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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청산거사 2006. 9. 9. 16:13

 월출산, 호남평야에 치솟은 '수석 전시장

 

월출산(月出山·812.7m)은 덩치가 작다.

그러나 바위로 연출할 수 있는 경관의 거의 모두를 포괄해 지니고 있는 ‘바위 명산’이다.

다른 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기상천외한 기암 풍치가 사방에 널렸다.

월출산은 평지에서 불쑥 돌출한 형상이다. 이 치솟은 바위 산 월출산의 산릉이 그리고 있는 하늘선은 감탄스럽기 짝이 없다. 어디서 그렇듯 자유분방한 선을 볼 수 있을 것인가.

산 안에 들어 보는 월출산의 기암 풍치는 최고봉 천황봉의 동쪽과 서쪽이 크게 다르다. 동쪽은 크고 높은 기둥 형상의 암봉들이 굵직한 능선 줄기에 굳건히 뿌리박고 서서 장관을 이루었다. 서쪽 지역은 온갖 기교를 다한 크고 작은 암탑들의 전시장이다. 설악산이나 북한산의 바위들을 늘 보아온 등산꾼들의 눈에도 이곳 월출산 서쪽 지역의 기암들은 간혹 헛발을 디디게 할 정도로 감탄스럽다. 길쭉하거나 넓적하며 둥글둥글한 바윗덩이들이 가로 세로로, 어떤 것은 툭 건드리면 와르르 무너질 듯 교묘히 얽혀서 하나의 큼직한 탑을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므로 월출산 동서 종주는 곧 빼어난 수석 혹은 조각품에 다름없는 기암들을 감상하는 예술행위로까지 찬미된다.

 

영암 사람들은 이 기암마다에 이름을 붙였다. 귀뜰바위, 구멍바위, 남근바위, 사자바위, 말바위, 돼지바위, 칼바위, 탕건바위, 시루바위, 거북바위…. 일상적으로 대하는 우리 주변 거의 모든 사물의 형상을 월출산에서 찾아내서는 이름을 주었다. 월출산이 단 41.88㎢라는 작은 면적으로 국립공원이 된 것은 이 기암풍치 덕분이다. 현재 월출산은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작다.

▲ 천황봉에서 바라본 월출산 동쪽 산세. 기암괴봉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월출산의 최고봉 천황봉 정상에서는 오래 전부터 하늘을 향해 제례를 치렀음을 추측하게 하는 기와편이나 그릇 조각 등이 발견되었다. 월출산에는 한때 아흔아홉 개 사암이 있었다고 전한다. 선조들은 수적으로 많음을 강조할 때 흔히 아흔아홉이란 숫자를 사용해왔으므로 이 수치를 그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기록이나 유물 등으로 미루어 이 산 곳곳에 수많은 절이 있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월출산에 지금 남아 있는 큰 절은 도갑사와 무위사 2개 사찰이다. 규모는 도갑사가 한결 크지만 절의 운치에서는 무위사 쪽이 뛰어나다.

월출산 자락 유적


도갑사 해탈문·무위사 극락보전    
선조들 건축기술 돋보이는 국보 
    

 

 

월출산 산자락에는 문화유적지가 많다. 월출산 서쪽에 위치한 구림(鳩林) 마을은 일본에 백제(일설에는 마한)의 뛰어난 문물을 전해 일본 아스카 문화를 태동시켜 오히려 일본에서 더욱 추앙받는 왕인 박사와 풍수도참설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태어난 곳이다. 도선이 태어난 뒤 비둘기떼가 둘러싸고 보호했다 하여 비둘기 ‘구(鳩)’ 자를 마을 이름으로 썼다 전한다.

전통 마을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구림에는 오래된 기와집과 콩떡담이라 부르는 황토와 돌을 섞어 세운 담장따라 마을로 들어서면서 월출산을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왕인 박사 유적지는 연중무휴로 개방시간은 09:00~17:00, 입장료 어른 800원, 청소년·군인 5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는 대형버스 2000원, 승합 1500원, 소형 1000원이다. 성기동국민관광지 전화 (061)470-2561.

▲ 월출산 서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도갑사.월출산에는 99개의 절과 암자가 있었다고 전하지만 지금은 도갑사와 무위사만 남아 있다.

옛 구림중학교 건물을 보수해 세운 도기문화센터와 구림 도기 가마터(사적지 제338호)도 볼만하다. 왕인 박사 유적지 도로 건너편에 있으며, 연중무휴 개장시간 09:00~17:00, 입장료 무료. 전화 (061)470-2566.

도갑사(道甲寺)는 월출산 내 사암 중 가장 큰 절로, 한때 99개 절에 선·교 양종의 승려가 1000명이 넘었다 전한다. 신라 문무왕 1년(661) 도선(道詵) 국사가 창건하고, 조선 세조 2년(1456) 신미(信眉)와 수미(守眉) 대사가 중건했다는 도갑사의 사천왕문에 해당하는 해탈문(解脫門)은 국보 제50호로 지정돼 있다. 통일신라 불상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는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보물 제89호)도 볼거리다.

월출산 남쪽, 강진군 성전면 월하리 죽전 마을에 자리한 무위사(無爲寺)는 국보 제134호인 극락보전(極樂寶殿)으로 이름난 사찰이다. 커다란 팽나무 고목 아래 자리잡은 소박한 이 법당 외에 고려 왕건이 선각대사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세운 편광영탑(偏光靈塔·보물 제507호), 현존하는 벽화 가운데 가장 오래 되었다는 극락보전 목조 삼존불 뒤의 후불벽화도 볼거리다.

귀갓길을 서해안고속도로로 잡을 경우에는 도갑사를 탐방한 다음 구림마을의 왕인 박사 유적지와 도기문화센터~선사주거지(061-470-2662, 연중 무휴, 09:00~17:00)~독천낙지음식거리를 거쳐 2번 국도를 따르다 영산강 농업박물관(061-462-2796, 매주 월요일은 휴관, 09:00~16:00, 어른 770원, 어린이 330원)을 경유해 목포하구둑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잡는다.

강진을 경유해 보성이나 광주로 향할 때는 무위사를 방문한 다음 2번 국도를 타고 강진읍내로 향하다 읍내 직전 서거리에서 우회전, 55번 지방도로를 따라 다산 정약용이 10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와 같은 명저를 여러 권 펴낸 다산초당(茶山草堂·관리소 전화 061-430-3345)과 백련사(061-432-0837)를 방문한 다음 다시 강진읍내를 거쳐 강진청자박물관(061-430-3565, 연중무휴 09:00~17:00, 어른 10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400원)을 방문하는 순으로 코스를 잡는 게 바람직하다.

영암읍내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월출산온천장도 가볼 만하다. 지하 600m의 월출산 맥반석 암반대에서 올라오는 온천수를 사용하는데, 미네랄 성분과 원적외선 방사량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신경통, 피부질환에 효험이 뛰어나다고 한다. 입욕료 일반 5000원, 초등학생 이하 3000원. 객실은 11월과 12월에는 비수기 요금을 적용해 2인 1실 기준 6만8000원이다. 전화 (061)473-6311.

 월출산 주요 등산 코스

           
천황사지~천황봉~도갑사 능선 종주 가장 인기   

 

■ 인기 최고의 천황사지 원점회귀 코스

천황 지구 바람골 일원은 월출산다운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지역으로 탐방객 중 50%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자봉~천황봉~장군봉이 에워싸고 있는 바람골을 따라 오르는 사이 눈에 들어오는 기암괴봉은 덮칠 듯 위압적이면서도 기묘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천황사지 기점 코스는 2001년 3월 화재로 전소한 천황사지를 지나 구름다리에서 두 가닥으로 나뉜다. 구름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길로 내려서면 바람폭포를 거쳐 천황봉 북릉으로 연결되고, 구름다리를 거쳐 쇠사다리 구간을 올라서면 매봉(605.5m) 정상과 사자봉(667m), 703m봉 남쪽 사면길을 따르다 통천문을 거쳐 천황봉으로 이어진다.

산행 방향은 바람골 일원의 웅장한 산사를 조망할 수 있는 구름다리 코스로 먼저 올랐다가 구름다리 코스에 비해 경사가 덜한 광암터~바람폭포로 하산하는 게 정석이지만, 노약자들의 경우는 반대로 잡는 게 힘이 덜 든다. 4시간 소요.

■ 경관 뛰어나면서 유순한 경포대 코스

강진군 월남리 경포대계곡 길은 경관이 가장 뛰어나면서도 유순한 골짜기로 꼽힌다. 다른 계곡에 비해 수량이 풍부해 특히 여름철에 탐방객들이 많이 몰린다.

경포대계곡 길은 매표소에서 약 30분 거리인 합수목에서 두 가닥으로 나뉘어 왼쪽 골짜기는 바람재(구정치)로, 오른쪽 골짜기는 천황봉과 사자봉 사이의 안부로 이어진다. 원점회귀형 산행은 일반적으로 정상 직등로나 다름없는 오른쪽 계곡 길로 천황봉에 올라선 다음 능선길을 따라가다 바람재에서 다시 경포대계곡 길로 내려선다. 4시간 소요.

하산지점을 천황사지로 잡을 때는 바람재로 올라 천황봉과 통천문을 거쳐 구름다리 코스로 내려선다. 바람재 직전 급경사 바위 사면 구간이 있으나 철난간이 설치돼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4시간 소요.

■ 산세 두루 살피는 천황사지-도갑사 종주 코스

천황사지와 도갑사 두 기점을 잇는 월출산 종주 코스는 바람골 일원의 웅장한 바위계곡과 기암괴봉이 연이어지는 능선, 억새능선, 그리고 고찰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산행 방향은 취향에 따라 다르다. 다리품을 덜 팔고 싶으면 도갑사에서 천황사지 방향으로 잡고, 조망을 으뜸으로 삼는다면 천황사지 방면에서 시작하는 게 정석일 게다. 급경사 쇠다리 길은 하산로보다는 등로로 삼는 게 안전하다는 점에서 특히 얼음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는 겨울철에는 천황사지 방면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천황매표소에서는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아 공원 입장료만으로 들어설 수 있다.

바람재에서 옛날 여인들이 베를 짜던 곳이라는 얘기가 전하는 베틀굴(금수굴) 들머리나 혹곧이어 나타나는 갈림목에서 북쪽 길을 따르면 평평한 정상 바위에 구멍 아홉 개가 나 있는 기암인 구정봉(九井峰·705m) 정상을 거쳐 월출산 안의 최고 문화재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에 이른다.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금지된 무위사 길이 갈라지는 억새밭인 미왕재를 지나면 산길은 능선을 벗어나 홍계골을 거쳐 도갑사계곡으로 이어진다. 종주 산행은 6시간 정도면 가능하지만, 산 안의 기암괴봉과 산 밖 영암 강진, 목포 일원을 두루두루 살펴보는 재미를 만끽하려면 한두 시간쯤 더 잡는 게 바람직하다.

■ 영암군민들이 아끼는 산성대 코스

영암주민들을 위해 개방된 산성대 코스는 최고의 경관지에서 벗어나 비교적 한갓진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예전 봉화대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 전하는 산성대(천황봉 북릉 상의 485m봉) 이후로는 산행이 금지돼 있다.

산행 기점은 영암실내체육관 앞 도로 건너편으로, 묘를 바라보면서 숲길로 들어서면 능선으로 접어든다. ‘月出第一關(월출제일관)’이란 글씨가 음각된 암벽을 거쳐 산성대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 자연해설 프로그램 코스

월출산 국립공원 관리소는 천황사지, 도갑사, 무위사 3개 지역에 탐방객들이 쉽게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연해설판과 관찰시설을 설치한 1km의 코스를 개설, 체험 위주의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황지구(1시간, 천황매표소 집결)에서는 자연경관과 지형 지질에 관한 해설을, 도갑지구(1시간30분, 도갑매표소)에서는 습지생물·계곡생태·사찰 해설을, 무위지구(1시간30분, 무위사 주차장)에서는 난·온대식물과 사찰 해설을 위주로 하는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매년 3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실시하며, 공원 입장료 외에 참가비는 없다.

예약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npa.or.kr/wolchul/reserv/reserve.htm → 월출산자연해설프로그램예약)나 전화(061-473-5210 보존과)를 통해 받고, 각종 교육에 필요한 자료 및 재료는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무료 제공한다.

* 월출산 국립공원은 산불예방기간(11월 15일~12월 15일) 중에도 법정 등산로를 개방한다. 관리소 전화 (061) 473-5210.

 월출산 주변 맛집들TOP
DJ가 즐기던 모치젓 등 영암 '별미' 즐비          

“봄 조개, 가을 낙지에 영암별미 짱뚱어탕이라.” 

영암의 별미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영암은 월출산 바위만큼이나 희한하고 신비스러운 먹거리들이 많다. 짱뚱어탕과 갈낙탕, 낙지연포탕과 낙지비빔밥 낙지구이 등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별난 음식들이다.

짱뚱어는 탕만이 아니라 회와 구이로도 해 먹는다. 쫀득한 맛을 볼 수 있는 세발낙지는 낙지초무침으로도 나온다. 낙지구이는 술꾼들의 안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민물고기들도 한몫을 거든다. 허한 몸을 재충전한다는 보양식품 가물치 요리, 전라도 양반의 보양식이라는 용압탕이 있다. 기름진 미꾸라지만으로 끓여내는 추어탕과 갖은 양념으로 찜을 한 붕어찜도 빠지지 않는다. 냇물에서 기른 오리를 원적외선으로 구워내는 토종오리훈제도 있다. 영양보신 1호로 내세우는 염소구이집과 멧돼지구이 명소, 산채나물과 더덕을 구워내는 산자락음식점들도 성업 중이다. (전화 지역번호 : 061)

■ 영암읍내

월출산 (473-7722) 식탁에 앉으면 정남향의 넓은 통유리창 밖으로 펼쳐진 월출산 천황봉과 구정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것만으로도 이 집을 찾아온 본전은 챙기는 셈. 토종오리 훈제, 로스, 전골(각 3만원)이 대표음식이고 낙지 요리도 취급한다. 낙지연포탕 1만원. 갈낙 1만2000원. 낙지초무침 낙지구이 각 2만~3만원. 추어탕과 생태탕(각 7000원)도 먹을 수 있다. 1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주차에도 불편함이 없다.

중원회관 (473-6700) 남도음식축제 전시음식부문솜씨상 수상 경력을 가진 30년 전통의 식당. 집주인 문희례(64) 할머니는 김대중 전 대통령 해외 방문길에 밑반찬을 3차례나 챙겨드렸던 일을 긍지로 삼고 있다. 모치젓, 고들빼기, 돗김치, 토하젓, 엽삭젓, 창젓 등 전라도 맛이 물씬 풍기는 것들이었다. 이 중 DJ가 가장 즐긴 것은 숭어새끼를 묵힌 모치젓. 갈낙탕 1만2000원. 낙지구이(한 마리) 4000원. 짱뚱어탕(7000원)을 먹을 수 있다. 군청 정문 건너편에 있다.

■ 천황사지 코스

월출음식문화원 (471-9274)

국립공원 매표소 건너편. 300명이 함께 민박할 수 있는 깨끗한 방이 있고 150명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된장찌개 설렁탕 각 5000원, 추어탕 7000원, 연포탕(2인 기준) 2만5000원.

산악인의 집 (473-3778)

호남권 산꾼들의 오랜 단골 집. 도토리묵 파전 김치찌개 된장찌개 동동주 각 5000원, 더덕구이 홍어회 각 1만원, 통닭 3만원. 민박시설도 갖춰져 있다.

■ 무위사. 금릉경포대 코스(강진군성전면)

경포대산장식당 (432-5767)

하산길, 별미 녹차파전과 도토리묵(각 7000원)에 찹쌀동동주(6000원)로 갈증을 푸는 집. 오골계백숙과 오골계약탕(각 3만5000원)도 차려낸다. 1983년에 개점한 집으로 강진군에서 모범음식점으로 지정했다. 매표소 바로 위쪽에 위치. 주차공간이 넉넉하다.

자연이 좋은 사람들 (433-3377)

허브와 녹차로 퓨전한정식(8000원·1인분은 안 됨)을 차려낸다. 허브백김치가 독특하다. 집주인 김은규씨는 자연해설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민박이 가능하다.

강당식당여관 (433-1296)

여관을 겸하고 있는 멧돼지소금구이 명소. 자가농장에서 기른 멧돼지를 요리하므로 값이 싸다.

무위다원 (434-1774)

월출산 남녘 자락은 넓은 설록차다원이다. 무위사 입구, 은은한 음악을 들어가며 현지 재배한 차 한잔을 마셔 보는 맛은 세속의 것이 아닌 듯하다.

■ 도갑사 코스

호남식당 (472-0509)

도갑사 해탈문 앞쪽 토속음식점거리에 있는 7개 업소 중의 한 곳으로 더덕구이 전문점이다. 자가 농장에서 재배한 더덕만을 쓴다. 더덕백반 8000원.

해남인정식당 (472-0432)

토속음식점거리에서 가장 오래된 집. 토종닭을 우선 육회로 맛보게 하고 다음 백숙으로 끓여 낸다. 마지막으로 검은깨를 넣어 흑인자죽을 상위에 올린다.

호텔월출산장 (472-0405)

해탈문 바로 앞쪽에 있는 숙박시설. 산채정식(1만5000원)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딸려 있다. 호텔 주변의 조경이 아름답다.

하눌타리가든 (471-1171)

현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전문점.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모범음식점이다. 토종닭약백숙 소금구이 양념구이 각 3만원. 오리주물럭 오리소금구이 각 2만5000원.

도갑사가는길 철판요리 전문점 (471-1030)

시골 고향의 정취를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죽정마을에 있다. 민박집을 겸한다. 왕인박사유적지가 지척. 토종닭철판요리 약오리정식 각 3만원. 더덕백반 7000원.

■ 독천낙지음식점거리

영명식당 (472-4027)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에는 20여개 업소가 영업 중인 낙지음식거리가 있다. 독천(犢川)의 독(犢)은 송아지라는 뜻이다. 우시장으로 이름을 날리던 이곳은 구림·삼호·미암·서호 4개면의 중심부에 위치해, 가까운 바다에서 잡아 올린 낙지로 요리를 하는 먹거리 집들이 많이 들어섰다. 그 중 영명식당은 고부간 2대가 50년의 전통을 이어왔다. 갈낙탕과 낙지연포탕(각 1만2000원)을 차려 낸다. 

 

 월출산… 가는길, 공원이용하려면
호남·서해안 고속도로 나와    

13번 국도로 나주 지나서             

 

◆◇ 교통 ◇◆

 

■ 대중교통

천황사·도갑사 지구와 경포대 지구행 군내버스가 다니는 영암읍·성전행 노선버스는 광주에서 주로 운행한다. 광주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오전 4시20분부터 오후 10시5분까지 2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영암행 직행버스 이용.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10시5분까지 강진이나 해남행 직행버스는 영암과 성전을 경유한다. 요금 영암 4400원, 성전 5600원. 전화 062-360-8114 ARS.

천황사와 도갑사 지구는 영암에서, 경포대 지구는 강진군 성전면에서 운행한다.

영암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천황지구는 1일 5회(06:40, 09:10, 10:10, 15:20, 16:30) 출발(15분 소요, 730원), 도갑지구는 1일 2회(09:30, 16:10) 출발(20분 소요, 850원). 전화 061-473-3355(~7).

경포대(무위사 경유)행은 성전시외버스정류장에서 1일 6회(07:00, 08:50, 10:15, 15:15, 16:20, 17:45) 출발(10분 소요, 750원) 한다. 전화 061-432-5900.

■ 승용차 : 호남고속도로 이용시 광산(비아)IC에서 빠져나와 13번 국도를 나주를 거쳐 진입한다. 광주시내를 거칠 경우 30분 이상 더 걸린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무안IC에서 1번 국도로 바꿔 타고 동쪽으로 나아가다 나주에서 13번 국도를 따라 영암으로 진입한다.

◆◇ 공원 이용료◇◆

입장료 : 천황지구와 경포대지구는 모두 어른 13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도갑지구는 공원입장료 외에 문화재 관람료(어른 12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400원) 추가.

■ 주차요금(당일 기준) : 소형차(800cc 이하) 2000원, 승용차 4000원, 대형차 6000원.

야영장 : 공원 내에는 천황지구, 금릉경포대지구 2개소에 야영장이 있다. 이용료(1박 기준)는 소형 3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

■ 자연휴식년제(2003년 1월 1일부터 3년간)

구간 / 거리(km)

무위사~억새밭 / 2.0

천황사~바람폭포 / 1.0

동원농장~억새밭 / 3.1

■ 관리소·매표소 전화(지역번호 061)

본소 473-5210, 5211

천황매표소 472-9201

도갑분소 473-5111

도갑매표소 471-5122

금릉경포대매표소 432-7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