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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화악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99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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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화악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99차)

청산거사 2016. 6. 29. 11:11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경기 제1의 고봉으로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 경관이 뛰어나며 시계가 거의1백㎞에 달하는 등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정상에서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을 조망할 수 있다.

● 소재지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높  이 : 1468m

    일  시 :  2016년 06월 28일 화요일 맑음

    코  스 : 삼팔교-조무락골-복호동 폭포-쌍용폭포-중봉-언니통봉-적목리 가림

● 누구랑 : 부산 다솔산악회

경기도 가평군 북면 끝자락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높게 솟아 있는 화악산은 경기도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경기 5악(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중에 으뜸이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 신선봉(1,468m)과 서쪽의 중봉(1,450m), 동쪽의 응봉(1,436m)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있다.

중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촛대봉, 수덕산, 명지산, 국망봉, 석룡산, 백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계곡이 있다. 북쪽은 조무락골계곡이 있는데 이 모든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수없이 이어져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화악산 정상은 출입금지구역이라서 군사도로가 있는 곳까지밖에 가지 못한다. 따라서 화악산 산행은 중봉(1,450)이 정상을 대신하므로 처음부터 중봉을 대상으로 산행계획을 짜야한다.

중봉에 올라서면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이 일사천리로 이어져 초겨울 종주산행코스로 적합하다.중봉­애기봉­수덕산을 잇는 능선은 양쪽으로 가평천과 화악천을 끼고 있다.청정지역이라고 소문난 가평천 상류 관청리 마을이 산행 출발지.

관청리 보건소 건너편 도로를 따라 큰 계류를 6번 건너 북쪽 1090봉 갈림길로 오르는 길과 화악리 중간말 버스종점에서 건들내마을을 지나 천도교수도원 앞을 경유 오르는 길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산행 들머리 -부산에서 6시에 출발하여  화악산 등산로 입구 38교에 12시 도착 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A 코스는 석룡산으로  B코스는 중봉으로

‘새들이 춤추며 즐긴다’ 혹은 ‘조물조물 거리며 논다’ 하여 조무락이란 이름이 붙었다


중봉으로 직진한다.







2.5km 정도 걸으면 조무락골의 명물 복호동폭포에 다다른다.

20m 가량의 높이에서 2단으로 꺾여 떨어지는 탓에 물줄기가 은사처럼 쏟아져 내린다. 엎드린 호랑이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아무리 봐도 호랑이와 연결 짓기는 어렵다



 중봉으로의 갈림길이다.

38교에서 5km 지점이라는 표지판을 만나면 계곡을 건넌 후 오던 길을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여기서 작은 폭포가 있는 급경사 전까지 1km는 그래도 유순한 길이다.

그리고 약 1km의 급경사는 거친 숨소리와 땀으로 온전히 고도를 올린다. 그리고 나머지 0.5km는 능선 길이다.


쌍용폭포






산길은 짧은 거리에 800m의 표고차를 극복하는 듯 아주 된비알이 이어진다.

종아리 알통이 불뚝불뚝 솟을 만큼 길이 가팔라 숨도 덩달아 가팔라진다.

한참을 땀을 뻘뻘 흘리며 올랐지만 한발 한발 고도를 높일 때마다 점점 숨소리는  ~~~ 

적목리 가림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중봉까지는 500m 남았다.



전망대 - 화악산 정상 군부대 있어 출입 통제로 중봉이 정상으로 ~~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던 잡목이 슬쩍 앞을 틔워주자 멀리 정상과 레이더 시설물이 보인다. 목적지가 보이니 다시 힘이 솟는다. 조금 더 오르니 비탈길이 좌우로 갈린다. 리본이 많이 달린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얼마 되지 않아 중봉 정상에 올랐다.




화악산 정상에 세워진 군시설물과 군부대가 일행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철조망에 막혀 화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로 더 나아갈 수 없어, 괜스레 입맛만 다셨다.




북서쪽으로 향하니 석룡산을 지나 도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 이름처럼 한 마리의 꿈틀거리는 용과 같다. 한북정맥 상의 도마봉, 국망봉, 개이빨산이 이어진다. 남서쪽으로 몸을 트니 명지산, 귀목봉, 청계산 줄기 너머 운악산까지 한 눈에 보인다. 애기봉에서 수덕산으로 이어지는 남쪽능선도 튼실하기 이를 데 없다.










언니통봉


삼거리 적목리 가림쪽으로

하산길은 조망이 없어니 너무나 지루하고 길게 느끼여 진다



가림에 도착하니 17:30분이다

계곡물에 산행에 피로와 땀을 알탕으로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