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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야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71차) 본문
산림청 100대 명산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산세가 아름다운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특이 한 소용추를 흐르는 용추골의 물은 깨끗하기가 그지없다. 대야산은 인기있는 여름 산행지로 7-8월에 가장 많이 찾는다.
기암괴석과 폭포·소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하였고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25위이며 용추폭포와 촛대바위가 있는 선유동계곡 및 `월영대'가 유명
● 소재지 : 경북 문경시, 충북 괴산군
● 높 이 : 931m
일 시 : 2010년 08월 12일 목요일 맑음
코 스 : 용추계곡-월영대-떡바위-밀재-대야산정상-피아골-용추게곡-벌바위(원점회귀 4:10)
● 소 개 : 경북 문경시와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이룬 대야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포함되어 있고, 시원한 계곡과 반석이 특징이다. 특히 용추의 기묘한 모습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대야산 용추.선유동계곡은 경북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동계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깎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소(沼)가 윗용추이며, 이곳에 잠시 머물던 물이 매끈한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면서 아랫용추를 빚는다.
용추에서 오솔길을 따라 20분쯤 오르면 월영대가 반긴다. 달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에 달빛이 비친다 해서 월영대(月影臺)라고 한다. 대야산 용추의 물은 `문경 선유동'으로 흘러간다.
선유동 계곡에는 학천정이라는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숙종 때의 학자인 이재를 기리기 위해 1906년에 세운 것이다. 학천정 앞의 큰 바위에는 선유동문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여기서부터 선유구곡이 시작된다. 옥석대, 난생뢰, 영귀암, 탁청대 등의 음각글씨는 신라시대 최치원이 남긴 것이라고도 전한다.특히 문경 선유동의 용추는 하트모양으로 팬 소인데 절경이다. 늘 초록빛 투명한 물이 넘쳐흐르고 있어 신비감을 자아낸다. 주변 바위에는 옛날 용이 승천하면서 남긴 용비늘 자국이 있다.
벌바위주차장을 가로질러 나무계단 길로 올라섰습니다. 낮은 구릉을 넘고 인삼밭을 지나 산행시작 10분 남짓 후 몇 개의 식당들이 들어선 용추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용추 계곡입구로 들어서니 많은비가 내린탓에 엄청난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 내린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싹 가시는듯 산행 시작부터 멋진 기분에 휩싸인다. 계곡옆 사면 바윗길은 비에 젖어 좀 미끄럽기도 하지만 그리 경사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길인데다 시원한 계곡 따라 들어가는 산행이라 발길이 가볍다.
신라 말 도선대사가 왕건에 고려건국을 예언한 도선비기를 전해주었다는 곳.
이 계곡을 따라 7-8분을 걸어 오르자 넓은 회백색 암반에 하트모양을 한 움푹 파진 소가 보여 용추계곡이 최고의 걸작으로 자랑하는 그 유명한 용추가 바로 이곳임을 직감했습니다. 깊이1.5m의 위 소와 1m 깊이의 아래 소가 모두 하트모양을 하고 있는 용추의 양 소 옆에 너른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랐다고 하는 전설을 가진 용추는 승천하며 남긴 비늘자국이 양옆으로 남아 있어 신비함을 더해준다.
용추에서 20분을 채 못 걸어 달뜨는 밤이면 교교한 달빛이 시 한수를 끌어낼 만한 월영대에 도착했다. 오른 쪽으로 피아골 길이 갈리는 합수점에서 왼쪽 계곡을 따라 밀재로 향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계곡따라 들어선지 한시간이 좀 지나서야 조금 오르막이 나타난다. 가볍게 올라서니 밀재다.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며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 정상을 향한다.
밀재에서 부터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나오고 중간중간 로프타고 오르는 재미나는 구간도 있다. 물론 안전한 우회로가 있지만 그리 험하지 않은길이다. 무심코 찍어는데 코끼리 바위네.
대문바위에 이르니 계곡 아래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없다. 곧 무너져 내릴듯한 커다란 바위가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바위가 굴러 떨어질까 걱정해 나뭇가지를 받쳐주는 산객들의 정성과 바위를 비롯한 모든 산식구들이 더불어 살라는 산의 가르침이죠.
다시 로프타고 암릉을 두어번 오르내리니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87번째로 오른 하얀 암봉이 멋진 대야산 정상이다. 하얀 바위돌에 새겨진 정상석이 의연하게 그모습 그대로 서있다.
10평 남짓한 암봉의 정상을 오른 이분들에 대야산이 펼쳐준 산줄기와 산그리메는 일망무제의 대 파노라마였습니다. 희멀건 암벽의 희양산과 그 뒤로 보이는 백화산, 용추계곡 아래 자락에서 우뚝 솟은 둔덕산, 남쪽의 속리산으로 내닫는 대간 길의 조항산과 청화산 및 그 너머 속리산 모두가 여기 대야산과 교우하는 산들입니다.
사방 탁없어 트인 조망이 너무나도 시원스러워 오래도록 머물고픈 마음 간절하나 좁은 암봉에 등산객이 너무 많아 오래 지체할수 아쉬움을 안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정상에서 피아골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건폭부근이 아주 가파른 경사길이라 로프를 잡고 조심스레 내려선다.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바위사면길은 비에 젖어 있어 몹시 위험하다.
월영대를 지나 조금 더 내려온 지점에서 드디어 계곡에다 온몸에 흘러내린 땀를 아낌없이 흘려 보내며 자연이 주는 행복감에 새삼 고마움을 느낀다. 여름 더위를 식히는 피서 계곡산행지로 빼놓을수 없는 대야산 기암 괴석 암봉으로 가득한 정상을 오르는 암릉산행의 맛을 즐기는데다 시원한 계곡에다 몸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행복감 더이상 무엇을 바랄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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