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코스 3] 북한산 타는 재미는 여기 다 모여 있다
구기·평창동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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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난이도 총 거리 표고차 등산 최적기 올라갈 때 걸리는 시간 내려올 때 걸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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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20분 ★★★★ 6.05km 544m 9~11월 2시간 15분 2시간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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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평창동 코스는 비교적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기암 괴석의 탁월한 경관이 일품이다. 우이동이나 북한산성 코스보다 등산로가 다양하고 복잡한데, 그 이유는 여러 개의 낮은 봉우리로 이루어진 지형이기 때문.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가는 데도 여러 갈래가 있어 산행 전에 미리 등산로에 대해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구기·평창동 코스는 그야말로 북한산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형제봉 매표소를 지나 형제봉 능선에 이르면 한참 동안 손을 짚고 올라가야 할 만큼 가파른 바위 언덕이 나온다. 고생 끝에 일선사 입구에 도착하면 오솔길이 시작돼 흙 밟는 재미를 선사한다.
대남문을 지나 문수봉에 다다르면 백운대에서 의상봉, 향로봉까지 이르는 북한산 전체의 광활한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승가봉, 사모바위, 비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북한산을 대표하는 A급 능선 코스. 근사한 경치를 누리면서 걷다 보면 어느새 발걸음이 사뿐해진다.
교통편
주차할 곳이 전혀 없으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1711번, 1020번 버스를 이용, 라마다올림피아호텔 앞에서 내린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내리는 등산객은 110번, 170번, 7212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코스
평창동 올림피아호텔 앞(1.97km / 50분) → 형제봉 매표소 → 형제봉(0.75km / 20분) → 일선자 입구(0.35km / 15분) → 대남문(0.2km / 20분) → 문수봉(0.2km / 10분) → 청수동암문(1.0km, 40분) → 승가봉(0.3km / 10분) → 사모바위(0.6km /25분) → 비몽(0.75km / 25분) → 금선자(0.35km / 15분) → 비몽 매표소(0.91km / 15분) → 구기동
형제봉 아래서 바라본 평창동
매표소에서 10분 정도만 걸으면 곧바로 형제봉 능선이 시작된다. 능선을 타고 오르면 왼쪽으로 평창동, 오른쪽으로 정릉 일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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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봉 매표소
북악터널 바로 옆으로 올라가는 평창동 산복11길에 자리한 매표소. 비교적 덜 알려져 있어 주말에 가도 한산하다. |
험한 북한산길
다른 산과 달리 북한산에는 암벽등반에 버금가는 급경사 바윗길이 즐비하다. 북한산만의 스릴 넘치는 재미다. 물론 첫째도 조심, 둘째도 조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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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사 입구
평창 매표소, 북악 매표소, 정릉 매표소에서 출발한 등산로가 모두 만나는 지점. 대성문까지 오르기가 버겁다면 여기서 하산해도 좋다. 체력 안배! |
대성문
위문-대동문-대성문-대남문으로 이어지는 5km의 주능선은 북한산의 위세를 가장 잘 관망할 수 있는 하늘길이다. 자, 힘들게 올라오느라 고생했으니 시원하게 얼음물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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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오솔길
북한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이라 다른 산보다 흙을 밟는 빈도가 적다. 일선사 입구에서 대성문에 이르는 오솔길은 폭도 넓고 경사도 거의 없어 쉬엄쉬엄 편안한 산행을 인도해준다. |
문수봉 가는 길
대남문에서 청수동암문 사이에 있는 문수봉은 지형이 험해 우회로를 이용하라는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이를 무시하고 군대 시절 유격 훈련하던 마음으로 열심히 바위를 탄다면? 그림 같은 절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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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동암문
북한산 교통(?)의 요지. 대남문, 의상봉, 비봉 방향으로 뻗은 능선은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 |
멀리 보이는 백운대
청수동암문에서 의상봉 방향으로 5분만 걸어보자. 위풍당당하게 솟은 백운대의 자태를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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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사랑하는 여인을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담긴 사모바위. 서울 시내 전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넓은 공터가 있어 휴식처로 사랑받는 곳. |
비봉 능선
청수동암문 아래로 난 험한 바윗길을 내려가면 만나는 비봉 능선. 용출봉, 용혈봉, 나한봉, 나월봉, 장군봉, 문수봉이 나란히 펼쳐진 그림 같은 전경을 관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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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하산
비봉 매표소를 향해 산을 내려가다 보면 수풀 사이로 점점 가까워지는 서울 시내가 보인다. 이곳 역시 바윗길. 산이란 자고로 내려올 때가 더 어려운 법이니 다치지 않도록 끝까지 주의하자. |
[Tips] 모든 등산로는 이곳으로 통한다! 북한산 주릉
대남문에서 백운대까지 이어지는 약 5km의 능선. 능선에는 조선시대에 축성된 북한산성과 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용암문·위문 등 여섯 개의 성문이 남아 있다. 능선 양쪽으로 뻗은 등산로는 모두 이 여섯 개의 성문과 이어진다. 산 아래 산행 기점이 해발 100m 내외며 주능선은 모두 해발 600m를 넘는다. 대남문에서 백운대까지 대략 2시간 30분이 걸린다.
구간별 소요시간은 대남문→(10분)→대성문→(15분)→보국문→(15분)→대동문→(10분)→동장대→(20분)→북한산 대피소→(5분)→용암문→(30분)→위문→(15분)→백운대 |
:: 추천 맛집
김밥은 무조건 이 집에서! [예찬김밥전문] 구기동 코스를 대표하는 김밥 전문점. 메뉴가 다양하지도 않고 테이블도 몇 개 없지만 김밥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맛있다. 갖은 소를 두툼하게 넣어 정성스레 말았다. 구기동 일대에선 워낙 유명해 동네 사람들은 모두 김밥을 이곳에서 사갈 정도.
● 02-396-0979 | 08:00~20:00 | 김밥 3000원, 각종 떡 2000원, 라면 2000원 | 구기터널 입구 이북5도청 들어가는 길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