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로 블로그
올레7코스 본문
일시 : 2011년 03월 29일 화요일 맑음
코스 : 외돌개-선녀탕-폭풍의 언덕-돔배냥길-속골-소철나무동산-수봉로-법환포구-일강정 바당올레-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
찾아가기: 동부일주노선(동부보건소)-삼매봉버스정류장(26개정류장)-외돌개까지 도보(10분)
제주 올레의 많은 코스 중에서도 스타가 있다. 바로 7코스다. 올레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코스로 제주 사람 물어보면 7코스를 최고로 꼽는다.
7코스 들머리는 외돌개다. 외돌개는 관광객으로 늘 붐비는 해안 관광지로 절벽의 전망대에서 보면 20m 높이의 촛대바위가 바다에 우뚝 솟은 모양이다. 바다에 외로이 서 있는 바위라고 하여 유래한다. 외돌개만으로 관광객이 많은 건 아니다. 외돌개가 있는 주변의 절벽해안 경관이 아름답고 TV 드라마 대장금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해서다. 절벽에서 본 바닷물은 투명한 녹색을 띠고 있어 외국 해안가에 온 듯 이국적이다.
어제밤 제주에서 첫밤이라 좋은 안주로 인한 과음탓으로 아침에 겨우 일어나 금호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전복죽을 맛있게 먹고 대충 씻고 동부보건소 정류소에서 동부일주노선버스를 타고 삼매봉 버스 정류소에 하차하여 차도를 건너 삼거리 정면으로 10분정도 산책로를 걸어가면 외돌개 입구가 나온는데 벌써 이곳은 수학여행온 학생과 단체여행온 어른신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에서 드라마 대장금을 좔영 했죠...
범섬 옆에 꼬마섬이 앙징맞게도...
외돌개에서 이어지는 돔배낭길. 데크로 길이 나있어 편안하게 절경을 감상하며 간다.
유채꽃이 활짝 핀 사이를 걸어간다.
정말 자연이 만든 예술품들을 감상하니 감탄사가 연발 !!!!..
대륜동 해안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평상과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에 좋은 곳으로 올레 우체국도 있는데 1년 후에 도착한답니다....연인들은 잘못보내면 큰일 나겠죠
이국적인 풍경들이 보이고,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도 보이고
참고로 보이는 섬은 범섬입니다.
바위를 장식한 갈매기가 군함같이 보이고
점심을 먹고 10코스를 가기 위해 7코스는 아쉽지만 여기서 그만 서귀포 시외버스 터미널로......
개업한지 얼마 안된 60년 전통 안동 장터 국밥
국물이 얼마나 끝내 주는지 어제밤 과음에도 불구하고 밀감 막걸리 두병을 삼켜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