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로 블로그
1-1코스 우도 본문
일시 : 2011년 03월 30일 수요일 맑음
코스 : 천진항-홍조단괴해빈 해수욕장-하우목 동항-등대-하고수동 해수욕장-비앙도-검멀래-우도봉-한반도여-천진항
찾아기기: 성산항-천진항행 도항선(15분 소요) 요금은 왕복5500원(입도세 포함)
콘도 보물섬 사장님 덕분에 어제 피로를 풀고 오늘은 꿈에 우도로 고고고...
성산포 종합 여객터미널 이곳에서 우도로 떠나는 도항선을 탈수 있다.
우리가 타고갈 우도사랑 1호
우도가면서 배에서 본 성산 일출봉
멀리 우도가 보입니다.
드디어 올레 1-1 코스 시작점인 천진항에 도착.
해안선을 따라 좌측으로 시작하여 한바퀴....
우도에서 만난 첫 감탄은 '서빈백사'였다. 검은 바위와 검은 모래밭의 제주에서 이처럼 하얀 모래밭을 본다는 것도 신비했다. 홍조단괴해변으로 눈이 부셔 잘 뜨지 못할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른빛이 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이 유일하다.
배가 들어올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우도항에 내리건만 실제 올레길을 걷는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띄엄띄엄 오토바이나 4륜구동차로 달리는 젊은이들이 뒤쫓아 다가 앞질러 가곤 했다. 이 3월의 남쪽 화산섬 중의 섬 우도를 걷다보니 흙냄새가 콧끝을 툭툭 치고, 비릿한 해조향이 콧구멍이 신선케 한다. 하우목동의 주민들은 어디로 갔는지, 조용하고 한적하다.
잠시 쉬면서 핫초코 하나씩
불턱입니다. 불을 피우는 자리'라는 뜻의 제주어입니다.
해녀들이 옷을 갈아 입거나 물질에서 언 놈을 녹이기 위해 불을 지피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답다니탑 망대입니다.
밭의 경계도 집의 경계도 무덤의 경계도 돌담이다. 대지는 온통 용암 덩어리들이고 그 돌은 삶의 한 도구가 된다.
하수고동 해수욕장.
바닷물 색을 보면 정말 동남아휴양지에서 보던 옅은 하늘 빛이다. 동해나 서해에 익숙한 나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다.
해수욕장 건너편에서 본 주변 어촌의 풍경이 곱다. 해수면과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낮게 앉아있는 지형이 남국의 풍경이다. 곡선의 올레길을 따라 검은 돌과 바위로 형성된 바닷물에 하늘이 비쳤다. 날씨는 점차 파란 하늘빛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
비양도를 건넌다. 섬 중의 섬 중의 섬이다
노란 비양도의 등대가 외롭다. 바위의 검은색과 등대의 노란색은 서로 잘 어울리는 배색으로 선명하게 튀지만, 너무나 한산하여
더욱더 외롭다...
점심식사는 여기서..
처음엔 해물 칼국수를 주문 했다가 주위분들이 횟밥을 먹고 있서 횟밥을 주문하고 시원한 막걸리 부터 한잔 쭉..환상 속....
횟밥은 사진으로 느끼세요...
우도봉 서쪽에서 본 후해석벽,, 오른쪽에 동굴이 동안경굴로 우도8경중 하나.
우도봉 올라가는길
우도 올레길의 정점, 우도봉을 오르는 길이다
우도봉의 정상쪽. 곡선의 능선이 아름답다.
밑에서 본 우도봉. 물소가 엎드려 바닷물을 마시려는 듯한 형상이다
한반도여
저녁은 성산포에서 제일 맛있고 너무나 친절한 성산수산에서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