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로 블로그
구례 오산 ~둥주리봉 본문
일시 : 2012년 03월 28일 수요일 맑음
코스 : 죽연마을 -정자-사성암-오산-매봉-솔봉고개-배바위-둥주리봉-능괭이갈림길-용서마을
들머리인 죽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진행방향 남쪽으로 200m 가면 주차장과 오산 등산로 안내판과 이정표가 있다.
5분쯤 오르다 만난 콘크리트 임도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5분 뒤 콘크리트 임도 끝나는 지점의 이정표는 '오산 사성암 1.7㎞'를 가리킨다. 길은 어느새 편안한 숲길로 이어진다.
완만한 오름길이지만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 땀이 비오듯이 흘러 내린다... 얼마 가지 않아 돌탑 20여 기가 들어찬 돌탑지대. 높이 3m 이상의 큰 것에서부터 1m 안팎의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키는 제각각이지만 산비탈에 누군가 정성 들여 쌓아 놓은 돌탑을 보면서 잠시 쉬어간다..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돌탑지대를 통과하면 반듯한 등산로가 이어진다. 15분쯤 오르면 왼쪽에 쉼터와 전망대를 겸한 아담한 크기의 정자가 보인다. 잠시 올라가 쉬면서 보니 발아래에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섬진강 줄기가 훤하다. 정자에서 내려와 정상을 향해 가다보면 3분 뒤 콘크리트 길을 버리고 왼쪽 산길로 치고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사성암까지의 거리는 0.4㎞. 7분가량 오르막을 치면 갑자기 넓은 포장도로가 나온다. 셔틀버스 종점이다. 정면에 수직으로 뻗은 절벽이 보인다. 넓은 길을 따라 왼쪽으로 100m쯤 가면 오산 정상 및 활공장으로 가는 등산로와 사성암으로 가는 길이 나눠지는 갈림길. 오른쪽 넓은 길로 직진, 150m만 가면 3개의 기둥에 의지한 채 벼랑에 매달린 약사전이 보인다. . 깎아지른 절벽과 그 중간에 절묘하게 앉아 있는 불당이 조화를 이룬 사성암은 절집 자체가 주는 절묘한 풍경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뒤돌아서 내려다보는 섬진강 물줄기와 주변 풍광이 더욱 탄성을 지르게 한다. 왼쪽 계단으로 오르면 지장전 귀목나무 소원바위 산신각 도선굴을 거쳐 나무덱 길이 열려 있는데, 곧바로 오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된다
지장전
수령 800년 이상인 귀목나무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원바위
도선국사가 수도한 도선굴
도선굴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사성암의 여러 전각을 품고 있는 절벽 꼭대기에 서게 되는데 이곳에서 본 구례읍 풍광 또한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하다.
오산 정상까지는 불과 3분이면 족하다. '해발 530.8m'라고 표시된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석에서 30m만 가면 정자 전망대가 있다. 정자 옆에서 산우님들과 맛있는 점심을 먹고 둥주리봉으로 출발,,,
15분 뒤 매봉을 지나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는 길로 내려서면 5분 후 안부인 '매봉능선삼거리'에 닿는다.
솔봉 우회로를 통과해 안부에서 능선을 좀 더 따르면 울창한 적송숲을 지난다. 곧이어 임도와 만나는데 솔봉고개다.
왼쪽에 솟은 둥주리봉을 향해 방향을 잡는다. 300m쯤 임도를 따르다가 '동해삼거리' 이정표에서 임도에서 이탈,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다. 7분 후 중산능선갈림길을 지나 나무계단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 배바위 능선. 능선을 타고 나무계단을 내려가다 뒤로 돌아보면 큰 바위가 나타난다. 배바위다
배바위 암릉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살짝 우회하는 아기자기한 길이 이어지고 다시 로프를 잡고 오르면 해발 둥주리봉 정상이다.
정자 밑에 있는 이정표 '동해마을 3.1㎞' 방향인 서쪽 내리막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일명 '장골능선'으로 불리는 산줄기를 타고 내려서는 길은 한적하고 걷기에도 수월하다. 20분 후 능괭이갈림길에서는 용서 폭포를 보기위해 왼쪽 용서마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높이 30m가 넘는 거대한 수직폭포인 용서폭포, 여름철에 피서지로 유명하다고 TV에 방송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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