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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깃대봉(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89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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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깃대봉(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89차)

청산거사 2013. 10. 23. 14:56

 

산림청 100대 명산

깃대봉은 2002년 산림청이 지정한 100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덩굴사철, 식나무 및 동백림 등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커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1965년)되어 있으며,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198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하였다고 하나 산세가 수려하거나 산행에 매력을 느낄 만한 산은 아니다.

이름 그대로 깃대처럼 생긴 암봉이며, 홍도의 최고봉임. 깃대봉은 독립문, 석화굴 등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뤄 홍도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음. 

높   이 :  깃대봉 365 m

소재지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일   시 :  2013년 10월 21~22일  맑음

   코   스 :  홍도1구마을-홍도초등학교-깃대봉-홍도 1구마을(2시간)    

   누구랑 :  산이 좋은 사람들과               

● 소 개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에 위치하고 있는 홍도는 대흑산 본섬의 부속 도서로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으로 매가도라고도 한다.

홍도는 본 섬을 비롯한 20여 개의 부속 섬이 절정을 이루어 남해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홍도는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 있어 풀 한포기,돌 하나도 가지고 나올 수 없다. 특히 바닷바람을 받으며 자라는 홍도 풍란은 아주 귀한 난이다.

홍도는 유람선을 타고 홍도33경이라는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섬인 관계로 태풍등 기상 조건에 좌우되어 배가 출항을 못하는 경우도 많고 서울에서 갈 경우 최소한 1박 3일 이상의 일정을 잡아야한다.

어미섬의 주봉인 깃대봉(해발 367m)과 남쪽의 깃대봉 주변에는 동백나무 숲, 후박나무, 식나무 등 휘귀식물 5백여종이 있으며 2백여 종의 동물과 곤충이 함께 서식하고 있다.

홍도에는 130여가구가 있고 여객선이 드나드는 홍도 1구와 30여가구가 살고 등대가 있는 홍두2구 마을 2개가 있다. 홍도2구마을에는 여객선이 닿지않고 어선으로 이동한다.

홍도마을은 도로가 없고 골목길만 있다. 걸어서 마을을 한 바퀴 도는데 20여분, 유람선을 타고 해상관광(2시간)을 하는 것 이외에는 볼 것이나 놀것이 없다. 따라서 홍도에는 여관과 민박집 등이 있으나 홍도에서 1박을 할 필요는 없고 흑산도에서 1박을 하여 흑산도 유람선관광과 육로관광, 등산 등을 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홍도에서는 유람선 관광만하고 흑산도에서 1박을 하면 칠락산, 깃대봉등 2-4시간 산행을 할 수 있다.

 

목포연안여객터미널에서 홍도가는 여객선 운임은 33.900원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홍도 도착후 배에서 한캇트

 

홍도1

 

 

 

 

 

 

 

숙소에 도착하여  깃대봉으로.....

홍도분교 ..학교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제1전망대에서 한캇트 하면서 바라본 홍도1구 전경

 

 

 

연리지

 

 

 

 

 

 

 

100대명산 89번째 홍도 깃대봉 정상

 

 

 

아름다운 낙조를 기대했지만 구름에 가린 석양

 

 

 

 

 

 

 

홍도의 일출

 

전날의 깃대봉 산행에 이어 오늘은 홍도 유람선 해상관광' 길에 나서기 위해 이른 아침에 호텔을 나선다.  

홍도 유람선 해상관광'은 홍도의 해안선을 따라 '홍도33경'을 찾아 보는 유람선 투어로 07:30, 12:30 하루에 두 차례

출발을 하며, 홍도를 일주하는 관광유람은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요금은 어른 2만원

 

 

 

 

 

 

 

남문은 홍도의 남쪽에 위치한 바위섬에 구멍이 뚫려 소형선박이 통과 할 수 있는 석문으로 홍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으며, 이 석문을

지나 간 사람은 일년 내내 더위를 타지 않으며 재앙을 없애고 소원이 성취되며, 행운을 얻게 되고 또한 고기배가 이 석문을 지나

가면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이 남문바위를 '행운의 문' 또는 '만복을 내리는 해탈의 문'이라고도 한다.

옛날 홍도에 마음씨 착한 홀아비 어부가 개 한마리를 자식처럼 키우면서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어부는 고기잡이로 먼 바다에 나갔다가 폭풍을 만나 돌아오지 않자 주인 잃은 개는 먹는 것을 잊고 바닷가에 나와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목이 쉬도록 주인을 부르다가 죽고 말았다. 이 때, 이곳을 지나던 도승이 애처럼게 죽어간 개의 넋을 위해 도승상을 세웠다고 하며, 그 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충견암' 또는'도승바위'라고 불렀다고 한다

 

 

 

 

 

 

병풍바위-양산봉 산신령이 동남풍을 막기 위해 펼쳐 놓은 것이라고도 하고, 남해 용왕이 풍류를 즐기기 위해 12폭 병풍을 쳐 놓은 것이라고도 한다. 

 

 

 

 

 

 

유배 온 선비가 아름다운 선경을 찾던중 망망대해가 보이고 기화요초가 만발하고 풍우를 피할수 있는 넓은 동굴을 찾아 가야금을 타고 여생을 보냈다는 실금리굴

흔들바위 -옛날 힘쎈 도사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올려 놓았는데, 한 사람만 지나가도 흔들거려 겁을 준다고 하여 근처를 지나는 배들도 긴장하고 다닌다고 한다

 

 

 

 

 

 

 

사랑바위-마치 사랑하는 남녀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이다. 토라져 뒤로 돌아선 듯한 바위는 도담바위이고, 도담바위는 본처, 가운데 바위는 남편, 남자와 포옹하고 있는 바위는 새각시이다. 새각시와 다정하게 포옹하는 모습에 토라진 본처의 모습이라는데...

그렇게 보면 또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한다.

 

 

 

거북바위-홍도를 지키는 수호신이라 한다. 홍도의 신당에는 용왕이 모셔져 있는데, 매년 정월 초사흘날 당제를 지내며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로 몸체를 만들어 새로운 복을 가져오도록 바다에 띄워 수궁으로 보낸다.

이 거북은 용신을 맞이하고 악귀를 쫓고 섬 사람들의 생사화복을 관장하여 풍어와 안전 항해를 보살펴 준다고 한다.

 

 

만물상-보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느낌의 만가지 물상이 새겨져 있다는 자연 예술 조각공원으로 아침, 낮, 저녁 각기 다른 색깔 또는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이 신비스런 만물상은 아주 옛날 못된 해적들이 있어 어느 도사가 이들에게 아름다운 마음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해 만가지 형상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다

수중자연부부탑  

굴에 들어가면 옆동굴로 통하는 구멍이 있고 석양에 멀리서 이 굴을 바라보면 오색 찬란한 꽃이 핀것처럼 무릉도원의 입구로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석화굴

 

홍도2구마을

독립문과  닮아서 독립문바위

 

 

슬픈 여-아주 먼 옛날, 마음씨 고운 부부가 일곱 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명절을 맞아 아이들의 옷을 사기 위해 뭍으로

나가다가 돛단배가 큰 파도에 덮쳐 파손되고 말았다. 이를 본 일곱 남매는 부도님을 부르면서 물살이 센 바다로 걸어 들어가

그대로 굳어 바위로 변해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고 있으며, '일곱남매바위'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유람선에 밀착한 조그만 배에서는 회와 소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회 한 접시에 3만원, 소주는 3천원을 받고 있는데...

 

홍도에서의 1박2일, 대한민국 100대명산, '홍도 깃대봉(635m) 산행'에 이어 '홍도유람선 해상관광'까지 마무리가 되었으니...

자∼ 이제는 '흑산도'를 향해 또 다시 출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