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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이겨낸 약초 / 인동초 본문
- 인동초
한방에서는 꽃을 따 그늘에서 말린 것을
금은화(金銀花)라 하여 해열, 해독, 이뇨, 종기에 쓴다.
열매는 은화자(銀花子)라 하며 통증을 완화시키며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인동덩굴을 달여 묽게 한 것을 차대신 마시면
위암이나 위궤양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인동 술을 담그기도 하는데 인동 술은 관절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달여 먹는 것보다는 술로 담가 먹는 것이 체내에 흡수가 빠르고
유효성분이 알코올에 잘 우러나므로 약술을 오래 전부터 담가 왔던 것 같다.
인동차는 간염에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신경통을 치료하고 기침을 다스린다고 하여 널리 쓰이는 약재이다.
인동은 고름을 없애는 힘이 아주 강한 약초이다.
약으로 쓸 꽃은 갓 피어난 흰 꽃을 따서 그늘에서 잘 말려 쓰고
잎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덩굴은 가을에 채취하여
잘게 썰어 그늘에서 잘 말린다.
하지만, 인동덩굴이 보약은 절대 아니다.
특히, 금은화차(金銀花茶)라 하여 인동꽃을 끓여 그 물을 마시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인동꽃에는 산국의 꽃처럼 약간의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명차의 반열에 올려놓은 금은화차는 인동꽃을 끓여 마시는 차가 아니다.
독이 있는 인동꽃을 직접 끓여 그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인동꽃의 향을 즐기는 것이다.
즉, 금은화차는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코로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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