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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허락한 사랑

청산거사 2007. 3. 19. 10:26







      ★하늘이 허락한 사랑★



      당신이 하늘의 비라면

      나는 말없이 젖는 대지가 되겠습니다

      당신이 어둠이라면

      나는 밤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대지의 촉촉함으로

      가뭄에 갈라진 가슴을 봉합하고

      태양을 가린 어둠으로

      달을 낳고 별로 뜨는 사랑




      상처를 모르는 가슴을 열고

      영원한 푸른 빛으로 다가오는

      당신은 하늘이 허락한 나의 사랑입니다




      날마다 내 안에서

      태양과 은하수 그리고

      큰 우주가 되기도 하고 행복과 그리움

      그리고 푸른 꿈이 되기도 합니다




      당신안에서 천년을 살고도

      전설의 당신만을 추억하며

      또 다른 천년을 꿈꾸는 나는

      하늘이 허락한 오직 당신만의 사랑입니다