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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 (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81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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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성인봉 (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81차)

청산거사 2012. 4. 27. 17:53

 

산림청 100대 명산

휴화산인 울릉도의 최고봉으로서 울릉도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루고, 식생이 특이한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울릉도에서는 유일하게 평지를 이룬 나리분지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1967년)된 원시림에 유명. 나리동의 울릉국화·섬백리향의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52호(1962년)로 지정되어 있음

소재지 :  경북 울릉군 북면, 서면

높   이 :  성인봉  984.6m

    일시 : 2012년 04월 24일 화요일 맑음

   코스 : 나리분지-투막집-신령수-계단길-성인봉-안평전갈림길-팔각정-대원사-도동항 

● 소 개 :

해발 983.6m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하여 성인봉이라 부른다. 울릉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형제봉, 미륵봉, 나리령 등 크고 작은 산봉우리를 거느리고 있는 성인봉을 올라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성인봉은 울릉도의 진산이다.

천연기념물 제 18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상부근의 원시림(해발600m)은 섬피나무, 너도밤나무, 섬고로쇠나무 등의 희귀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연평균 300일 이상 안개에 쌓여있어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화산섬 울릉도는 우리나라 땅 중에서 가장 신기한 모습을 하고 있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해안절벽과 울창한 원시림이 영화 `주라기 공원'의 촬영 현장을 연상시킨다. 험한 산세 탓에 섬 전체가 비탈.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은 그야말로 손바닥만하다.

성인봉(984m) 산행은 쉽지는 않다. 1,000m에서 16m가 모자라는 해발고도를 에누리없이 올라야하는데다 경사가 급해 다리품깨나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섬일주 육로관광 버스로 나리분지까지 올라왔다. 버스기사는 나리분지 고도가 500여m가 된다고 했지만, 그 정도는 아닌 듯, 어쨌거나 성인봉으로 오르는 편한 길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한다.

산행로 입구에는 성인봉 등산로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성인봉 4,500m, 신령수 2.5km) 길은 포장길로 시작되어 군부대 철망울타리를 지나면 널찍한 산책로로 바뀐다

 

 

 

 

 

 

 

 

 

 

 

화장실과 원시림 안내판, 나무의자가 있다. 신령수를 지나면 계곡으로 들어서는데 4월임에도 하얀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계곡을 좌에서 우로 건너면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잠시 후 아파트계단과 같은 경사도로 계속되던 나무계단은 끝나고 능선길이 이어진다.

 

 

 

 

 

 

능선을 왼편에 두고 돌아가는 사면길이 되면서 목책이 나타난다. 골짜기는 아직도 눈이 두텁게 쌓여있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에 있는 바위 사잇길을 오르면 바로 성인봉이다.

성인봉(해발 984m)

비좁은 암봉의 정상에는 자연석 형태의 정상석이 키 높이로 서 있다. 정상석 뒤에 전망대를 알리는 방향표시판이 있다.  성인봉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길로 내려선다.

 

 

 

 

 

 

 

 

 

 

나무의자와 원목의자가 몇 개가 있다. 직진하면 안평전으로 가는 길, 좌측길로 내려서니 비탈길이 이어지면서, 눈이 녹아서 질퍽댄다

 

 

포장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오른편으로 내려서는 산길이 보인다.

 

 

 

 

 

포장길이 나오면서 저아래 도동항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