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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게 마시는 한방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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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맞게 마시는 한방차

청산거사 2006. 12. 10. 13:22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각자의 체질을 가지고 있으며 이 체질은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체의 특성을 크게 4가지의 범주로 나누어서 사상인이라고 하며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체질로 나눌 수가 있다.
사상체질로 보면 폐부위는 어깨와 목이, 비장부위는 흉부(가슴)가, 간장부위는 협부(옆구리)가, 신장부위는 골반부가 해당된다.
태양인은 폐대간소한 장부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목덜미와 어깨가 발달하고 옆구리와 하체가 약하다. 태음인은 간대폐소하여 다른 부위보다 옆구리 부분이 발달하고, 소양인은 비대신소하여 가슴부위는 발달하고 골반 및 하체부위는 약하다. 소음인은 신대비소하여 골반부위는 발달하고 가슴부위는 왜소하다.

항간에는 이 체질이란 용어가 무분별하게 여기 저기서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다소 혼동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의학의 범주에서 말하는 체질은 이 사상체질을 근간으로 하는 경우만 해당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실제 본인의 체질을 알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 또한 많은데 이의 감별이 그리 쉽지는 않다. 인터넷이나 잡지 등의 많은 매체에서 쉽게 판별하는 방법들이 많이 기술되어 있지만 오류가 있는 경우가 다소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체질은 사람의 용모, 성격, 질병의 양상, 맥진, 사상약물의 반응 등을 종합하여서 체질을 전문으로 하는 한방병원에서 감별된 경우에만 자기의 체질로 인정하여야 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한 한방차

   
  사상의학에서 사용되는 약물들 중에서 주위에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올 겨울 음료로 이용한다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태양인

  ◎ 오가피 : 오가피는 풍습을 없애고, 간신을 보하며, 근골을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붓고 통증이 있는 관절염,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데 사용되며, 연하게 달여 꾸준히 마시면 면역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약제이다.
◎ 동충하초 : 동충하초는 벌레의 몸에 살면서 양분을 흡수하다가 여름이 되면 죽은 곤충의 몸에서 버섯이 되는 것으로 전세계에 약 300여종이 분포되어 있다. 폐를 부드럽게 해주고,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양기가 부족한 경우와 병후에 체력을 회복하는 작용도 한다.
   
 

태음인

  ◎ 갈근(칡뿌리) : 동의보감에는 감기, 몸살, 두통에 효과적이며, 근육을 풀어 주고 그 성질이 차가워 위(胃)경락의 열을 내려준다고 하였다. 한기가 들고 열이 나는 감기와 피부병 초기에 사용할 수 있고, 몸에 진액이 부족해서 오는 입마름과 당뇨 및 설사 등에 사용한다.
◎ 의이인(율무) : 몸 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작용과 폐와 비장을 보하는 작용을 한다. 소변이 가늘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경우에 도움이 되며, 몸의 부종을 내리고, 기관지가 약한 것을 보하고, 위나 장이 약하여 소화가 잘 안되고 설사를 자주 하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소양인

  ◎ 구기자 : 간과 신을 보하고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한다. 체력을 보하고 허리와 무릎이 약해진 것을 튼튼히 하며, 눈이 어둡고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이 외에도 여드름과 피부 종기에 효과적이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준다.
◎ 숙지황 : 숙지황은 생지황을 아홉번 찌고, 아홉번 햇빛에 말린 것을 말한다. 피와 음액을 보하는 작용을 하는데, 보혈강장제로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 빈혈과 월경불순을 다스리며, 식은땀이나 야간에 열이 오르는 증상에 사용하며,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소음인

  ◎ 인삼 : 정기를 보하고 위장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편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몸이 허약한 증세를 보하고, 소화불량,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다스리며, 불안함에서 오는 가슴 두근거림, 불면 등의 증상에 사용한다.
◎ 당귀 : 피를 보하고 맑게 하는 작용을 하며, 장을 부드럽게 하여 변을 잘 나오게 한다. 생리가 일정하지 않고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 사용하고, 어혈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 이를 다스리며, 빈혈이나 수술 후에 피를 보하는 작용을 한다.
   
  한약을 차로 달이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약제 약 한 주먹정도(10~15g)에 물 300cc정도를 넣고 약 2시간 정도 끓이다가 물이 약 100~120cc정도 남을 때까지 달인 후 마신다. 한약의 쓴 맛이 심한 경우는 흑설탕을 조금 넣어서 먹어도 괜찮다. 단, 벌꿀은 열이 많은 사람이나 비만인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