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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이야기 ▒▒/차이야기

녹차이야기

청산거사 2006. 6. 17. 12:46
    녹차이야기 글/청산 우리는 차한잔하자고 하면 으레 커피를 떠올리게 된다. 직장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식사 후에 제공되는 차도 대부분 커피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몸이 조금은 안 좋은 사람들이 그저 막연하게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녹차를 찾는다. 하지만, 녹차도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녹차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으며, 탄닌 성분도 있다. 녹차가 파킨슨병, 심장병, 피부나 식중독에 좋다고 하나 위의 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는 나쁘게 작용할 수가 있다. 너무 많이 마시거나 진하게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녹차의 탄닌산이 음식 중의 단백질이나 철분 등의 흡수를 방해해서 소화불량이나 영양 결핍을 일으킬 수 있다. 철분 흡수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빈혈에도 녹차는 금물이다. 녹차는 호흡순환기능을 자극하고 이뇨작용이 있어 만성 신장병에 효과가 있고, 카페인은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자의 심장에 나쁜 영향을 주기만 취기를 빨리 풀리게 하기도 한다. 녹차는 혈압이 낮은 사람에게는 약이 되지만 고혈압인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적당하게 마시는 녹차는 여성들의 난소암을 예방해 준다. 찻잎 찌꺼기는 수렴작용이 있어 냉장고의 반찬냄새나 화장실의 냄새를 없애는데 쓸 수 있다. 주방용품을 오래 보관할 때는 녹차 한 스푼을 넣어 두면 오래 보관하여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신발냄새를 없애는데도 유용하게 쓰이며, 카페트를 보관 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마늘이나 양파 등 짙은 음식을 먹은 후 찻잎을 씹어주면 4~5분 내에 냄새가 없어진다. 불면증에 시달릴 때 우려낸 찻잎 찌꺼기를 잘 말려서 벼개속으로 이용한다. 녹차 향으로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잠을 부르는 작용이 있어 불면증에 좋다. 그런 의미에서 한동안 마시지 않았던 녹차한잔 마셔볼까. 200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