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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유의점] 안전한 코스로 가고 오후 4시 이전에 내려와야 본문
[겨울산행 유의점] 안전한 코스로 가고 오후 4시 이전에 내려와야 |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산행을 무척 기다린다. 산과 눈이 만들어내는 겨울 진풍경을 한껏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세상을 하얗게 뒤덮어 연출하는 설경의 눈부심과 온갖 모양으로 피어나 자태를 뽐내는 눈꽃의 파노라마는 산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한겨울 산행의 매력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준비에 소홀히 하면 평생의 아픈 기억으로 바뀔 수도 있다. 겨울산행을 떠나기전 유의할 점을 알아본다.
·안전 고려한 산행 계획을
겨울산행은 다른 계절 산행에 비해 꼼꼼하게 챙겨야 하고 주의할 점들이 많다.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산행지 결정에 있어서는 현지의 날씨와 산의 상태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는 대개의 경우 평지를 기준으로 예보된다. 따라서 산 정상부의 기온은 고도 100m를 오를 때 0.6도씩 빼는 식으로 예측하면 된다. 국립공원에 포함된 산이라면 관리사무소측에 전화를 걸어 현지 날씨 상태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예기치 않은 날씨 변화가 나타날 경우에는 지체없이 하산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안전한 산행코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산행거리와 시간을 짜야 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산을 내려올 수 있도록 하자. 무리한 산행은 곧바로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린 산을 걸을 때는 속도가 평상시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일 산행의 경우 코스는 가급적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 능선을 타도록 하는 게 좋다.
사람이 많이 찾는 산행코스를 택하도록 한다. 또, 경험 많은 리더를 포함해 3명이상 동행하는 게 안전하다.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겨울산행은 특히, 부지런함을 요한다. 수시로, 상황에 따라 옷을 바꿔 입으면서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땀을 흘린 상태에서 바람이 불어대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신속하게 보온의류를 꺼내 입도록 한다. 짧은 시간에도 체온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허술한 복장으로 체온을 빼앗기게 되면 자칫 저체온증이나 체력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을 불러일으킨다. 습설이 내릴 때는 방수 방풍 기능의 겉옷을 입고 걷도록 한다. 겨울 산행 때는 장시간 땀을 흘리게 된다. 따라서 피부로부터 신속하게 땀을 흡수, 증발시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속옷을 입는 것도 권한다.
옷이나 장갑이 물에 젖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쓸데없이 눈밭에 뛰어들어 양말이나 옷을 젖게 하는 행동도 삼가도록 한다. 젖은 옷을 입은 상태에서 바람까지 불게 되면 순식간에 체온이 떨어진다.
특히, 겨울 산행에서는 동상에 걸리기 쉽다. 발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이 높다. 겨울 산을 오를 때는 다소 여유 있는 사이즈의 등산화를 신도록 한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고어텍스나 전문 방수소재를 사용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동상예방에 좋다.
손의 보온에도 특별히 주의토록 하자. 땀이 나고 눈과 접촉하면서 쉽게 장갑이 젖게 된다. 고어텍스로 된 겉장갑 준비는 필수적. 여분의 장갑도 휴대토록 한다.
이와 함께 당일산행에서는 되도록이면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가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장비 준비는 철저하게
아이젠은 겨울산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비다. 겨울 산이라 하더라도 아이젠 없이 걸을 수 있지만 산행로 곳곳에 빙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자주 신고 벗어야 하므로 탈착이 쉽고 밴드 부분이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스패츠는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온 효과도 갖고 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것이 좋다. 바지 위에 착용하는 만큼 통이 넉넉한 것이 낫다. 지퍼가 달린 스패츠는 장갑을 낀 채 조작하기 어렵고, 고장이 날 우려도 있다. 일명 '찍찍이'로 된 스패츠가 편리하다.
스틱은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스틱을 사용할 경우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보행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빙판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등산로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하산시 무릎의 충격을 덜어주기 때문에 최근에 스틱을 찾는 산행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스틱은 한 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I자형 스틱이 보편적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방전도 빨라진다. 헤드랜턴이나 휴대폰 배터리는 여분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배낭도 잘 꾸려야 한다. 수시로 꺼내야 하는 재킷이나 덧바지 등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챙겨두도록 한다.
이밖에 육포나 초콜릿 사탕 등 비상식량과 비상약품 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이와 관련, 등산전문가들은 "겨울산행에서는 준비하는 장비나 물품의 종류가 많아 미리 목록을 작성해 배낭을 꾸리게 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 sds@busan.com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산행을 무척 기다린다. 산과 눈이 만들어내는 겨울 진풍경을 한껏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세상을 하얗게 뒤덮어 연출하는 설경의 눈부심과 온갖 모양으로 피어나 자태를 뽐내는 눈꽃의 파노라마는 산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한겨울 산행의 매력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준비에 소홀히 하면 평생의 아픈 기억으로 바뀔 수도 있다. 겨울산행을 떠나기전 유의할 점을 알아본다.
·안전 고려한 산행 계획을
겨울산행은 다른 계절 산행에 비해 꼼꼼하게 챙겨야 하고 주의할 점들이 많다.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산행지 결정에 있어서는 현지의 날씨와 산의 상태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는 대개의 경우 평지를 기준으로 예보된다. 따라서 산 정상부의 기온은 고도 100m를 오를 때 0.6도씩 빼는 식으로 예측하면 된다. 국립공원에 포함된 산이라면 관리사무소측에 전화를 걸어 현지 날씨 상태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예기치 않은 날씨 변화가 나타날 경우에는 지체없이 하산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안전한 산행코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산행거리와 시간을 짜야 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산을 내려올 수 있도록 하자. 무리한 산행은 곧바로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린 산을 걸을 때는 속도가 평상시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일 산행의 경우 코스는 가급적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 능선을 타도록 하는 게 좋다.
사람이 많이 찾는 산행코스를 택하도록 한다. 또, 경험 많은 리더를 포함해 3명이상 동행하는 게 안전하다.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겨울산행은 특히, 부지런함을 요한다. 수시로, 상황에 따라 옷을 바꿔 입으면서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땀을 흘린 상태에서 바람이 불어대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신속하게 보온의류를 꺼내 입도록 한다. 짧은 시간에도 체온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허술한 복장으로 체온을 빼앗기게 되면 자칫 저체온증이나 체력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을 불러일으킨다. 습설이 내릴 때는 방수 방풍 기능의 겉옷을 입고 걷도록 한다. 겨울 산행 때는 장시간 땀을 흘리게 된다. 따라서 피부로부터 신속하게 땀을 흡수, 증발시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속옷을 입는 것도 권한다.
옷이나 장갑이 물에 젖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쓸데없이 눈밭에 뛰어들어 양말이나 옷을 젖게 하는 행동도 삼가도록 한다. 젖은 옷을 입은 상태에서 바람까지 불게 되면 순식간에 체온이 떨어진다.
특히, 겨울 산행에서는 동상에 걸리기 쉽다. 발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이 높다. 겨울 산을 오를 때는 다소 여유 있는 사이즈의 등산화를 신도록 한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고어텍스나 전문 방수소재를 사용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동상예방에 좋다.
손의 보온에도 특별히 주의토록 하자. 땀이 나고 눈과 접촉하면서 쉽게 장갑이 젖게 된다. 고어텍스로 된 겉장갑 준비는 필수적. 여분의 장갑도 휴대토록 한다.
이와 함께 당일산행에서는 되도록이면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가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장비 준비는 철저하게
아이젠은 겨울산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비다. 겨울 산이라 하더라도 아이젠 없이 걸을 수 있지만 산행로 곳곳에 빙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자주 신고 벗어야 하므로 탈착이 쉽고 밴드 부분이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스패츠는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온 효과도 갖고 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것이 좋다. 바지 위에 착용하는 만큼 통이 넉넉한 것이 낫다. 지퍼가 달린 스패츠는 장갑을 낀 채 조작하기 어렵고, 고장이 날 우려도 있다. 일명 '찍찍이'로 된 스패츠가 편리하다.
스틱은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스틱을 사용할 경우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보행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빙판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등산로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하산시 무릎의 충격을 덜어주기 때문에 최근에 스틱을 찾는 산행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스틱은 한 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I자형 스틱이 보편적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방전도 빨라진다. 헤드랜턴이나 휴대폰 배터리는 여분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배낭도 잘 꾸려야 한다. 수시로 꺼내야 하는 재킷이나 덧바지 등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챙겨두도록 한다.
이밖에 육포나 초콜릿 사탕 등 비상식량과 비상약품 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이와 관련, 등산전문가들은 "겨울산행에서는 준비하는 장비나 물품의 종류가 많아 미리 목록을 작성해 배낭을 꾸리게 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전 고려한 산행 계획을
겨울산행은 다른 계절 산행에 비해 꼼꼼하게 챙겨야 하고 주의할 점들이 많다.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산행지 결정에 있어서는 현지의 날씨와 산의 상태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는 대개의 경우 평지를 기준으로 예보된다. 따라서 산 정상부의 기온은 고도 100m를 오를 때 0.6도씩 빼는 식으로 예측하면 된다. 국립공원에 포함된 산이라면 관리사무소측에 전화를 걸어 현지 날씨 상태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다. 예기치 않은 날씨 변화가 나타날 경우에는 지체없이 하산하는 게 좋다.
다음으로 안전한 산행코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자신의 능력에 맞게 산행거리와 시간을 짜야 한다. 오후 4시 이전에는 산을 내려올 수 있도록 하자. 무리한 산행은 곧바로 조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린 산을 걸을 때는 속도가 평상시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당일 산행의 경우 코스는 가급적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동쪽에서 서쪽 능선을 타도록 하는 게 좋다.
사람이 많이 찾는 산행코스를 택하도록 한다. 또, 경험 많은 리더를 포함해 3명이상 동행하는 게 안전하다.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겨울산행은 특히, 부지런함을 요한다. 수시로, 상황에 따라 옷을 바꿔 입으면서 저체온증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땀을 흘린 상태에서 바람이 불어대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신속하게 보온의류를 꺼내 입도록 한다. 짧은 시간에도 체온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이다. 허술한 복장으로 체온을 빼앗기게 되면 자칫 저체온증이나 체력저하로 인한 무기력증을 불러일으킨다. 습설이 내릴 때는 방수 방풍 기능의 겉옷을 입고 걷도록 한다. 겨울 산행 때는 장시간 땀을 흘리게 된다. 따라서 피부로부터 신속하게 땀을 흡수, 증발시켜 쾌적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성 속옷을 입는 것도 권한다.
옷이나 장갑이 물에 젖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쓸데없이 눈밭에 뛰어들어 양말이나 옷을 젖게 하는 행동도 삼가도록 한다. 젖은 옷을 입은 상태에서 바람까지 불게 되면 순식간에 체온이 떨어진다.
특히, 겨울 산행에서는 동상에 걸리기 쉽다. 발은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적기 때문에 동상의 위험이 높다. 겨울 산을 오를 때는 다소 여유 있는 사이즈의 등산화를 신도록 한다.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고어텍스나 전문 방수소재를 사용한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동상예방에 좋다.
손의 보온에도 특별히 주의토록 하자. 땀이 나고 눈과 접촉하면서 쉽게 장갑이 젖게 된다. 고어텍스로 된 겉장갑 준비는 필수적. 여분의 장갑도 휴대토록 한다.
이와 함께 당일산행에서는 되도록이면 보온병에 따뜻한 음료를 준비해 가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장비 준비는 철저하게
아이젠은 겨울산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장비다. 겨울 산이라 하더라도 아이젠 없이 걸을 수 있지만 산행로 곳곳에 빙판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항상 지니고 다니는 것이 좋다. 자주 신고 벗어야 하므로 탈착이 쉽고 밴드 부분이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스패츠는 눈이 신발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온 효과도 갖고 있다.
무릎까지 올라오는 긴 것이 좋다. 바지 위에 착용하는 만큼 통이 넉넉한 것이 낫다. 지퍼가 달린 스패츠는 장갑을 낀 채 조작하기 어렵고, 고장이 날 우려도 있다. 일명 '찍찍이'로 된 스패츠가 편리하다.
스틱은 여러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휴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스틱을 사용할 경우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고, 보행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다. 빙판이나 바닥이 고르지 못한 등산로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하산시 무릎의 충격을 덜어주기 때문에 최근에 스틱을 찾는 산행마니아들이 늘고 있다. 스틱은 한 쌍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I자형 스틱이 보편적이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방전도 빨라진다. 헤드랜턴이나 휴대폰 배터리는 여분을 가지고 가는 게 좋다. 배낭도 잘 꾸려야 한다. 수시로 꺼내야 하는 재킷이나 덧바지 등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챙겨두도록 한다.
이밖에 육포나 초콜릿 사탕 등 비상식량과 비상약품 등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도록 한다.
이와 관련, 등산전문가들은 "겨울산행에서는 준비하는 장비나 물품의 종류가 많아 미리 목록을 작성해 배낭을 꾸리게 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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