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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백운산-국망봉(산림청100대 명산 산행 70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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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백운산-국망봉(산림청100대 명산 산행 70차)

청산거사 2010. 7. 29. 11:17

산림청 100대 명산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한 백운산은 수려한 경관에 겨울 설경도 뛰어나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다

수려한 계곡미를 가지고 있으며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뤄 계곡·단애(斷崖) 등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고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74위 이다.

●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이동, 강원 화천군 사내면

높   이 :  904m

● 소 개 :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백운산은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등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중령을 이룬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져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산행깃점이 되기도 하는 광덕고개에서 우측은 백운산, 좌측은 광덕산으로 구분이 되며, 겨울철 설경이 뛰어나고 산세도 아기 자기하여 찾는 이가 많다.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설경도 장관이다. 일동용암천에 들려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국망봉은 산세가 웅장하고 적설량이 많아 겨울에 주로 찾지만 산을 초보자는 겨울산행이 위험하다

 

● 소재지 :  경기 포천시 이동면, 가평 북면 적목

높   이 :  1,168m

● 소 개 :국망봉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 접경에 위치한 이 산은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르는 경기도내의 제3고봉으로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해발 1,168m아 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국망봉을 오르내리는데는 최소한 5시간이 소요된다.

육중한 신세에 고산의 면모를 고루 갖추어 어느 계절에 찾더라도 웅장한 맛을 느끼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량과 함께 주능선 일대의 설화와 상고대를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에 2번이나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여 사망하는 등 겨울산행에는 초보자는 유의하여야 한다.

국망봉은 산세가 웅장해서 겨울산행을 즐기는 등산객들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드넓게 자리잡은 국망봉의 주능선은 정상까지 5개봉으로 형성되어 있어 오르락 내리락하는 등산의 묘미를 더해준다.

일시 : 2010년 07월 28일 수요일 맑음

코스 : 광덕고개-백운산-도마치봉-신로봉-국망봉-장암리(16.5km) 6:00

 광덕고개는 경기도와 강원도의 도계를 이루는 고개이며 강원도에서 세운 곰상이 있다.

광덕고개에서 음식점 뒤 철계단으로 올라가면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광덕산이 잘 보이는 무명봉우리에 닿는다.

 

 

 

여기서 완만한 능선길로 2분을 더 올라가 전망이 없는 670m봉을 지나 다시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서게 되는데 남쪽으로 870m봉과 백운산정상이 올려다보이고 북쪽으로는 광덕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봉우리에서 3분을 더 올라가면 넓은 공터가 있는 762m봉에 이르는데 전망은 없고, 철계단에서 올라오다보면 백운산 정상까지 약 0.3km마다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870m봉에서 남쪽 급경사 길로 내려가다가 안부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올라가면 바위길이 나오는데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위험표지판이 있다.   바위길을 지나 봉우리 하나를 넘어서면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86번째로 백운산 정상에 닿는다.

 

백운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으며 북쪽으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서쪽은 능선을 따라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남쪽으로는 정맥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가다가 한차례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도마치봉 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있는 삼각봉 정상에 닿는다.

 

잡목이 우거져 전망이 없는 삼각봉에서 급경사 길로 내려가면 나뭇가지사이로 가리산이 보이고 급경사 길에는 굵은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다.  안부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올라가면 도마치봉 주변에 있는 기암이 바라보이고 한참을 올라가면 도마치봉에 다다른다.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도마치봉에는 이정표가 있다.

 

도마치봉에서는 사방으로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삼거리 길이 있는 도마치봉에서 서쪽 길은 흑룡봉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남쪽 정맥을 따라 급경사 길로 6분을 내려가면 샘터가 나온다.

 

북쪽으로는 도마치봉에서 서쪽 흑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노송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것이 바라보인다.

완만한 능선길로 내려가다가 뒤돌아 보면 도마치봉 아래에 있는 기암이 보이고 전망좋은 군 방카를 지나서 올라가면 870m봉 삼거리가 있는 헬기장에 닿는데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조망이 펼쳐진다. 여기가 도마봉이다.

남동쪽은 석룡산에서 화악산으로 올라가는 거대한 산줄기가 펼쳐지고. 남서쪽은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870m봉에서 종주를 끝내려면 좌측 도마치 고개로 탈출할 수가 있으며 여기서 정맥 길은 폭 7~8m 정도 되는 방화선이 구축되어 있어 방화선을 따라 국망봉으로 오르게 되는데 그늘이 없어 무더위와 싸우면서 종주하게 된다.

 

824m봉에서 완만한 능선길로 한참 올라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무명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해서 올라가면 신로봉 암봉이 눈에 들어오는 능선에 서게된다.  능선에서 내려가 신로봉으로 올라갔다. 신로봉 암릉 아래에는 119표지판이 있는데 "새길령"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신로봉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고 잠시 쉬다가 내려가면 신로령 삼거리에 닿는다.

신로령에서 완만한 길로 올라가면 우측으로 우회 길이 있으며 리본이 많이 붙어 있지만 직진하여 돌풍봉에 올라서니 북서쪽으로 신로봉 능선에 있는 암봉과 기암괴석들이 펼쳐지는데 한마디로 장관이다.  아직까지 신로봉 능선을 타지 못했지만 다음에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는 신로봉 능선을 타려 와야 할 것같다.

 

 

 

태풍봉에서 내려가면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갈림길에 닿는다. 갈림길에 서면 이동면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여기서 가파른 오르막으로 20분정도 올라가면  1,102m봉에 서게 되는데 전망이 매우 좋다.  이곳에 서면 북쪽으로 멀리 대성산에서 뻗어 내려오는 한북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이동면 일대와 장암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인다.  남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국망봉이 지척에서 우뚝 솟아 있는 것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펼쳐진다. 완만한 길로 내려가다가 올라가면 위험표지판이 나오고 여기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내리락하면서 20분정도 올라가면  닿는데 이곳에 서면 국망봉 정상이 코앞에 펼쳐진다.     

 

조금 올라가면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무척 힘이 들고 정상 직전에 있는 갈림길에 이르면 우측으로 장암저수지에서 올라오는 능선 길과 만나는데 굵은 로프가 길게 설치되어 있다.

갈림길을 지나서 오르면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는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85번째로 국망봉 정상에 닿는데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으며 사방으로 탁트여 전망이 매우 시원하다. .

 

 

태봉국왕 궁예와 부하장수이던 왕건이 싸우게 되었을 때 궁예왕의 부인 강씨가 현재의 강씨봉으로 피난을 와서 철원을 바라 보왔다고 하여 국망봉이라 하였다는 전설도 있고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국기를 굳혀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지자 그의 부인 강씨는 한사코 왕에게 간언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부인 강씨를 강씨봉아래 마을로 귀양 보냈다.
그 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다. 그러나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궁예가 회한에 잠겨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 보았다 하여국망봉이라는 산 이름이 붙여졌는 전설이 있는산이다..

 

 크억!! 진짜 70도 급경사다. 이건 하산이 하니라, 활강이라 불러야 될 것 같다.  밧줄을 잡고 미끄지며 내려오다.

 

아까 그 이정표에서 600m거리라던 대피소까지 아주 가파르게 내려왔다.

대피소에서 한시간쯤 내려와 철계단을 만났다.

알탕좀 하려고 옷을 벗고 물속에 풍덩했더니 물이 얼마나 찬지 10초을 못버티고 나와 물 떨어지는 폭포에 몸을 싯고 나니 오늘6시간의 산행의 피로가 한순간 달아나 버렸다.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