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산(산림청 100대 명산 산행 76차)

산림청 100대 명산

가을에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여인네의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며 덕유산 국립공원구역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 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지임을 알고 왕에게 건의하여 축성된 적상산성(사적 제146호)과 안국사 등이 유명

● 소재지 :  전북 무주군 적상면

● 높   이 :  적상산 1,034m

    일 시 : 2010년 11월 06일 토요일 맑음

    코 스 : 서창-장도바위-서문지-향로봉-적상산-안령대-안국사-사고지-송대폭포-치목마을

● 소  개 :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가을뿐만 아니라 철따라 독특한 개성미를 가득 뿌린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현재의 성은 조선 인조6년(1628년) 다시 쌓은 것으로서 둘레가 8.143㎞에 이른다. 적상산성 안에는 고찰 안국사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해 준다. 적상산은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으로 한다.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하지만 지면에서 800-900m 가량되는 산허리 까지는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이다.험한 바위산인 탓에 등산로는 서창리 지소 쪽이나 조금 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안국사로 오르는 적상교가 일반적이나 안국사로 오르는 길은 돌비탈을 지나야 하고 길도 애매해서 지소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황간전투로 유명한 의병장 장지현 묘소

서창 마을 곶감을 한창 말리고 있는 중

 

산행초입은 아직도 단풍이 절정이네요.

 

통신시설에 정상을 빼겨버린 적상산 정상석

 

 

 

 

산 중간  허리를  넘자  등산로  바닥엔 낙엽이 지천이다.  갑자기  들어닥친  한파에  단풍잎이  말라  버렸다.

 

적상산성 서문아래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장도바위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산 절벽 위에 능선을 따라 두른 산성이 적상산성이다.

 

장도바위에서 2~3분 올라가면 적상산성 서문터에 이른다. 서문은 일명 용담문이라고도 하며, 2층으로된 3간의 누각가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성문의 흔적만이 남아 있다.

 

서문삼거리  능선이다.  산능선엔  굴참나무  군락을  이루며 이미 낙엽은  지고  메마른  가지만  청명한 파란  하늘을  손짓하고...

능선을  따라  500m쯤 되는 향로봉으로 ...

적상산성 북쪽 끝자락 향로봉 

어떤곳에는 기봉을 1,034m라하여 정상으로 표기해 놓았고, 향로봉은 그냥 무명의 1,024m봉이라고 표기하였는가 하면, 그냥 적상산 1,034m라고만 표기하였는가 하면, 향로봉을 1,029m로 표기한 자료도 있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세워 둔 "향로봉 1,034m"로 표기 된 것으로 보아 적상산의 정상은 향로봉이고, 그 높이는 1,034m일 것인데...... 알수가 없네요. 산림청 100대 명산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127명산 중 92번째로 정상에 도착하다.

안렴대로 가는 중에 만난 괴목

너무나 초라하게 보이는 적상산 정상표시

 

안렴대의 바위는 적상산성에서도 가장 높이 있는 것으로, 고려말 거란의 침입 당시 지방장관의 직책인 3도의 안렴사가 피난했던 곳이라고 한다. 안렴대라는 이름도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붙여진 것이다.

 

 

 

 

안국사 전경

 

안국사 일주문

안국사에서 사고지까지는 아스팔트길...

 

사고가 있던 본래 자리는 1992년 양수발전소 상부댐 축조로 물에 잠기게 되자 현재의 위치로 옮겨져 선원각과 실록각 두 건물이 복원됐다.  실록을 보관하던 실록각과 왕실족보를 보관하던 선원각이 담으로 둘러져 있고, 문은 삼문이며, 그 앞에 홍살문이 있는 것까지 세세하게 그림으로 남겨놨다.

 

선원각-왕실의 족보 보관

 

실록각-조선왕의 실록보관

 

적상산 분지(해발 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양수 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댐으로 적상호.

 

치목마을로 하산하는 길 단풍이 좀 남아있네요

 

 

송대폭포 ~ 물이 별로 ㅠㅠ 

 

 

 

 

날머리 치목 마을은  담장도 그림도 예쁘지만 삼베로 유명한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