역의 억새명산의 상징이기도 하다. 억새가 만개하는 가을, 봄 순으로 많이 찾는다. 억새 테마산행을 위한 간월산-신불산-영축산 연계산행의 산행기점으로도 인기 있다. 

신불산 - 100대 인기명산 중 26위 

영남알프스 산군의 하나인 신불산은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의 억새는 영남알프스 억새를 대표한다. 신불평원의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 억새산행으로 가장 많이 찾으며, 이른봄의 봄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있다. 영남알프스 억새는 10월하순이 적기이나 단풍산행이 끝나는 11월에 주로 찾는다.영남알프스 산군에 속하는 산으로 능선에는 광활한 억새와 바위절벽, 완만한 지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작천계곡, 파래소폭포 등이 있고 군립공원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영축산  

영남알프스 산군의 하나인 영축산은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품고 있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의 억새가 만개하는 10-11월 억새산행으로 많이 찾으며, 가을 봄의 통도사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있다.

영남알프스 억새산행은 10월하순이 적기이나 단풍산행이 끝나는 11월에 주로 찾는다.

일시 : 2007년 4월 02일

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함박등-

         함박재-백운암-자장암-통도사

누구랑 ; 진용이와

산행들머리 배내고개 산행안내도(10:30)

 

30분만에 배내봉에 올랐다. 어제 최악의 황사로 걱정을 하였지만 바람이 좀차게 불지만 조망이 너무 굿이다. 영남알프스 능선길이 좋은 이유는 거침없는 시계를 우리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만큼의 경치만 즐기는 대신 영남알프스의 유장한 산길을 마음껏 걸어 본다는 희망은 쉽게 달성될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산뜻한 봄 날씨처럼  가쁜하기 때문이다.  

  

 

12시 30분,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49번째로  간월산 정상에 섰다. 기록을 위한 사진 촬영을 한 다음 잠시 경치를 둘러보고 간월재를 향하여 천천히 내려간다. 간월재를 중심으로 그 동안 큰 공사를 해 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간월재에는 사람들의 통행로에 나무판을 깔고 밧줄로 울타리를 쳐서 등산로를 깔끔하게 정리하였다. 주변의 억새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밧줄 울타리는 간월산 쪽과 신불산 쪽으로도 제법 연장되어 있어 자연이 보호가 될 것도 같았다

 

 

 

 

신불산 정상을 항하여 경사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간다. 어제 황사 때문인가? 월요일이라 그런가 ?  등산객들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13시 20분,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48번째로 높이 1,209m의 신불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약간 내려온 곳,  바위에 앉아 중식을 한다. 멀리 영축산과 함박등, 죽바우등이 보이는 경치가 아주 좋은 곳이었다. 우선pet병에 담아온 설중매를 따서 한 모금 마셨다.  이맛을 그 누가 느끼겠는가!  오르지 산사람들 만 느낄수 있겠죠.....ㅎㅎㅎ

점심을 맛있게 먹고 14:00출발 

14시 15분 가천으로 가는 삼거리인 신불재에 도착하여 억새를 구경한다. 이곳의 억새는 철이지나서 그런지  키가 작아서 약간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사진을 한장을 찍어 둔다. 이곳도 간월재처럼 등산로를 나무판과 밧줄 울타리로 정비하여 놓았다. 여기서부터 영축산까지의 완만하게 상승하는 고원지대를 휘적휘적 걸어간다. 1,000m 가 되는 고원을 이렇게 오래 걸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거기다가 걷기 편한 느슨한 오르막길이다. 시계가 너무좋아 먼 곳을 볼 수가 있다. 이젠 바람도 세지 않게 불고 기온도 알맞다.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14시 00분,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47번째로 바위로 된 영축산 정상에 도착했다.  2001년 1월 양산시 지명 위원회에서 이 산의 이름을 영축산으로 정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상석이 서 있다. 부처님이 태어난 곳에 있는 영축산(인도에 있다고 함)은 '신령한 독수리가 사는 산'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한자의 발음이 '축'이나 '취'로 될 수 있어 혼란이 생긴 것 같다.

 

여기 쯤 와서 시간을 고려해 보니 오늘의 목표는  한계를 함박등으로 잡아야 할 것 같다. 제법 뾰족하고 멋진 봉우리들이 3개 정도 남쪽으로 보인다. 그 중 마지막의 높은 봉우리가 죽바우등이고 시살등은 그 다음 낮은 봉우리이다.

첫 번째 봉우리 쯤에서 고 김성국 추모비를 만났다.  1985년 12월 2일 음료회사 사람들이 세운 비이다.  산에서 가끔 추모비를 볼때마다 왠지 마음한구석이 공허하고 찡한것 같다.  계속 나아가 통도사 부속 암자인 백운암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 직행한다. 드디어 15시 30분 제법 높은 함박등에 도착하였다. 1,052m, 함박등이라고 누군가 표지를 붙여 놓았기에 함박등인 줄 알 수 있었다. 여기서는 주변의 경치를 아주 잘 감상할 수 있었기에 사진도 한장 촬영하였다. (14:30) 함박재에서 백운암으로 내려 가야겠다.

 

함박등에 있는 사자바위

백운암..(15:00) 약수물 맛이 얼마나 좋은지 평생 잊을 수 없을것 같아 한병 담아 집사람에게 줘야 되겠다.

자장암에 가면 꼭 봐야 될곳이 있다. 1,400년전 자장법사가 명령하여 바위굴 속에 살게 되었다는 금개구리를 찾는 일이다.  법당 뒤쪽의 금개구리 집으로 발길을 향하였다. 이 굴로 말하자면 지상에서 약 175cm 높이의 바위 절벽에 뚫려있는데 직경이 4-5cm, 깊이는 15cm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금와 보살은 출타중인가  없었다....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면 발길을 돌렸다     

 

자장암에서.....

자장암에서 통도사로 향하는 길은 포장도로를 약1시간 걸어가야 하는 길!  산행으로 지친걸음으로는 너무 너무 힘이든다.  다행히  반야암에서 나오는 봉고를 정문까지 태워 주시어 산행을 무사히 끝낼수 있었습니다.. 그분에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도1

지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