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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도 마음도 쉬어가는 온천욕 제대로 하기 본문
피부를 위한 오리엔탈 목욕법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뜨거운 온천에 몸을 녹이고픈 계절이다. 하지만 온천욕이라 해서 무조건 피부에 좋은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온천욕 이전과 이후의 관리!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매끄러운 피부까지 가꾸고 싶다면 몇 가지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오리엔탈스파, 똑똑하게 즐기는 법.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길 요량이라면 입욕하기 전 때부터 미는 게 좋다. 온천수는 다양한 물질이 함유되어 일반 수돗물보다 미끈거려 때가 잘 밀리지 않기 때문. 자칫 온천욕 도중 때수건을 이용해 때를 밀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온천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반드시 스파 전용제품부터 챙겨야 한다. 스파 전용제품으로 피부의 각질과 때를 간단히 제거한 뒤 온천욕을 즐기는 게 순서.
소금이나 설탕이 함유된 천연 스크럽제를 이용해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준다. 각질정리가 끝났다면가볍게 샤워한다. 입욕 전 샤워는 에티켓일 뿐 아니라 온천수의 유효성분 흡수를 돕고 몸을 미리 따뜻하게 만들어줘 입욕 후 빈혈을 예방하는 필수항목이다. 샤워시엔 온천의 유효성분을 씻어내거나 효과를 떨어뜨리기 쉬운 비누 대신 보디클렌저를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의 산성도(pH)를 유지시켜주며 온천수 성분의 피부 흡수도 도와준다.
입욕 중_ 내기탕은 필수, 냉온욕도 번갈아
샤워가 끝났다고 무턱대고 탕에 들어가면 몸에 좋지 않다. 바가지를 이용해 전신에 온천수를 뿌려 주는 내기탕(뒤집어 쓰는 탕)은 필수! 급격한 온도차로 혈압이나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발 밑에서 손으 방향으로 뜨거운 물을 걸쳐, 마지막에 머리를 헹구는 게 마무리다. 5~10회 내기탕을 해준다. 입욕할 때는 발 밑부터 천천히 들어간다.
우선 몸의 반만 담그고 상반신이 따뜻해져 오면 이후 어깨까지 담그는 것. 갑자기 전신을 담그면 강한 수압이 걸리면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신 반신욕은 4~6분 해주며, 이후에는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이용하는 게 좋다. 냉탕에 몸을 담그면 몸이 산성으로, 온탕에 담그면 몸이 알칼리성으로 변해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결국 체액이 중성이나 약 알칼리성으로 개선될 수 있다. 냉탕은 1~2분, 온탕은 10~15분이 좋다.
입욕 후_ 자연 건조와 보습, 휴식이 중요
입욕 후에는 챙길 게 더 많아진다. 먼저 수건 등으로 물기를 닦지 말고 피부표면에 남은 다양한 유효성분이 그대로 흡수될 수 있도록 자연 건조시킨다. 이때 피부에 물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보디오일이나 로션을 발라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쓴다. 최근엔 샴푸시 헤어린스 헹구듯, ‘씻어내는 보디로션’제품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제니스웰 오리엔탈 아젠다 라벤더 바디 컨디셔너는 끈적이는 사용감이 싫거나 따로 보디로션 챙겨 바르는 게 귀찮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보습까지 챙겼다면 이제 남은 건 충분한 휴식이다. 피부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체내 에너지 소모량 역시 10%씩 상승하므로, 온천은 여느 운동 못지않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수분이나 가벼운 음식을 먹고, 수면 등 휴식을 취해준다. 몸과 마음, 섭생까지 두루두루 챙기는 게 오리엔탈 스파의 기본 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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