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밀레로 블로그
초보자를 위한 스트로보 이야기 본문
초보자가 초보자를 대상으로..가장 기초적인 부분만 다룹니다.
고수님들께서는 틀림 점을 체크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원래 꼼꼼치 못한 인간인지라.....오타는 귀엽게...
[스트로보의 특징 두가지~]
1.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섬광이다.
그러므로 촬영 준비 당시에는 눈으로 볼수 없지만 셔터를 누르는 순간만 존재하게된다.
제게는 크게 두가지로 와 닿는 부분인데요...
하나는 뷰파인더로 보이는 장면과 전혀 다르게 찍힌다는 부분이고..
- 뷰파인더로 촬영 준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당연하죠..
다른 하나는 셔터스피드와 스트로보의 관계는 어색한 관계라는 것이지요.
- 불빛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 스트로보를 사용한다면 셔터 스피드를 1/100초로하든, 10초로 하든...같은 사진이 나온다는 겁니다.
셔터가 오래 열려봐야, 셔터 안으로 들어가는 빛은 스트로보 섬광 뿐일테니까요.
그러나 지속광 불빛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이라면 셔터 안으로 들어가는 빛은 지속광 + 스트로보 섬광이 될테고...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할 수록 지속광에의한 감광이 많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촬영 환경은 후자인 경우겠습니다. 일부 지속광도 있는 상태에서 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하는......
2.스트로보, 엄청 밝아보이지만 형편 없이 어둡다.
태양의 위대함을 느끼세요...
그 먼 곳에서 지구를 골고루 밝혀주지 않습니까?
스트로보는 눈이 아프도록 밝은 것 같지만 기껏 10m 정도를 비춰줄 뿐입니다.
저녁에 카메라를 들고 한강 둔치에 나갑니다.
가족들을 세워 놓고 아름다운 조명이 있는 한강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밤중이니 스트로보도 터뜨렸습니다.
잠시 후...
잘 나왔냐고 묻는 가족들에게 답변을 못합니다.
왠걸? 불빛 하나 없는 컴컴한 배경에 우리 가족들의 얼굴만 허옇게 동동 떴습니다.
스트로보가 한강 다리까지 미치지 못한 것이죠...
스트로보 섬광에 의존하는 사진은 먼 곳일 수록 어둡게 되기 마련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일정 부분까지는 어두워지다가 그 다음엔 섬광이 아예 안 미친다....가 맞겠습니다.
결국 이 두가지 특징으로인해 스트로보의 사진은 다음과 같은 기본 특성을 가집니다.
배경이 먼 곳일수록 어두워지는 동굴 현상.....
바운스 하면 좀 나아진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사실 같습니다.
예제 사진 나갑니다.
셔터 스피드와 ISO를 고정하고 조리개 값만 변화시킨 사진입니다.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14)
f 1.8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15)
f 2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16)
f 2.8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17)
f 4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18)
f 5.6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19)
f 8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즉 조리개를 열수록 배경까지 밝아지는 현상...
그리고 상대적으로 스트로보의 광량이 줄어들어들기 때문에, 주 피사체가 허옇게 뜨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조리개를 열수록 같은 셔터 스피드에서 받아들여지는 지속광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스트로보의 섬광에대한 의존도가
낮아집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일수록 같은 셔터스피드에서 받아들여지는 지속광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스트로보 섬광에대한 의존도가 더 커지고, 스트로보의 발광량도 많아집니다. 결국 어색한 사진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다음은 ISO, 조리개 고정 상태에서 셔터스피드에 따른 사진의 변화입니다.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0)
1/30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1)
1/60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2)
1/125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3)
1/250
원리는 같습니다.
셔터스피드가 느려질수록 지속광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다음은 조리개 셔터 스피드를 고정한 상태에서 ISO의 변화를 주는 사진들입니다.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4)
ISO 100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5)
ISO 200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6)
ISO 400
![](http://tfile.nate.com/download.asp?FileID=37507727)
역시 마찬가지지요?
마지막 사진은 노출 오버까지 되는군요.
흔히 말하는 결혼식장의 국민 세팅이라는 것이 ISO 400, f 5.6, 셔터스피드 1/60초입니다.
결혼식장의 국민세팅이라는 것을 뜯어보면
ISO는 입자가 너무 거칠지 않은 한도내에서 최고로 올리고(400),
셔터스피드는 표준 화각대 렌즈를 사용할 때 손 떨림이 겨우 없을 정도로 최저로 내리고(1/60),
조리개는 신랑 신부가 모두 겨우 심도 내에 들어갈 정도로 열어주는( 표준 줌에서 f 5.6정도)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국민세팅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내용입니다.
지속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스트로보의 발광량을 억제해서 스트로보 의존도를 낮추는 세팅입니다.
스트로보 발광을 바운스로하는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바운스 할 경우에는 스트로보의 광량이 클수록 이러한 스트로보의 단점을 피하는데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입니다.
바디에서 설정할 수 있는 슬로우 싱크도 결국은 같은 이치입니다.
셔터 스피드를 최대한 느리게해서 배경을 살리는 원리지요.
이상으로 초보자분들을 위한 스트로보 기본 원리의 정리를 마칩니다.
TTL이라는 놈으로인해 스트로보 사용이 많이 편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쓴다면 스트로보라는 녀석과 조금더 빨리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스트로보를 바운스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이런 기초적인 부분이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하네요.
이 원리만 알아도 예식장에서 스트로보 어떻게 써야 하나요? 라는 질문은 안하게 되지 않을까용..^^
고수님들께서는 틀림 점을 체크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원래 꼼꼼치 못한 인간인지라.....오타는 귀엽게...
[스트로보의 특징 두가지~]
1.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섬광이다.
그러므로 촬영 준비 당시에는 눈으로 볼수 없지만 셔터를 누르는 순간만 존재하게된다.
제게는 크게 두가지로 와 닿는 부분인데요...
하나는 뷰파인더로 보이는 장면과 전혀 다르게 찍힌다는 부분이고..
- 뷰파인더로 촬영 준비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으니까 당연하죠..
다른 하나는 셔터스피드와 스트로보의 관계는 어색한 관계라는 것이지요.
- 불빛이 전혀 없는 공간에서 스트로보를 사용한다면 셔터 스피드를 1/100초로하든, 10초로 하든...같은 사진이 나온다는 겁니다.
셔터가 오래 열려봐야, 셔터 안으로 들어가는 빛은 스트로보 섬광 뿐일테니까요.
그러나 지속광 불빛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이라면 셔터 안으로 들어가는 빛은 지속광 + 스트로보 섬광이 될테고...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할 수록 지속광에의한 감광이 많아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촬영 환경은 후자인 경우겠습니다. 일부 지속광도 있는 상태에서 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하는......
2.스트로보, 엄청 밝아보이지만 형편 없이 어둡다.
태양의 위대함을 느끼세요...
그 먼 곳에서 지구를 골고루 밝혀주지 않습니까?
스트로보는 눈이 아프도록 밝은 것 같지만 기껏 10m 정도를 비춰줄 뿐입니다.
저녁에 카메라를 들고 한강 둔치에 나갑니다.
가족들을 세워 놓고 아름다운 조명이 있는 한강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밤중이니 스트로보도 터뜨렸습니다.
잠시 후...
잘 나왔냐고 묻는 가족들에게 답변을 못합니다.
왠걸? 불빛 하나 없는 컴컴한 배경에 우리 가족들의 얼굴만 허옇게 동동 떴습니다.
스트로보가 한강 다리까지 미치지 못한 것이죠...
스트로보 섬광에 의존하는 사진은 먼 곳일 수록 어둡게 되기 마련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일정 부분까지는 어두워지다가 그 다음엔 섬광이 아예 안 미친다....가 맞겠습니다.
결국 이 두가지 특징으로인해 스트로보의 사진은 다음과 같은 기본 특성을 가집니다.
배경이 먼 곳일수록 어두워지는 동굴 현상.....
바운스 하면 좀 나아진다고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사실 같습니다.
예제 사진 나갑니다.
셔터 스피드와 ISO를 고정하고 조리개 값만 변화시킨 사진입니다.
f 1.8
f 2
f 2.8
f 4
f 5.6
f 8
조리개 값이 낮을수록, 즉 조리개를 열수록 배경까지 밝아지는 현상...
그리고 상대적으로 스트로보의 광량이 줄어들어들기 때문에, 주 피사체가 허옇게 뜨는 현상이 줄어듭니다.
조리개를 열수록 같은 셔터 스피드에서 받아들여지는 지속광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스트로보의 섬광에대한 의존도가
낮아집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일수록 같은 셔터스피드에서 받아들여지는 지속광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스트로보 섬광에대한 의존도가 더 커지고, 스트로보의 발광량도 많아집니다. 결국 어색한 사진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다음은 ISO, 조리개 고정 상태에서 셔터스피드에 따른 사진의 변화입니다.
1/30
1/60
1/125
1/250
원리는 같습니다.
셔터스피드가 느려질수록 지속광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사진이 나옵니다.
다음은 조리개 셔터 스피드를 고정한 상태에서 ISO의 변화를 주는 사진들입니다.
ISO 100
ISO 200
ISO 400
역시 마찬가지지요?
마지막 사진은 노출 오버까지 되는군요.
흔히 말하는 결혼식장의 국민 세팅이라는 것이 ISO 400, f 5.6, 셔터스피드 1/60초입니다.
결혼식장의 국민세팅이라는 것을 뜯어보면
ISO는 입자가 너무 거칠지 않은 한도내에서 최고로 올리고(400),
셔터스피드는 표준 화각대 렌즈를 사용할 때 손 떨림이 겨우 없을 정도로 최저로 내리고(1/60),
조리개는 신랑 신부가 모두 겨우 심도 내에 들어갈 정도로 열어주는( 표준 줌에서 f 5.6정도) 것이라고 해석이 가능합니다.
국민세팅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내용입니다.
지속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스트로보의 발광량을 억제해서 스트로보 의존도를 낮추는 세팅입니다.
스트로보 발광을 바운스로하는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바운스 할 경우에는 스트로보의 광량이 클수록 이러한 스트로보의 단점을 피하는데 더 유리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입니다.
바디에서 설정할 수 있는 슬로우 싱크도 결국은 같은 이치입니다.
셔터 스피드를 최대한 느리게해서 배경을 살리는 원리지요.
이상으로 초보자분들을 위한 스트로보 기본 원리의 정리를 마칩니다.
TTL이라는 놈으로인해 스트로보 사용이 많이 편해 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쓴다면 스트로보라는 녀석과 조금더 빨리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스트로보를 바운스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이런 기초적인 부분이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하네요.
이 원리만 알아도 예식장에서 스트로보 어떻게 써야 하나요? 라는 질문은 안하게 되지 않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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